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없다고 ‘가정’해볼까?

정답은 없다고 ‘가정’해볼까?

$17.50
Description
직접 보고 듣고 배운 대안학교 3년의 기록,
열여섯 저자가 어른들에게 보내는 배움과 연대의 메시지
최근 공교육 체제를 벗어나 보다 다양한 배움을 지향하는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학교 생활을 어떤지, 배움이 삶으로 연결되는지 등의 구체적인 경험담은 부족하다. 여전히 대안학교를 '공교육 부적응자'들이 모인 곳, 또는 '부자들이 가는 학교'라고 오해하는 시선이 남아 있는 이유도 다르지 않다. 제도적 보완, 늘어나는 관심, 구성원들의 교육 철학만큼이나 교육을 받는 학생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필요하다.
여기 그 빈 퍼즐을 채워 줄 이야기가 있다. 강원도 최초 공립 대안학교 '가정중학교'를 졸업한 열여섯 강지환 저자의 에세이 『정답은 없다고 '가정'해볼까』이다. 이 책은 교육의 문제를 지적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학생 당사자의 입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대안교육이 어떠했는지 상세하게 기록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함께 들여다보면 독자에게는 자연스럽게 질문이 떠오른다. '좋은 교육은 무엇일까?' 경험에서 시작된 질문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저자

강지환

강릉운양초와춘천가정중을거치며교과서너머세상의아픔에공감하는법을배웠습니다.기후위기·반전시위와밴드활동으로평화와협력을익혔으며,현제김제지평선고등학교에재학중입니다.
가정중‘배움의자기이유’프로젝트로처음엮어냈던글에더깊어진생각과경험을보태,이번에『정답은없다고'가정'해볼까』를정식으로출간했습니다.새로운마음으로,자신만의속도로더넓은세상을향해즐겁게걸어가보려합니다.

목차

먼저읽고건네는말2
3년열기|배움의양보다중요한것10

1장.정답없는학교에입학하다
조정경기대신래프팅을20
기숙사불빛아래서26
적응하기힘든아이들30

2장.교과서밖으로걸어나가다
닮고싶은선배들과첫동아리활동38
‘배자유’스스로이유를찾는시간45
밭을일구고화음을맞추며-노작과예감
-짜릿했던첫화음,그리고남은울림56
-교실밖흙냄새속에서피어난새로운배움61
-우리들의일상을고스란히기록하다64
-넘어지며페달을밟고배운용기66
-마지막예술,우리의졸업을준비하며68
숨이턱끝까지차오를때자란우리,‘내면의힘‘
-나를사랑하는법을배운108번의절71
-가빠진숨을멎게한황금빛풍경81
-여덟개의봉우리끝에서외친마지막구호90
‘기억프로젝트’,역사를온몸으로느끼다
-‘별이된이웃’과함께하는수업107
-그날의5·18,지금의우리111
-역사를바라보는시선을어디에두어야할까123

3장.우리는부딪히며자란다
토킹스틱과함께하는우리의상담142
가위바위보로결정된운명148
우리가직접만드는학교155
불협화음이하모니가되기까지167
코트위에서배운승부와연대175
우리들의사춘기,비밀이익어가는계절188
우리를기다려준어른들193

4장.질문을안고졸업합니다
우리가함께한추억의교실
-1학년3반:초심을지키려노력했던모범생들204
-2학년1반:사고뭉치들과함께성적을고민하다208
-3학년2반:칠판뒤선배들의편지,그리고졸업211
우리가지키고싶은‘배움의방식’216
AI시대,로봇이우리의공감을대신할수있을까223

