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없는삶은없다!”
매일우리를흔드는삶의고통의해답은어디에있을까?
산다는것,살아있음을느끼고지금여기에존재하는것,누군가는이것을행복이라고말할것이다.삶이란그자체로선물이고,지금이순간은신비로운마법이자한편의시와같다고말이다.하지만삶은생각보다복잡하고,생각보다소란하며,생각보다쉽지않다.삶이란시작되었다고해서그냥흘러가는것이아니라지속해야하는것이다.즉복잡하고소란한삶을스스로감당하며살아내야한다는것이다.
우리는일상과현실에서수많은시련을마주한다.산다는것은그자체로견디기힘든시련이아닐까?그런데우리는정말로그런시련에맞설준비가되어있을까?우리앞에버티고있는거대하고묵묵한현실은우리의욕망을가차없이짓밟기도하고실현시켜주기도한다.
고통없는삶은없다.우리는언제나행복,사랑,성공을원하지만,우리가가장원하는것이우리를불행하게할수도있다.삶의대부분은무상하고,무엇도예측할수없으며,아무것도돌이킬수없기때문이다.삶의고통은쉽게뽑히는잡초같은것이아니기에우리를더고통스럽게한다.이처럼결코만만치않은삶이라는어려운시험에직면했을때,우리는어떻게해야할까?
“철학은인생에쓸모가있는가?”
인생의모든고통에대한다정하고명확한철학의조언
우리가원하지만우리를불행하게하는것을마주할때,철학이우리에게도움이될까?쓸모가있을까?결론부터말하면“철학은쓸모가있다”.삶에정답은없다지만,수백년간이어온철학을만나면정답에가까운힌트를얻을수있다.
2023년올해의책으로꼽히며20만독자에게바다와삶,그리고철학에대해서깊이있는통찰과삶의지혜를선사한《모든삶은흐른다》의저자로랑스드빌레르가이번에는철학그자체의힘과쓸모에대해서이야기한다.저자는“사는동안누구에게나철학이필요하다”며,철학을아는삶이우리를얼마나이롭게하는지를말한다.
철학은백면서생의사치도전유물도아니다.또쓸모없는것의쓸모를,아무런도움이되지않는행복을예찬하지않는다.오히려쓸모없다고여겨지는것은그게무엇이든사유하지않는다.저자가말하는철학의쓸모는두가지다.하나는여러고통을받는우리에게진단과소견을제공하는것이고,또다른하나는스스로건강하다고믿는우리에게실제로는병에걸린사실을깨닫게하는것이다.
이책은철학이가지는쓸모두가지를모두이야기한다.영혼의고통,육체의고통,사회적고통,그리고살면서경험하는숱한사사로운고통등,삶에서겪는대부분의고민과고통에대해현인들의현인이자철학자들의철학자인이들이해답을제시한다.
“사는동안나만의철학이있다면힘들어도살아낼수있다!”
삶의지침이되는철학사용설명서
철학은‘어떻게’라는방법을제시하지않고,특정한행동을권유하지않으며,기능장애를치료하지도않는다.다만삶과산다는행위자체를치유한다.철학은무엇보다자동차에작용하는공기역학같은역할을한다.공기역학이자동차의방향전환에영향을주듯이,철학은현실을대하는우리의태도를바꾸는데도움을준다.그래서철학은단순히오랜상처를치유하거나미래의불안을달래주는것이아니라,매우현실적이고성가시며강박적인현재의고통을치유해준다.
이책에서조언하는철학사용법도간결하고현실적이다.예를들어,삶의근본적인고통에대하여폴리쾨르는인생에서경험하는고통을미화시키지말고,간결하고직관적으로“하소연하라”고조언하며,늙어가는슬픔에대해한나아렌트는인간은비록죽음을맞는다해도죽기위해태어나는것이아니라매일새롭게거듭나기위해태어난다는것을마음속깊이새기고간직해야한다며“새로운것에뛰어들라”고말한다.매일밤잠자리에서밀려드는후회와자책에고통스러운이들에게몽테뉴는머릿속에서맴도는후회와자책은삶에어떤의미도,가르침도없으니“순간에몰두하여온전해지라”고말한다.이처럼인생에서휘청일때마다쓰러지지않도록붙잡아줄나만의철학이단하나만있어도,힘들어도우리는살아낼수있다.
누구에게도말하기어려운수많은고민과고통,정답을알수없어헤매는매일.더윤리적이고지혜로운사람으로살아가고싶다면이책을추천한다.요즘시대에가장필요한자기계발서이자,인생지침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