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여행 : 여행의 맛을 일깨우는 이야기

오감여행 : 여행의 맛을 일깨우는 이야기

$22.16
Description
준비 자체만으로도 설렘 가득한 여행.
여행은 끝이 아니라 다음 여행을 불러와야 한다.
멋진 풍경도 한두 번이니, 내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여행을 찾아보자.

이 책은 제대로 ‘여행의 맛’을 채우고자 한 대한민국 여행서이다. 간단한 소개와 이미지 가득한 요즘 스타일 여행서는 아니다.
그러나 기대감, 미감, 정감, 식감, 만족감이라는 여행의 오감을 제대로 채워 줄 수 있는 사색과 자료들이 넘쳐난다. 단양팔경과 남도, 경주와 부여, 태백·영월과 서산, 울릉도와 동해 등 동서남북 유명한 지역이 소개되지만, 그 속에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도 숨어 있다. 이 책 한 권 들고 떠나는 여행에는 보고 느끼고 먹고 생각할 것들이 가득할 것이다.
여행을 가서도 무얼 해야 할지 모르겠는 초보 여행자라면, 이 책이 ‘여행의 기술’을 터득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고지수

저자:고지수
어릴적마루에팔베고누워파란하늘에흘러가는흰구름을바라보며게으른상상에빠지곤하였다.
저구름은어디로가는것일까?그곳은어떤모습이며누가살고있을까?구름은참좋겠다.아무것도하지않고저렇게유유자적할수있으니.넋놓고엉뚱한상상속에서헤매고있을때‘삐그덕’하고낡은대문열리는소리가들리면벌떡일어나언제그랬냐는듯이천연덕스럽게앉아있곤하였다.그러나생각은이미산넘고물건너미지의세계를향하였다.
세월이흐를수록구름은더욱매력적인모습으로변주하며유혹하고,언제부터인가역마살이끼었는지틈만나면무지개를좇는사람처럼산과바다로발걸음하기시작하였다.천근만근인몸이여행할때만큼은가슴이부풀어오르고머리가맑아지며기분이상쾌해지고늘어졌던근육에도생기가돋으며팽팽해진다.
‘내가이렇게여행을좋아하는사람이었나?’하고자문을해볼정도로.그렇다고여행마니아나전문가도아니다.틈틈이길따라바람따라대한민국구석구석을다니며보이는것이나보이지않는것들을보고,듣고,느끼며찌든피로와지루함을씻어내고상큼한공기로삶의활력을가득채워오곤하는여행애호가일뿐이다.

목차

들어가며_오감의맛

part1.꽃대궐속으로_남원,구례,하동,광양
춘향의사랑,남원
산너머남촌,산동
지리산간편등반-노고단
천년고찰화엄사
선비의멋과여유-쌍산재등등

part2.선비의향기를찾아_단양,영주,안동,문경
(신)단양팔경+구경
사통팔달영주
최초사액서원,소수서원
선묘낭자가머무는곳-부석사
추억이살아숨쉬는근대역사문화거리등등

part3.남도서정_신안,진도,해남,보길도,산도,강진,보성,벌교,순천
섬티아고순례길-신안
거리예술의진수,암태도기동삼거리
마법의세계,퍼플섬
보배섬진도
“신에게는13척의배가…”-울돌목

part4.심산유곡에울리는삶의노래_정선,태백,영월,삼척
산넘고물건너심산유곡으로
산중에사람소리새어나오고-아리랑시장
떼꾼과처녀의애달픈이별-아우라지
환상의낭만여행,정선레일바이크
가장아름다운간이역,나전역등등

part5.검이불루화이불치_공주,부여
이름마저잃어버린도읍지,공주
산책길로변한왕궁터-공산성
화려하고도단아한백제문화-송산리고분군
전설의본좌,마곡사
언덕에핀난초-부여등등

part6.지붕없는박물관_경주
노블레스오블리주-최부자댁
침묵이수런거리는계림
과학과예술의총화,첨성대
천마타고하늘로오른왕후장상의영혼
부르르흔들리는신라의황홀한밤-월정교등등

part7.백제의미소와꽃이지천으로핀_서산,해미,예산,태안
소래포구의추억과우렁쌈밥
산문길이아름다운개심사
백제의미소,서산마애삼존불
폐사지의고즈넉함-보원사지
천주교최대순교성지,해미읍성등등

part8.사림과정자의고장_거창,함양
집안싸움으로번진명물,수승대
여기가선계-용추사
선비문화길화림동계곡
좌안동우함양-개평마을
남계서원등등

part9.다있는곳_군산,부안,고창
당일치기맛과역사여행의백미-군산
시간여행-경암동철길마을
장군의아들촬영지-히로쓰가옥
국내유일일본식사찰,동국사
일제강점기수탈의현장,해망로등등

part10.한점선_울릉도,독도
숱한사연을간직한해안일주도로566
환상의섬유람선관광574
대한민국동쪽땅끝,독도등등

part11.창파넘실대는옛정취를따라_(신)관동팔경
해당화피고지는역사의현장,화진포
시름이사라지는청간정
월출이아름다운낙산사
뻥뚫린다-바다부채길
바닷바람이고샅길을핥는벽화언덕-논골담길등등

출판사 서평

준비자체만으로도설렘가득한여행.
여행은끝이아니라다음여행을불러와야한다.
멋진풍경도한두번이니,내게만족감을줄수있는여행을찾아보자.

이책은제대로‘여행의맛’을채우고자한대한민국여행서이다.간단한소개와이미지가득한요즘스타일여행서는아니다.
그러나기대감,미감,정감,식감,만족감이라는여행의오감을제대로채워줄수있는사색과자료들이넘쳐난다.단양팔경과남도,경주와부여,태백·영월과서산,울릉도와동해등동서남북유명한지역이소개되지만,그속에알려지지않은여행지도숨어있다.이책한권들고떠나는여행에는보고느끼고먹고생각할것들이가득할것이다.
여행을가서도무얼해야할지모르겠는초보여행자라면,이책이‘여행의기술’을터득하는데길잡이가될것이다.

풍경만쫓던여행이끝날즈음갑자기피곤해진다.이제는새롭지않은풍경을뒤로하고빨리집에가고싶기도하다.돌아오는길에는감흥없는사진들만뒤적이고있다.
세상모든게그렇듯의미를주지않으면지루해진다.여행도마찬가지.
이책은여행의맛을제대로알려주고픈저자의욕심이듬뿍담겨있다.여행지의역사를살펴볼때는고서를살피는정성이있고,풍경을소개할때는당시의사색과느낌을전달한다.그중백미는지역전통과풍속을바라보는시각과지역민과어우러져느끼는정감이다.여행에서돌아오더라도그곳에대한기억은‘사람’이될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