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

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

$14.64
Description
어쩌다 지구 지킴이(?) 슬옹 vs 어느새 지구 사냥꾼(!) 판달마루의
미스터리×코믹×브로맨스×감동 모험기

작지만 사소한 것들의 우정과 연대가 생명을 돌볼 수 있다는
오래됐지만 확실한 희망에 관한 이야기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를 공감 가는 이야기로 소개하는 클클문고에서는 이번에 환경오염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을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 〈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를 출간했다. 이 책은 유머와 반전의 짜릿함, 깊은 서사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가 차무진의 청소년 SF 신작이다. 이전 작 《엄마는 좀비》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시간을 순삭시키는 최고의 작가’라는 호평을 받은 그는 환경오염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그만의 유쾌하면서 속 깊은 시선으로 풀어낸다.
차무진 작가는 마린 포지 바이러스라는 설정을 통해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해양오염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그려낸다. 일회용 제품들, 재활용이 안 되는 플라스틱들은 더 이상 땅 위에 쌓을 수가 없기에 바다로 흘러간다. 우리가 피부로 직면하는 기후위기는 세다가 쌓이면서 만들어진 누적된 결과이다. 그러나 그 피해는 매년 치명적으로 우리에게 해를 끼친다.
작품 안에서도 묘사되듯 몇 마리씩 몰려오는 돌고래의 사체엔 늘 인간들이 버린 플라스틱이 감겨 있다. 바다는 이제 삶의 터전이 아니라 또 하나의 쓰레기장이다. 바다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날마다 쓰레기를 걷어 올려도 더 많은 오염원들이 바다로 흘러든다.
이 세상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가진 사람과 오랫동안 이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삶이 중첩되어 있다. 앞으로 살아갈 이들을 위해 우리는 지구를 지금보다 더 낫게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지구의 마지막을 방관하지 않고, 어떻게든 바꿔보려 하는 작가의 간절함이 담겨 있다. 마지막에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한 이들의 행동은 독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더위와 습기 속에 짓눌려 어떤 해답도 발견하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슬옹과 판달마루, 가파도의 아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고 손을 내민다.
저자

차무진

소설가.한국장르문학에서대중성과문학성을고루갖춘작가로평가받으며,많은작품들이드라마와영화로만들어지고있다.슬픔뒤의악함,반전속유머,서정이깃든공포등이율배반적인서사에능하다.장편으로《엄마는좀비》,《김유신의머리일까?》,《인더백》,《여우의계절》등이있고,《취미는악플,특기는막말》,《보이코드》등다수의앤솔러지에참여했다.
얼마전작업실을이사하면서엄청난플라스틱과멀쩡한물건들이쓰레기로버려진다는사실에놀란작가는이책의주인공인외계인판달마루와사춘기소년슬옹이가보여주는우정을통해지구의지속가능성을돌아본다.SF,판타지를바탕으로아버지에대한사랑,외계인과의우정,지구환경에대한경고가감동과코믹을오가며절묘하게어우러진다.

목차

프롤로그
루간스키교수
택배
가파도푸른밤
음악실의귀신
보슬무,그리고바라본다는것
아빠의비밀
쿠론
발트슈타인
선착장에서
속죄
가파도방위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어쩌다지구지킴이(?)슬옹vs어느새지구사냥꾼(!)판달마루의
미스터리×코믹×브로맨스×감동모험기

작지만사소한것들의우정과연대가생명을돌볼수있다는
오래됐지만확실한희망에관한이야기

청소년들이가장궁금해하는주제를공감가는이야기로소개하는클클문고에서는이번에환경오염과그로인해파생되는여러문제들을깊게생각해볼수있는작품,〈나와판달마루와돌고래〉를출간했다.이책은유머와반전의짜릿함,깊은서사로청소년독자들에게사랑받는작가차무진의청소년SF신작이다.이전작《엄마는좀비》를통해청소년들에게‘시간을순삭시키는최고의작가’라는호평을받은그는환경오염이라는다소무거운주제를그만의유쾌하면서속깊은시선으로풀어낸다.

관전포인트1:적과절친사이어딘가에있는우정
이작품은2073년,바다에서시작된마린포지바이러스로인해인류의삼분의일이사라지면서시작한다.눈으로감염되는바이러스때문에사람들은서로를바라보지못하고선글라스를쓰고다닌다.
주인공인열일곱살슬옹역시마린포지바이러스로인해엄마를잃었다.상실의슬픔을피아노연주로표현하던그는‘백합예술학교’에다니며국제쇼팽콩쿠르에서입상까지하지만,학교안에서벌어진불합리한일을견디지못하고욱하는마음에국보급피아노를부수게된다.
가치를환산할수없는피아노를파괴한대가로그의은사는고국으로돌아가고,아빠는신체를맡기고AI가된다.친구도없는가파도에서아이들과함께하며조금씩아픈마음을치유해가던슬옹은아이들에게귀신이있다는소식을듣는다.귀신을추적해가던슬옹은그가외계인임을알게된다.처음의낯섦과적대감도잠시,엄청나게큰키,특이한피부색깔,이상한언어를쓰는그는새우탕과콜라에빠져사는무해한외계인이었다.
무뚝뚝하지만누구도괴롭히지않는다정한외계인판달마루와가족을잃은상실감을나누던슬옹은갑자기그에게이상한이야기를듣게된다.지구의수명이돌고래개체수만큼남았다는말이었다.하지만슬옹에게충격을준것은그다음의이야기였다.마린포지바이러스가검출된순간판달마루가살던판-타노행성이지구를침략하기로결정했다는것.사실판달마루는지구를파괴하기전에마지막으로지구의상태를확인하는역할을맡고있었다.라면을함께먹으며속내를풀어내는친구인줄알았는데알고보니판달마루는지구사냥꾼중한명이었던것이다.판달마루와우정을쌓아가며그만의약점을알게된슬옹은판달마루를무력화시키고지구를구하기위해친구를배신해야하는상황에이른다.과연이들은우정도,지구도,돌고래까지지킬수있을까?

