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의 새벽 1부(상) (김훈영 역사소설)

해동의 새벽 1부(상) (김훈영 역사소설)

$14.00
Description
조국의 운명이 흔들리던 시대, 누군가는 신념대로 살고, 누군가는 현실과 타협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를 견뎌냅니다. 역사라는 거대 담론 속에 숨은 개인의 삶이 격동의 조선과 만주, 난징을 무대로 펼쳐집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한국전쟁을 거쳐 전후 복구기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실존 인물과 역사적 사건을 교차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다시 조명함으로써 인간의 선택과 고뇌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진한 울림을 남깁니다.
각 인물들의 삶이 역사의 한 장면으로 되살아나는 『해동의 새벽』은 총 6권으로 기획되며, 그중 1부(1~3권)가 먼저 출간되었습니다. 시대의 벼랑 끝에 선 이들의 치열한 삶과, 희망을 향한 발걸음을 함께 따라가 보세요.
저자

김훈영

저자:김훈영
1972년생.서울소재대학에서공학을전공하다법학으로전공을바꿔미국에서로스쿨을졸업한뒤,서울소재대학원에서법학박사과정을수료하였다.
학교졸업후국회사무처와법률회사에서근무,그뒤벤처캐피탈리스트,상장기업대표등기업인으로활동하다현재작품창작과함께중소기업의사내이사,중견그룹의상임고문등으로활동하고있다.
전작으로는『AnnotationOfTheWarsawConvention』(영문)이있다.

목차

저자서문

1952
남강상회

1934
봄바람
귀향(歸鄕)
향연(饗宴)
설렘
그리움의시작
민상국
소원수장학량
미나리꽝이서방
반가운손님
신분의차이
체벌
청년김명수
어설픈파락호
진보적생각과실천
군인시대(軍人時代)
탈피(脫皮)

1936
중국에서온소식
다른종자(種子)

출판사 서평

“운명과마주한사람들,누군가는살아남았고누군가는사라졌다.그러나그새벽은존재했다.”
한반도근현대사라는,누구나알고있다믿는그시간속에우리가보지못했던얼굴들,들리지않았던목소리들이고스란히살아숨쉬고있다.소설속등장인물들은역사의주인공이아닐지모른다.하지만이들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국가’와‘이념’이라는말에가려진‘사람’이얼마나복잡하고,아름답고,또고통스러운존재인지자연스럽게이해하게된다.
소설이라는틀을빌려역사서보다더사실적이고생생하게당시를복원한작가의치밀함덕에무겁게느껴질수도있다.하지만어느순간,문장을따라가고있는것이아니라인물곁을걷고있다.우리가잊고있던시간,이름없는사람들의새벽을작가의손끝이다시불러낸다.
※총6권으로이루어진『해동의새벽』은1부(1~3권),2부(4~6권)로나누어출간되며,3권출간을기점으로1~2권의옷을가볍게갈아입혔습니다.


책속에서

나는이작품을통해시대의흐름속에역사라는이름을빌려함부로박제시켜버리는과정에서소외되거나왜곡되고,심지어의도적으로은폐되었던수많은작은영웅들의이야기를조명하고자했다.
작품속에는역사적사건과실존인물이등장하며,허구와의혼동을방지하고자필요한경우주석을달았다.또한등장인물들의개성과시대적배경을살리기위해지역방언을사용하였으나독자의이해를돕기위해순화된표현을병행하였다.외국어대화는특별한경우를제외하고우리말로풀어썼으며,지명과인명의표기는상황에따라한국·중국·일본식독음을혼용하였다.
이작품이특정한정치적메시지를전하려는것은아니다.다만,독자들이각자의시각으로이야기를받아들이고역사를보다입체적으로바라볼수있기를바란다.-서문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