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탄생

대한민국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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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5년은 1945년 광복 이후 정확히 80년이 되는 해다. 해방의 기쁨을 되새기는 이 해에 생각학교는 대한민국의 기틀이 만들어진 결정적 장면, 바로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순간을 소설로 재구성한 청소년 역사 소설 《대한민국의 탄생》을 출간했다. 이 책은 청소년뿐 아니라, 여전히 임시정부의 존재가 낯선 성인 독자에게도 임시정부가 왜, 어떤 과정으로 세워졌으며,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깊이 있게 전한다.
이 작품은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이민자 소년 ‘진수’의 성장 서사를 바탕으로, 조국이라는 이름을 둘러싼 갈등과 회복의 여정을 따라간다. 진수가 경험하는 변화는 바로 임시정부의 출현 배경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한 소년의 내면 변화와 국가의 탄생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독특한 구조를 만든다.
진수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임시정부 수립의 여정은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닌,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서사로 완성된다. 하와이에서 태어나 조선을 낯설게 여기던 진수는 교회에서의 연극을 통해 안중근 장군의 신념과 마주하고, 작은아버지와 목사님의 독립운동에 동참하면서 황제가 통치하는 조선 ‘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변화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새롭게 알게 된다. 진수와 동갑내기 소녀 정화가 상해에서 나누는 대화, 조소앙이나 여운형 같은 인물들과의 만남은 이 역사적 순간을 사실적이고 감각적인 이야기로 바꿔놓는다. 역사는 결국 누군가의 삶 속에서 벌어지는 선택과 갈등의 누적임을, 이 책은 잘 보여준다.
저자

정명섭

1973년서울에서태어나대기업샐러리맨과바리스타의경력을거쳐,2006년역사추리소설《적패》로작가활동을시작했다.픽션과논픽션,일반소설부터동화,청소년소설에이르기까지장르를아우르며집필중이다.
대표작인《빙하조선》,《광화문삼인방》,《미스손탁》,《어린만세꾼》,《1948,두친구》,《저수지의아이들》을통해청소년독자가과거를단순한사실의나열로보지않고흥미로운이야기로접근할수있도록노력하고있다.이외에도《내인생의스포트라이트》와《취미는악플,특기는막말》등청소년시기에겪는다양한고민과갈등을앤솔러지로풀어냈다.웹소설《태왕남생》을집필하고웹툰《서울시퇴마과》를기획했으며,2020년에는《무덤속의죽음》으로한국추리문학대상을수상했다.

목차

1하와이의소년
2연극
3상해로가는길
4기다리는사람들
5독립의희망
6빛을되찾은조국
부록:소설의역사적배경과사실

출판사 서평

하와이이민자소년의눈으로본대한민국임시정부의탄생이야기
소설로읽는역사,역사의이름으로다시보는독립운동가들의열망

2025년은1945년광복이후정확히80년이되는해다.해방의기쁨을되새기는이해에,생각학교는대한민국의기틀이만들어진결정적장면,바로1919년'상해임시정부수립'의역사적순간을소설로재구성한청소년역사소설《대한민국의탄생》을출간했다.이책은청소년뿐아니라,여전히임시정부의존재가낯선성인독자에게도임시정부가왜,어떤과정으로세워졌으며,그것이오늘날우리에게어떤의미인지깊이있게전한다.
이작품은하와이사탕수수밭에서고단한삶을이어가는이민자소년‘진수’의성장서사를바탕으로,조국이라는이름을둘러싼갈등과회복의여정을따라간다.진수가경험하는변화는바로임시정부의출현배경과긴밀하게연결되어,한소년의내면변화와국가의탄생이자연스럽게맞물리는독특한구조를만든다.

대한민국은민주공화제로한다_〈대한민국임시헌장〉제1조
“우리는왜임시정부를기억해야할까?”