3년닫기|정답은없다고가정해볼까?228
[부록]우리들의아지트,가정중학교공간사전234
3년의기억위에띄우는마음251

저를기다려주신모든어른들께264

출판사 서평

직접보고듣고배운대안학교3년의기록,
열여섯저자가어른에게보내는배움과연대의메시지

최근공교육체제를벗어나보다다양한배움을지향하는'대안학교'에대한관심이늘어나고있다.하지만실제학교생활을어떤지,배움이삶으로연결되는지등의구체적인경험담은부족하다.여전히대안학교를'공교육부적응자'들이모인곳,또는'부자들이가는학교'라고오해하는시선이남아있는이유도다르지않다.제도적보완,늘어나는관심,구성원들의교육철학만큼이나교육을받는학생당사자들의목소리가더많이필요하다.
여기그빈퍼즐을채워줄이야기가있다.강원도최초공립대안학교'가정중학교'를졸업한열여섯강지환저자의에세이『정답은없다고'가정'해볼까』이다.이책은교육의문제를지적하거나해결책을제시하지는않는다.하지만학생당사자의입장에서직접보고듣고느낀대안교육이어떠했는지상세하게기록한다.또한자신의관심과시야를기후위기·반전시위등사회적문제로연결하며또다른배움을깨닫기도한다.

우크라이나전쟁이발생했을때는담임선생님,친구들과함께피켓을만들어전쟁에반대하는평화행동에참여하기도했다.이러한경험들은중학교에들어와사회이슈를고민하고함께해결방법을찾아가는배움으로자연스럽게이어졌다.당시내가다니던초등학교에서는교과서수업보다직접활동에참여하는수업이많았는데,그때는그것이'수업'이라고느끼지못했다.하지만지금다시돌아보면초등학교에서의활동과중학교의사회동아리활동모두무엇과도바꿀수없는소중한배움이었다는생각이든다.-43쪽


'좋은교육이란무엇일까?'
경험에서시작된질문,정답은하나가아니다

『정답은없다고'가정'해볼까』가특별한이유는,대부분학생의이야기를담은책들이입시를무대로한'성공담'에머무는경우가많았기때문이다.이는학교라는시공간에서일어나는만남,갈등,배움을온전히담아내지못한다.결과로부터시작된이야기는바로그결과에의해변질되기쉽다.
저자는자신의성취를늘어놓지않는다.그저기숙사불빛아래서친구들과나눴던대화,닮고싶은선배들과함께한동아리활동,역사적현장에서함께사는세상을되새기는'기억프로젝트'등을천천히돌아본다.저자의이야기를함께들여다보면독자에게는자연스럽게질문이떠오른다.'좋은교육은무엇일까?'경험에서시작된질문은정해진대답이없다.대신지금껏보지못했던다양한가능성을발견하는계기가된다.

가정중에서보낸3년,우리모두의배움과이야기를한권에온전히담기는애초에불가능했을지모른다.우리는무엇을배웠고,무엇을느꼈고,앞으로어떤어른이될지아직도질문을품은채졸업한다.그래도바란다.이글이가정중이궁금한사람들,대안학교를알고싶은사람들,그리고막입학해막막한후배들에게작은길잡이가되기를.무엇보다시간이지나내기억이희미해질즈음,내가다시이글을펼쳐보게되기를,그때의나는또다른정답을찾고있으지도모르지만,이책은말해줄것같다.여기서늘그랬듯,정답이하나뿐일필요는없다고.-233쪽

저자의이야기와함께,책속에다정하게담긴선생님들의추천사역시그들이함께만든학교가어떤모습이었는지상상하기충분하다.『정답은없다고'가정'해볼까』는대안학교를고려하는학부모,예비입학생은물론'좋은교육'을고민하는우리사회구성원모두가펼쳐볼만한이야기다.저자가살아갈사회의동료이자이웃으로서,소중한기록을남겨준그의성장을함께응원한다.

“정답이없다고가정해볼까?”그질문은결국“어떻게살아야할까?”,“어떤사람이되어야할까?”라는더깊은질문으로이어집니다.숨이턱끝까지차오르던시간을지나며자기삶의주인이되어가고있는강지환학생의성장을응원합니다.그리고이아름다운질문이더많은청소년들과어른들의마음에닿아,서로를귀하게여기는좋은이웃들이많아지기를기대합니다.-강삼영(강원도교육감)추천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