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으로 가는 길 2 : 석조미술의 꽃, 한국의 석탑을 찾아서

탑으로 가는 길 2 : 석조미술의 꽃, 한국의 석탑을 찾아서

$20.00
Description
석조 미술의 꽃, 한국의 석탑을 찾아서
이 책은 전작과는 이야기의 대상이 다르다. 세계에 유례가 없는, 빼어난 우리나라 석탑들에 관한 이야기다. 현존하는 전탑과 모전석탑이 수십 기에 불과해 매우 한정적이었다면, 석탑은 수천 기가 넘게 남아 있어 애초 모두를 기록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 속에서 우리나라 석탑의 아름다움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고르고 골라 소개하였다.
저자만의 섬세한 감성을 더해 우리나라 석탑을 이해하고자 한 이 책은 전문 서적은 아니다. 그러나 석탑과 폐사지를 답사하고 설명과 사진을 곁들여 하나하나 따로 정리했다. 차례대로 읽어 내려가면 우리나라 석탑이 어디에서 출발하여 어떻게 변해 갔는지 알 수 있다.
소슬한 폐사지와 탑이 주는 마음의 위로를 아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 이 책은, 탑에 대한 현재의 기록을 남기는 목적도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 아무리 내구성이 강한 석탑이라 해도 시간이 흐르면 탑도 변하고 그 탑을 둘러싼 주변 풍광도 변한다. 사진은 ‘시간의 빛’이다. 결국 이 책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현재의 모습을 남겨두려고 노력한 하나의 사진수상집(寫眞隨想集)이다.
저자

김호경

저자:김호경
경주(慶州)출신이다.1977년경북대법정대에서학사학위를,1979년서울대행정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대우그룹대졸자공채로입사하여대우증권에다녔다.사원에서출발하여Retail영업과광고/홍보담당총괄전무를마지막으로퇴사하였다.그후KDB산은자산운용대표이사사장을지냈으며,그밖의여러회사에서상근감사,사외이사,고문등을역임하였다.지금은긴직장생활을끝내고깊은독서(讀書)를하며,국가유산을찾아보고글과사진으로기록을남기는일에많은공을들이고있다.
한국문인협회회원이며저서로는「탑으로가는길」이있다.

목차


글머리에

1장우리나라의목탑(木塔)과목탑지(木塔址)에대하여
1우리나라목탑의생성과정과석탑과의관계
2목조탑파(木造塔婆)의연구방법에대하여간단히살펴보기
3내가찾아본목탑지들(1)
4내가찾아본목탑지들(2)
5우리나라에남아있는두개의목탑

2장백제석탑과백제양식의고려시대석탑
1익산미륵사지(彌勒寺址)와미륵사지석탑(1)
2익산미륵사지(彌勒寺址)와미륵사지석탑(2)
3부여정림사지(定林寺址)오층석탑
4익산왕궁리(王宮里)오층석탑
5서천성북리(城北里)오층석탑
6부여장하리(長蝦里)삼층석탑
7부여무량사(無量寺)오층석탑
8정읍은선리(隱仙里)삼층석탑
9김제귀신사(歸信寺)삼층석탑
10군산탑동(塔洞)삼층석탑
11일본석탑사(石塔寺)삼중석탑:일본편(1)
12일본석탑사(石塔寺)삼중석탑:일본편(2)
13‘백제양식의고려시대석탑’에대하여(정리)

3장통일신라전형양식(典型樣式)석탑과정형양식(定型樣式)석탑
1경주감은사지(感恩寺址)동서삼층석탑
2경주고선사지(高仙寺址)삼층석탑
3김천갈항사지(葛項寺址)동서삼층석탑(1)
4김천갈항사지(葛項寺址)동서삼층석탑(2)
5충주탑평리(塔坪里)칠층석탑
6홍천물걸리(物傑里)삼층석탑
7문경내화리(內化里)삼층석탑
8김천청암사수도암(靑巖寺修道庵)동서삼층석탑
9문경도천사지(道川寺址)삼층석탑(1)
10문경도천사지(道川寺址)삼층석탑(2)
11구미(전)강락사지(江洛寺址)삼층석탑
12경주나원리(羅原里)오층석탑
13경주미탄사지(味呑寺址)삼층석탑
14경주남산창림사지(昌林寺址)삼층석탑
15경주장항리(獐項里)동서오층석탑
16경주불국사(佛國寺)삼층석탑
17남원실상사(實相寺)동서삼층석탑
18창녕술정리(述亭里)서삼층석탑
19창녕술정리(述亭里)동삼층석탑
20원주거돈사지(居頓寺址)삼층석탑
21양양선림원지(禪林院址)삼층석탑
22양양진전사지(陳田寺址)삼층석탑

4장통일신라이형석탑(異形石塔)
1경주불국사다보탑(佛國寺多寶塔)
2경주정혜사지(淨惠寺址)십삼층석탑

5장고려시대석탑
1원주흥법사지(興法寺址)삼층석탑
2평창월정사(月精寺)팔각구층석탑
3강릉신복사지(神福寺址)삼층석탑

참고문헌385

출판사 서평

탑을사랑하는이의감성담긴사진의기록

탑과폐사지가주는위로에이끌려답사여행을다닌저자의지난5년이넘는시간들.이책은탑을사랑하는그가전하는감성이오롯이담겨있다.책에담긴탑과폐사지만42곳,담기지않은곳은헤아릴수조차없다.그럼에도저자는자신처럼탑을사랑하는사람들과나누고파이책을남긴다고했다.탑과가람에얽힌이야기나지역에서느낀분위기를표현하는그의글은기행문에가깝다.여기에420여컷의사진은모두저자가직접촬영하였으니생동감을더한다.이번석탑에관한책에는카메라를둘러메고전국방방곡곡탑과폐사지를찾아다닌저자의3년여기록에는탑에대한순수한그의애정이듬뿍담겼다.

책속에서

지난3년동안전국방방곡곡에산재하여있는탑과폐사지를찾아다니는일은그매력과중독성이강하여끊지못하고계속되었다.꾸준히탑에관한책과논문을읽고,인터넷을뒤적거리고틈만나면카메라를둘러메고며칠씩돌아다니는일을또다시3년을했다.전탑을공부하다보니그관심은저절로석탑으로옮겨갈수밖에없었고,석탑을찾아다니니석탑의뿌리라할수있는목탑에대해서알아볼수밖에없었다.
탑또는탑파(塔婆)란불사리(佛舍利)신앙에바탕을둔것으로단순한건축물이아니라불가신앙의중심이되는구조물이다.그리하여탑을만드는일은단순한석조물의하나를만드는것이아니다.불도들의지극한정성과당대최고장인들의기술과피와땀이녹아든창작물이라할수있다.이렇게만들어진우리나라석탑들은독창적인조형예술의아름다움
과그우수성에있어서세계에유례가없는것으로평가되고있다.
이렇게‘석조미술의꽃’이라는우리의석탑을찾아다니는일은사실은나스스로즐거움이지밥벌어먹기위한공부도노동도아니다.그러니혹서(酷暑)나혹한(酷寒)을피하지않고할수있는즐거운일이었다.
-글머리에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