진수의시선으로따라가는임시정부수립의여정은단순한사건의나열이아닌,감정의흐름을따라가는서사로완성된다.하와이에서태어나조선을낯설게여기던진수는교회에서의연극을통해안중근장군의신념과마주하고,작은아버지와목사님의독립운동에동참하면서점차'대한민국'이라는이름의의미를새롭게받아들인다.
진수와동갑내기소녀정화가상해에서나누는대화,조소앙이나여운형같은인물들과의만남은이역사적순간을사실적이고감각적인이야기로바꿔놓는다.역사는결국누군가의삶속에서벌어지는선택과갈등의누적임을,이책은잘보여준다.

▶대한민국의시작을알기위한단하나의이야기
《대한민국의탄생》은광복80주년을단순히기념의기점으로삼지않는다.오히려이시점에서우리가던져야할질문을되묻는다.“대한민국은어떻게시작되었는가?”라는물음은결국“나는어떤사회의구성원으로살아가고있는가?”라는질문으로이어진다.
이책은교훈을강요하지않는다.대신,한소년의내면을따라가며독자가스스로생각하도록돕는다.역사는정답이아니라감각이고,공감이며,나의이야기일수있다는것을이소설은차분하게일깨워준다.
이소설은1919년하와이사탕수수밭에서열일곱소년진수가땀과눈물로하루를살아내는장면에서시작된다.부모를일찍여의고,조선에대한정체성과애정도없이자란진수는,항일운동에앞장섰던작은아버지의요청으로독립운동가들을돕기위해상해로향한다.처음에는무의미한여정같았던여행은,상해에도착한뒤완전히새로운방향으로전개된다.

▶교과서속인물들이생생하게살아있는작품
진수는상해에서여운형,조소앙,이광수등실제역사속인물들과만나게된다.이만남은단순히위인전을읽는경험이아니라,동시대를살아가는평범한소년이그들과눈을마주치고,질문하고,때론반발하며얻는경험으로다가온다.그인물들은완벽하지않으며,그만큼생생하다.
진수가안중근의역할을맡은교회연극을준비하며겪은심리적변화는,그가독립운동자금을전달하고,점차조선이라는뿌리를자신의일부로받아들이는성장과정과그대로연결된다.
《대한민국의탄생》은근현대사의큰줄기를연결하면서도,교과서에서는미처다루지못하는디테일과맥락을풍부하게담아낸다.예컨대3.1운동은단순한만세시위가아니었다.일제의차별적인방역정책으로조선인이스페인독감으로더많이희생되었고,파리강화회의와윌슨의14개조원칙에조선의독립의지를반영시키려는열망이자리잡고있었다.이책은그런복잡한배경을주인공의질문과주변인물의설명속에자연스럽게녹여낸다.역사는이처럼인간의조건과시대적긴장의총합이라는사실을,이소설은섬세하게전달한다.

광복80주년,우리의과거를제대로알아야할시간
임시정부의탄생을통해우리가던져야할질문

하와이사탕수수밭의먼지,루나(감독관)의폭압적인통제,사진신부로이민을온여성들의고단한삶,독립자금을모으는공동체의정서,그리고독립군가가울려퍼지는순간까지.이책은감각적이고촘촘한장면들로시대를되살려낸다.진수가안중근장군역할을맡아무대위에서외치는“대한독립만세!”는단순한퍼포먼스가아니다.그것은진수자신의내면에서시작된외침이며,책을읽는독자역시그함성의떨림을함께느끼게된다.
《대한민국의탄생》은‘정부’라는추상적인개념을살아있는사람들의구체적인이야기로치환한다.이름도없이사라진독립운동가,조국을향한향수를안고살아가는이민자,그리고그들을따라점차변화하는진수의이야기는,지금우리가살아가는민주공화국이어떤의미에서시작되었는지를되묻게한다.
이책은단순한역사적회고가아니라,오늘우리사회가다시물어야할질문을던진다.“우리는어떻게함께살아갈것인가?”광복80주년을맞은지금,우리는어떤미래를선택할지,무엇을기억하고어떤이름으로살아갈지를결정해야한다.《대한민국의탄생》은그질문에가장생생하고명료하게응답하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