자연으로 향하는 삶 : 네 가지 시선의 생태 에세이 (전4권)

자연으로 향하는 삶 : 네 가지 시선의 생태 에세이 (전4권)

$32.00
저자

이소영,이우만,최원형,희복

저자:이소영
식물세밀화가이자원예학연구자.국내외식물연구기관과협업해식물세밀화를그린다.네이버오디오클립〈이소영의식물라디오〉를진행하며,〈서울신문〉에서‘이소영의도시식물탐색’,〈광주일보〉에서‘이소영의우리지역우리식물’칼럼을연재한다.지은책으로는≪식물에관한오해≫≪식물의책≫≪식물과나≫≪식물산책≫이있다.

저자:이우만
조류세밀화가.홍익대학교서양화과를졸업했다.서울도심에있는작은뒷산을15년째관찰하며그안에서보고들은걸책으로만드는일을하고있다.≪바보이반의산이야기≫≪내가좋아하는동물원≫≪내가좋아하는야생동물≫등에그림을그렸고,쓰고그린책으로≪새를만나는시간≫≪새들의밥상≫≪청딱따구리의선물≫등이있다.

저자:최원형
연세대학교에서공부하고잡지사기자와EBS,KBS방송작가로일했다.생태,에너지,기후변화,소비와관련해여러매체에글을쓰고강의를하며시민교육에힘쓰고있다.지은책으로≪사계절기억책≫≪달력으로배우는지구환경수업≫≪질문으로시작하는생태감수성수업≫≪라면을먹으면숲이사라져≫≪착한소비는없다≫≪환경과생태쫌아는10대≫≪최원형의청소년소비특강≫등이있다.

저자:희복
죽음곁에서있는인간.광주동물권단체성난비건을운영하며2021년가을부터광주,전남지역의야생조류유리창충돌조사를하고있다.야생조류유리창충돌사고예방의중요성을시민들에게알리는교육용그림책≪깃털이많은곳≫≪나도살릴거야≫를기획,집필했다.지은책으로≪너와마주친순간≫이있다.

목차


식물을연구하는태도_이소영

어린시절의기억
식물세밀화와의만남
어떤과도기
모험을즐겨야하는직업
자연기록으로만나는여성들
아름다움에가려지는것
What’sinmybag/Toreaders

새를그리는사람_이우만

일상이탐조
새가마음에들어온날
마을에선끝집,숲에선첫집에살다
조류세밀화가라는일의세계
사진촬영에진심인이유
농사를짓듯새를그립니다
What’sinmybag/Toreaders

생각하는대로살아가기_최원형

작가가된이유
우리는원래생태감수성을갖고태어났다
청소중독자,전기청소기를버리다
육식을끊었지만채식주의자는아닙니다
그,청바지에티셔츠입고다니는작가
딱다구리보전회를만들다
날마다그림
What’sinmybag/Toreaders

그렇게죽는건아니잖아요_희복

죽은새를줍습니다
돌이킬수없는강을건너다
유리앞에서새를배웁니다
사람이문제다
슬픔대신취한것
What’sinmybag/Toreaders

출판사 서평

당신에게자연은무엇입니까.
자연은당신에게어떤영감과영향을줍니까.

지구환경과세계정치가갈수록악화되어가는현실에서자연이주는위로의힘,생명성회복의메시지는날로중요해지고있다.가속화된기후변화,여섯번째대멸종이라는거대한위기앞에우리는어디에서교훈을얻고해결법을찾아야할까.그지혜는미래의아직모르는기술이아닌코앞의자연에숨겨져있음을짐작은하지만,자연으로부터너무멀어진삶을살아온현대인들은자연의시계를읽고감각하는방법조차잘기억하지못한다.늦었지만세계가한목소리로리와일딩(rewilding,야생의복원)을외치고있는이때,자연에조용히‘눈뜨는’,그래서생태적감성과사고를몸에익히는작은일부터시작해보면어떨까.각자의분야에서자기만의방식으로오래자연을관찰하고기록해온4인의작가를만나지구를건강히살게했던,그오래된미래의길로걸어가보고자이책을기획했다.(책에실린글의순서는저자명가나다순)

제1권|식물을연구하는태도

식물·원예분야대표적작가,이소영

“야생의험난한숲은문명,도시,내눈에보이는풍경이전부가아님을알려준다.식물은내게문명밖더넓은세상을보라고말한다.”-책속에서

원예학연구자로식물세밀화를그리는이소영은작업실이아닌식물이있는현장,‘밖’에서더많은시간을보낸다.식물이서식하는현장을찾아산과들,바다,농장,식물원어디라도찾아다니는저자는식물세밀화가란‘모험을즐겨야하는직업’이라고말한다.‘지금,여기’의식물을기록하며식물학의역사속여성일러스트레이터를만나는시간,아름다움에대한대중의추구에가려진식물다움의본질을기록하고알리는일에소중함을느낀다.

제2권|새를그리는사람

≪새들의밥상≫을쓰고그린조류세밀화가,이우만

“어떤생명체가다른존재를알아차리지도못하고제할일에만몰두해있는것을코앞에서지켜본일이있는가?그것은마치내가자연의온전한일부로받아들여진것같은느낌을준다.”-책속에서

조류세밀화가이우만의일은농사를짓는것과같은긴시간과관찰,애정을요한다.직접본것만그린다,새의시각적아름다움만이아니라생동하는삶을그대로옮긴다는작업원칙에따라정작‘그리는’시간보다‘보는’시간이더많은전문관찰자이기도하다.10여년전부터는매일새를보러다니던마을뒷산가까이에작업실을마련해출퇴근길과작업하는짬짬이새들을바라보며도시의경계인처럼살아가고있다.제3권|생각하는대로살아가기

#기후#소비#생태전방위환경작가,최원형

“관찰하면어디에나생물이있으나‘보는눈’을갖기전에는보이지않는게사실이다.
아는것과모르는것사이에는어마어마한강이있다.우리는이강을‘알려는마음’이라는뗏목하나로너끈히건널수있다.”-책속에서

환경작가최원형에게생태는실천적삶이다.다큐멘터리방송작가를하며막연하게갖고있던생태적관심이에너지로,기후로,소비문제로점차확장되면서그의삶은완전히달라졌다.2011년후쿠시마핵발전소사고,2019년아마존대화재가큰계기가되었다.전자제품줄이기,일년에세번만고기사는날로제정,배달음식안먹기,옷과가구구입최소화,날마다그림등일상을채우는원칙이그의생각을그대로대변한다.

제4권|그렇게죽는건아니잖아요

야생조류의죽음을기록하는동물권활동가,희복
나는죽음을발견하기위해현장을찾는다.

새가죽는곳.아니,새를죽이는유리가있는곳.그곳이내현장이다.-책속에서

동물권활동가희복은2021년여름,도로방음벽에부딪혀죽은새를보고삶이흔들리는경험을했다.그때부터꾸준히지역구석구석을살피며죽은새를줍고기록하는일을한다.사람이설치한인공구조물인유리에속아죽는새의숫자는하루약2만명이나된다.저자는죽음을통해생명을배운역설과함께,인간과비인간존재의공생을위해서는우리삶의구석구석에서좀더사려깊은배려가필요하다는생각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