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소녀 강이

고려소녀 강이

$12.87
Description
□ 어린 벗에게

나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산골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산골에서 살았던 7년간의 어린 날들이, 내게는 가장 밝고 환한 날들이다. 동화 같은 날들이다.
2024년에 나는 얼굴과 목에 화상을 입고 바깥으로 나가는 대신, 나의 내면으로 걸어 들어가 시를 쓰고 동화를 썼다.
이 책에 들어 있는 동화는 모두 10편이다.
〈고려소녀 강이〉 〈나무대문 집〉 〈토끼와 거북이의 두 번째 경주〉 〈동안 만세, 노안 만만세!〉 〈라벤더 심부름센터〉 5편은 새로 쓰고,
〈연꽃 열쇠〉 〈아기도깨비 초롱이〉 〈달의 아이들〉 〈달의 아이들 2〉 〈까만 병아리〉 5편은 동시집에 부록으로 실은 것들이다.

첫 동화집이다.
어린 벗 하나가 축하를 해준다고 노래를 불러주었다. 이 어린 벗은 트로트를 좋아하는데, 나는 배꼽 빠지게 웃었다.
열한 살짜리가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하고 노래하니 얼마나 귀엽겠는가!
어머니 아버지와
고향의 산골물과
사랑스러운 어린 벗들에게 이 책을 드린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산골 마을을 추억하며
2025년 여름 곽예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려면 두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하나는 바닥에 누워 자는 그 녀석이고, 하나는 현관이나 거실에 귀신처럼 서 있는 인형들이다. - 동화 〈라벤더 심부름센터〉 중에서

힘세고 무술 잘하는 사람은 우락부락 거칠고 무서웠다. 그러나 윤후는 용맹하면서도 다정했다. 강이는 그것이 진짜 영웅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 동화 〈고려소녀 강이〉 중에서
저자

곽예

경기양평출생.본명嚴京淑
대구대교육대학원언어치료교육과졸업
중앙대예술대학원문학예술과졸업
2013년「한국시학」신인상당선
시흥문학상,한국안데르센상수상
2023년아르코창작기금발표지원선정
시집「북간도」동화집「고려소녀강이」
동시조집「초롱이오빠」「변덕은나의힘」
동시집「송정리버스정류장」「파브르학교」
산문집「곽예의사진일기」「곽예의독서일기」
현재행복나무언어치료실근무

목차

동화1부

고려소녀강이-19
나무대문집-45
토끼와거북이의두번째경주-79
동안만세,노안만만세!-91
라벤더심부름센터-101

동화2부

연꽃열쇠-117
아기도깨비초롱이-127
달의아이들-139
달의아이들2-147
까만병아리-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