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고민과맞닿은고흐의편지를새롭게엮다!
인정받지못해도계속나아갔던‘인간고흐’가건네는위로와용기
결과와속도로사람의가치를판단하는시대다.우리는실패를두려워하지말라는말을듣지만,정작실패한사람에게는좀처럼너그럽지않다.노력한만큼의성과가보이지않을때,자신의재능을의심하면서도계속해나가야할때,우리는무엇을붙들고살아갈수있을까.
빈센트반고흐의편지는이질문에‘정답’을내놓지않는다.대신경제적결핍과관계의어긋남,재능에대한불안속에서도삶과예술을포기하지않으려했던한인간의모습을보여준다.우리가익히알고있는‘비운의천재화가’가아니라,흔들리고좌절하면서도다시붓을들고자신의길을찾아갔던‘인간고흐’의목소리다.
『반고흐를읽다』와『반고흐,영혼의편지』로30만독자의사랑을받은신성림편역자가새롭게소개하는편지선집,『밤의테라스에서쓴편지』는사랑과가족,가난과성공,예술과삶을두고고흐가오래고민하며써내려간내밀한문장들이담겨있다.이책을통해우리는앞날이보이지않는순간에도한사람이어떻게자신의삶을견디고,일하고,다시희망을길어올렸는지를만날수있다.
무엇을사랑하고,무엇을계속해나갈것인가
밤의한가운데에서나를다독이는문장들
『밤의테라스에서쓴편지』는고흐의생애를연대순으로따라가는대신,오늘날독자가자신의삶과연결해읽을수있도록편지를세가지주제로나누어엮었다.오랫동안고흐의삶과편지를연구해온편역자가지금우리에게필요한문장들을엄선하고,각각의편지가품고있는질문과감정을중심으로새롭게구성했다.1장‘자주흔들리고깊이사랑하며’에서는사랑,가족애,연민등인간적인감정을,2장‘어둠속에서빛을그리는일’에서는화가로서느꼈던불안이나돈문제,성공을향한갈망을,3장‘밤이깊을수록별은더욱빛난다’에서는삶에대한성찰과예술관을담았다.
“하지만인생이아무리공허하고보잘것없고무의미해보이더라도,신념과활기와열정을가진사람은그리쉽게잘못된길로빠져들지않는다.그는관여하고,행동하고,키워나간다.간단히말해,그는밀고나간다.”_1884년10월,테오에게
“이감옥에서풀려날수있게해주는게뭔지아니?바로깊고참된애정이다.애정이없다면우리는계속감옥에머물수밖에없겠지.공감이회복되는곳에서인생도다시태어난다.”_1880년7월,테오에게
사랑과관계때문에흔들리는날에는1장을,자신의재능과앞날을의심하게되는날에는2장을,삶의방향을잃었다고느끼는밤에는3장을펼쳐보자.고흐의문장은삶이뜻대로흘러가지않을때에도무엇을사랑하고,무엇을계속해나갈것인지조용히일깨워준다.
편지와그림으로함께만나는고흐의내면
마음이흔들리는날마다다시펼쳐보는한권의책!
이책은고흐의편지만이아니라,편지를쓰던시기에그가완성한작품들을함께수록했다.널리알려진대표작을장식적으로배치하는데그치지않고,편지에드러난감정과생각이당시의그림에서어떻게담겨있는지함께살펴볼수있다.편지와그림을함께따라가다보면고흐가말로고백한불안과희망이화폭위에서어떻게빛과색으로변해갔는지더욱생생하게느낄수있을것이다.또한작고가벼운판형으로제작해언제어디서든부담없이펼쳐볼수있다는것도이책의장점이다.
성과와속도에쫓기지않고자신의길을걷고싶은사람,수많은관계속에서도누군가와진심으로연결되기를바라는사람,자신의재능과미래를의심하면서도다시앞으로나아갈힘을찾고싶은사람에게권한다.『밤의테라스에서쓴편지』속고흐의문장은섣불리“괜찮다”고위로하지않는다.다만어두운밤을지나고있는사람의곁에가만히앉아,끝내자신이사랑하는것을놓지않았던한사람의이야기를담담히들려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