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으로 온 제주 해녀

강릉으로 온 제주 해녀

$18.00
Description
초등학교 수학여행 계획에서 시작된 만남
한 사람의 인생에 담긴 하늬바람과 숨비소리를 따라서
《강릉으로 온 제주 해녀》는 제주에서 태어나 열어섯에 강릉으로 이주한 정순자 여사의 삶을 기록한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여정은 조금 특별합니다. 제주도 수학여행을 계획하던 운양초등학교 선생님 김기수는, 어느날 '제주 해녀 할머니'를 두었다는 제자 승윤이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제주에 살던 할머니가 열심히 물질해 번 돈으로 '삼다도'라는 횟집을 열었다는 이야기.
한껏 가슴을 부풀리며 자랑하는 승윤이의 모습에, 선생님은 베지밀 한 박스를 들고 직접 정순자 여사를 찾아 뵙습니다. 어쩌면 그 삶을 따라가다 보면 제주도 수학여행에 새로운 의미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고서 말입니다. 그렇게 선생님은 제주 바다처럼 깊고 넓은 정순자 여사의 삶을 듣게 됩니다. 이야기를 다 들은 후, 학교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기를 부탁드리죠.
오랜 설득 끝에 정순자 여사는 아이들과 만나고, 아이들과 선생님은 그 흔적을 따라 수학여행 계획을 다시 세웠습니다. 단순히 경치를 구경하는 ‘관광’이 아니라, 친구 승윤이 할머니의 고향을 방문하는 ‘뿌리 찾기’ 여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강릉으로 온 제주 해녀》주인공 정순자 할머니는 제주의 하늬바람을 따라 물질을 다니다 강릉에 정착하신 분입니다. 열여섯 어린 나이에 망사리를 메고 낯선 타지의 바다에 닿기까지, 할머니가 견뎌온 거친 파도는 우리 현대사의 아픈 마디마디를 온몸으로 건너온 숭고한 역사입니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는 해녀들의 덤덤한 믿음 하나로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를 일궈내신 할머니의 삶은 그 자체로 감동입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의 마음속에 정순자 여사의 삶이 건네는 단단한 위로가 머물기를 소망합니다.
-허순영(제주착한여행 대표 / 전, 순천기적의도서관장)
저자

김기수

아이들과살다보면재미있는일이억수로많다.재미란웃긴일뿐만아니라기쁨과슬픔,때로는분노와감동처럼다양한모습으로다가온다.이를최대한많은사람들과나누고싶어아이들과살아간이야기로글을쓰고있다.
몇차례책을쓰긴했지만제자와함께쓴책은이번이처음이라특별하다.제자의가족이야기를책으로쓴것도처음이라소중하다.이토록귀한책을함께읽어주실모든분들에게깊은감사를전한다.
@k_k1ssu

목차

-여는글
-강릉으로온제주해녀
-닫는글

출판사 서평

초등학교수학여행계획에서시작된만남
한사람의인생에담긴하늬바람과숨비소리를따라서

《강릉으로온제주해녀》는제주에서태어나열어섯에강릉으로이주한정순자여사의삶을기록한그림책입니다.이책의여정은조금특별합니다.제주도수학여행을계획하던운양초등학교선생님김기수는,어느날'제주해녀할머니'를두었다는제자승윤이의이야기를듣게됩니다.제주에살던할머니가열심히물질해번돈으로'삼다도'라는횟집을열었다는이야기를말이죠.
한껏가슴을부풀리며자랑하는승윤이의모습에,선생님은베지밀한박스를들고직접정순자여사를찾아뵙습니다.어쩌면그삶을따라가다보면제주도수학여행에새로운의미가생길지도모른다는기대를품고서말입니다.그렇게선생님은제주바다처럼깊고넓은정순자여사의삶을듣게됩니다.이야기를다들은후,학교아이들에게도들려주기를부탁드리죠.
오랜설득끝에정순자여사는아이들과만나고,아이들과선생님은그흔적을따라수학여행계획을다시세웠습니다.단순히경치를구경하는‘관광’이아니라,친구승윤이할머니의고향을방문하는‘뿌리찾기’여정이시작된것입니다.

《강릉으로온제주해녀》주인공정순자할머니는제주의하늬바람을따라물질을다니다강릉에정착하신분입니다.열여섯어린나이에망사리를메고낯선타지의바다에닿기까지,할머니가견뎌온거친파도는우리현대사의아픈마디마디를온몸으로건너온숭고한역사입니다.“살다보면살아진다”는해녀들의덤덤한믿음하나로가족의든든한울타리를일궈내신할머니의삶은그자체로감동입니다.이책을읽는모든이의마음속에정순자여사의삶이건네는단단한위로가머물기를소망합니다.
-허순영(제주착한여행대표/전,순천기적의도서관장)

학생과교사가함께기록한이야기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의지원으로세상에나오다

《강릉으로온제주해녀》는새로운수학여행을함께계획한김기수선생님과,제자최가을학생이정순자여사의이야기를재구성해그림책으로완성했습니다.최가을학생이직접그려낸정순자여사의인생에는세심하고따뜻한색채가묻어납니다.
학생과교사가함께지역주민의삶을기록한다는점에서,나아가교육과실천의과정으로이어졌다는점에서《강릉으로온제주해녀》는큰공동체적가치를가집니다.파마리서치문화재단은이러한작업에주목했고,제작비지원을통해출간을도왔습니다.
타인의삶을깊이마주하며나와연결하는일,과거개인의서사를현재로이끌어우리의역사로만드는일,책을통해서로의이야기를다시쓰는과정이담긴《강릉으로온제주해녀》는우리사회가잊었던공동체적가치를되새기는계기가될것입니다.

한개인의삶은결코간단치않습니다.셀수없이많은사람과연결되고여러지역으로펼쳐집니다.그렇게수많은사건이쌓여이야기가되고,개인의서사는모두의역사가됩니다.이를마주하는일은아이들이학교에서마주해야할중요한배움이라고생각합니다.타인의삶을깊이마주하며나와연결하는일,과거개인의서사를현재로이끌어우리의역사로만드는일은진한감동과울림이있는배움이될거라확신합니다.
-《강릉으로온제주해녀》5쪽,여는글

*이책은파마리서치문화재단의지원을통해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