관전포인트2:AI로변한아빠를되찾는여정
이책은이야기를한겹더숨기고있다.판달마루와슬옹의유쾌하고엉뚱한우정에페이지를넘기는독자들이라면AI가된슬옹의아빠이야기도궁금해질것이다.
슬옹이피아노를부순사건때문에슬옹의아빠는천문학적인배상금을마련해야했다.그과정에서아빠는자신의몸을마린포지바이러스연구기관에맡기고,신체없이생각만가진AI로변한다.슬옹은그제야자신이어떤일을저질렀는지그결과가얼마나파괴적인지실감한다.
슬옹을돌보기위해AI가된아빠는어떨까?슬옹을사랑하는감정,슬옹에대한기억,슬옹을돌보던습관이그대로녹아있다.게다가이전과같은목소리와말투로아들을대한다.과거의행동이계속된다면AI도아빠라고할수있을까?어디든접속하면만날수있는아빠는오히려신체에갇혀있을때보다슬옹을더잘돌봐준다.하지만AI아빠에게는과거만있을뿐미래가없다.슬옹은더이상자신과함께하며시간과기억을쌓아가지못하는아빠에게서운함과슬픔을느낀다.
작가는환경오염과함께AI이슈를담아이책의결을더풍성하게만든다.슬옹의아빠처럼모두가AI가된다면마린포지바이러스로인해절멸의위기에처한지구를구해야할필요는없다.정신을옮겨온라인속에서살아간다면굳이우리에게터전이필요하지않기때문이다.
‘왜지구를구해야하는가?’라는단순하지만근본적인질문에작가는복화술처럼보이지않는목소리로전한다.살아간다는건감정을나누고기억을쌓는일이다.그러기위해선다가올미래도함께할수있어야한다.슬옹에게아빠의몸을되돌려받는일은결국지구를구하는일과크게다르지않다.아빠만이아니라자신이,가파도의친구들이,무엇보다나의절친판달마루가라면을먹고콜라를마시는건결국땅위에서만가능하기때문이다.

관전포인트3:짓눌리지않는희망,뭐든해보려는용기
우리는이미2019년말부터근3년간세기의감염병코로나19를경험했다.그러나이런감염병은처음있는일이아니었다.스페인독감,2009년돼지독감,코로나19바이러스…….인간에게감염되는다양한1,415개의병원체중61%는인수공통감염병.대부분의인간질병은다른동물에서비롯되었다고한다.
차무진작가는마린포지바이러스라는설정을통해우리가직접경험하지못하는해양오염의현실을구체적으로그려낸다.일회용제품들,재활용이안되는플라스틱들은더이상땅위에쌓을수가없기에바다로흘러간다.우리가피부로직면하는기후위기는세다가쌓이면서만들어진누적된결과이다.그러나그피해는매년치명적으로우리에게해를끼친다.
작품안에서도묘사되듯몇마리씩몰려오는돌고래의사체엔늘인간들이버린플라스틱이감겨있다.바다는이제삶의터전이아니라또하나의쓰레기장이다.바다를중심으로살아가는이들이날마다쓰레기를걷어올려도더많은오염원들이바다로흘러든다.
해마다최고온도를갈아치우는지구의현재를보면멸망외에는해답이없는것같다.하지만작가는섣불리어두운결말을말하지않는다.판-타노행성이침략하러올만큼망가진지구이지만충분히해볼수있는일들이남아있다.슬옹은돌고래개체수에힌트를얻어지구를지키기위한그만의방법을찾는다.또한혼자만의힘으로끙끙대기보다모두의노력을보태지구멸망을조금이라도늦추고자노력한다.

이세상은얼마남지않은시간을가진사람과오랫동안이곳에서살아가야하는이들의삶이중첩되어있다.이책은지구의마지막을방관하지않고,어떻게든바꿔보려하는작가의간절함이담겨있다.마지막에지구의멸망을막기위한이들의행동은독자들의가슴을뭉클하게만든다.이세상은쉽게바뀔수없다고냉소하는이들에게슬옹과판달마루,가파도의아이들은‘그럼에도불구하고내가할수있는것’을찾자고손을내민다.
환경오염을방관하며스스로의목을죄고있는것은우리자신이다.그러나슬옹과판달마루는숨막히는현재를바꿀수있는것도우리들이라고말한다.인수공통감염병을지나AI아빠를만나고,지구사냥꾼으로파견된판달마루의이야기를읽다보면독자들은‘앞으로무엇을어떻게해야할지’를묻는문앞에서게된다.작가가이끈문앞에서우리는무엇을해야할까?분명한건문을열어야뭐든시작된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