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9

3589

$16.80
Description
삶의 파노라마, 그 안에서 피어나는 순간들
살아간다는 건, 수많은 ‘나’들이 시간을 건너며 겪는 성장, 상처, 사랑, 그리고 그리움이 쌓이는 것입니다. 《3589》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자신의 목소리로 써내려간 이야기를 한데 엮은 에세이집입니다. 이 책은 일상의 소소한 감정부터 잊지 못할 기억, 가족에 대한 그리움, 자연 속에서 찾아낸 삶의 은유까지 다채로운 시선과 진솔한 언어로 채워져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겹쳐 읽을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이면서도, 동시에 오직 ‘나’만이 쓸 수 있는 고유한 기억의 기록입니다. 동시에, 살아남기 위해 나를 놓아주고, 사랑하기 위해 다시 나를 붙잡으며, 매 순간 흔들리고 성장하는 ‘우리’들의 성장소설이자 위로의 일기입니다.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묵묵히 삶을 버티는, 어디에나 있을 것만 같은, 나와 같은 존재가 쓴 일상 같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 모두의 시간을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알려줍니다.
저자

강릉글쓰기모임

지음

강릉글쓰기모임'지음'은글쓰기로삶을가꾸는사람들의모임입니다.한달에두번오프라인으로모여서글을쓰고,온라인에서도자신이쓴글을나눕니다.
전문작가가아니지만함께글을쓰다보니어느덧두번째책을출간했습니다.
글을쓰고다른사람들과함께나누니삶이풍성해졌습니다.이책을읽는사람들도글쓰기로삶을가꾸면좋겠습니다.혼자서도좋고,혼자서어렵다면지음과함께해도좋을것같습니다.
《3589》는지음14명의작가가함께쓴책입니다.우리가삶을가꾸며쓴이야기가당신의삶을가꾸는작은영감이되면좋겠습니다.

목차

[작가소개]

[여는말]

챕터1
[호시절]지금
[3589]햇살
[강산이의꿈]자스민
[이런선생]바보
[수학]물을많이마시자
[유땡이의유레카]유땡이
[호시절]숲길
[펜팔친구]안녕바다
[이상한책방그리고이상한숫자]Me.mori
[사랑하는이에게]시비월
[독자의공간]

챕터2
[사랑하는이에게]시비월
[3589일이후…]Me.mori
[노려라,버추얼아이돌]안녕바다
[나의엄마]숲길
[봄의나라]물을많이마시자
[통닭과젓갈]바보
[보통의하루]자스민
[竟夜]햇살
[엄마를만난계절]지금
[나와너,그리고우리의이야기]더함
[사랑의모양]사랑
[당신은어느계절을살고있나요?]따뜻한시선
[겨울나무]송댕
[독자의공간]

[닫는말]

출판사 서평

우리모두의인생은거대한파노라마

『3589』는삶의부분부분을다시들여다보게만드는힘이있는에세이집이다.각기다른필자가모여,어린시절의추억과가족,상실과치유,성장의두려움과기쁨,그리고일상에숨은작은위로까지자신만의진실한시선으로풀어내고있다.

이들의글에는거창한언어나특별한사건을찾으려들지않아도,독자누구나가까이서겪어봤을감정과이야기가촘촘하게흐르고있다.때론유년의기억속엄마의손길에서,때론마음대로풀리지않는숫자에대한콤플렉스에서,때론책방과음식점,자연과의일상속에서-우리는자신과마주하게된다.그과정에서우리는‘내속에남은어린나와,내가잃어버린가지들은무엇인가?’‘나는여전히,오늘도‘살아있는나무’로성장하고있는가?’에대해생각할수있는것이다.

지나간시절의따스함을곱씹게하거나,가끔은담담한슬픔이성장의추억과어깨동무하는이책은,누구보다‘평범하지만그래서더욱진실한삶’이고스란히담긴책이다.지친하루끝,누군가의일상을통해나를돌아보고싶은분들에게『3589』를권하고싶다.각자의‘호시절’과아직오지않은봄을꿈꾸는이들에게,이책은조용한위안을건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