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진지하게 여기진 말아요 (양장본 Hardcover)

너무 진지하게 여기진 말아요 (양장본 Hardcover)

$23.00
Description
“세상은 아주 재미있는 곳이에요.
그저 우리가 세상을 너무 진지하게 여길 뿐이죠.”
미발표작과 날것의 이야기들로 엮어낸 자기답게 살아가기 위한 헤세의 삶의 태도
헤르만 헤세는 오랫동안 고독의 대명사로 불렸다. 시에서 배어 나오는 특유의 우울함과 사회를 향한 예민한 시선, 그리고 끊임없이 내면으로 침잠하는 서사 때문에 그는 흔히 체념적인 우울주의자로 여겨지곤 했다. 그래서 ‘유머’나 ‘장난기’, 혹은 ‘아이러니’ 같은 단어들은 헤세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하지만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미발표 선집 《너무 진지하게 여기진 말아요》 속 헤세는 그런 편견과 달리, 삶의 비극마저 유희로 승화시킬 줄 알았던 ‘고급 유머’의 소유자였다.
이 책은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미발표 산문과 시를 통해 헤세의 놀라운 반전 면모를 보여준다. 완성된 문학적 언어 뒤에 숨겨져 있던 그의 재치 넘치는 풍자와 예리한 통찰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헤세의 또 다른 얼굴을 비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삶을 대하는 헤세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태도를 발견하고, 고통스러운 삶 한가운데에서도 그가 어떻게 자신만의 명랑함을 지켜냈는지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는 단순히 숨겨진 글을 읽는 재미를 넘어, 헤세가 인생에서 놓지 않으려 했던 신념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헤르만 헤세, 내면으로 가는 길〉 시리즈는 지금껏 고독이라는 무거운 포장지에 가려져 놓쳐버린 헤세의 진짜 가르침을 이야기한다. “자기답게 사는 것 외에 성장하고 진리에 이를 수 있는 다른 길은 없다”라고 말한 헤세가 죽는 날까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붙들었던 삶의 태도들을 따라가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발걸음이 되는 이 책의 가르침은 ‘웃음’이다.
“모든 귀한 삶의 지혜들을 실현할 수 있는 건 오직 유머뿐이다”라고 말한 헤세에게 유머는 단순한 웃음이 아니었다. 그것은 삶의 무게에 짓눌리면서도 결코 삶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가장 단단하고 성숙한 생존 전략이었다. 스스로를 너무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때 비로소 삶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다는 헤세의 통찰은 깊은 울림을 전한다. 지나치게 진지한 일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가장 명랑한 방식으로 말한다. “삶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여기진 말아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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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헤르만헤세

1877년독일칼프에서태어난헤세는경건주의선교사집안의엄격한분위기속에서자랐으나,정해진틀과규범을일찍이거부하며방랑과고독의길을스스로택했다.신학교를탈출하고시계공장견습공으로,서점점원으로떠돌면서도그는흔들리지않는내면의나침반을붙잡은채오롯이자신만의문학세계를만들어냈다.
세상은그를고독의대명사라불렀다.부단히자신을고독속에둠으로써삶의본질을찾으려했던사람으로,침묵과고요속에서만진리를구했던은둔자로.그러나고독은헤세에게도달해야할목적지가아니라자기자신으로살아가기위해스스로선택한치열한방식이었다.“자기답게사는것외에성장하고진리에이를수있는다른길은없다”고말한헤세가평생온몸으로붙잡으려했던신념은,고독이라는무거운이름에가려오랫동안세상에제대로전해지지못했다.
《헤르만헤세,내면으로가는길》시리즈는오래가려져있던헤세의진짜목소리를찾아가는여정이다.그첫번째발걸음인이책은지금까지어디에서도공개된적없는미발표산문과시,에세이는물론,가장가까운곳에서그를바라본이들의날것의이야기까지한데모아,우리가미처알지못했던헤세의민낯과처음으로마주하게한다.죽는날까지한치의타협없이자기답게살기위해노력했던한인간의삶의태도가,지금이시대를살아가는이들에게커다란위로와용기가되어줄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다시쓰는헤세_삶의주도권을뺏기지않는태도

chapter01
우리가미처몰랐던헤세,
날카롭고유쾌한
진지한문학가의얼굴뒤에감춰져있던
헤세의풍자와재치가담긴글

작가와의만남????가지지못한사람들????슈바벤식풍자????카사노바의회심I????카사노바의회심II????카사노바의회심III????카사노바의회심IV????포도주연구????크뇔게박사의종말????전쟁이2년을넘기면????화덕과나눈대화????남쪽휴양도시????지구의인구과잉????수영에잠깐한눈팔기????헤르만헤세문학의밤????정상국보고서????마사게타이족이야기????잠못이루는밤에????에두아르트가동시대인과시대에맞게시간을보내는방법????문학적인일상????그림형제의한동화에관하여????멀리뛰기

chapter02
암울한시간속에서,
유쾌함한줌
어쩌다한번씩쓴농담시

사랑의노래????술꾼????균형????아름다운5월에????트리오????모리타트????죽음생각????만찬파티????숲밤????5월????재의수요일아침????시골길노래????비자발적헌납????악순환????베네치아에서온그림엽서????노화????사진첩????출구????5주간의요양뒤에????취리히인근베레나호프에서온천치료????팔름슈트룀????대문호의발라드????세례자요한에게술꾼헤르만이말했다????편지한통????돼지처럼????정신분열증????시인이부르는죽음의찬가????쉰살이된남자????가르침????살짝취해서????어느편집자가보낸편지????휘파람????헌향????추측????통풍장인이말하기를????혼령들의합창????정원사는꿈꾼다????사자의애도????수용????내가먹고,네가먹고????게르만인은가끔하일히틀러라고외치는대신다음구절을읊는다????경고????궤변????타락????고양이에관하여????제안????머리가없으면????깜짝선물????노인이말하기를????복수????결혼운????순례자의노래????흠있는천사????불가피함????강인함????차용????너무늙어버린작가의초상????위로의말????잘베슈발베????나의비평가들에게????중국의전설????심리학????결산????친구들에게보내는답장

chapter03
르네상스의이야기꾼,
헤세가다시쓰다
헤세가고쳐쓴이탈리아고어로작성되었던
마테오반델로(MatteoBandello)의재미난이야기

의도가곧행위이다????옷바꿔입기

chapter04
내가기억하는것들,
혹은기억하고싶은것들
헤르만헤세가직접기록한일화들

그라우뷘덴의겨울노트????에두아르트엥겔스에게보낸편지????설문조사????예술과과학????마티아스클라우디우스가말하기를????안녕????누군가를위한짧은이야기????푸가가뭡니까?????그림엽서????하이데거혹은헤르만헤세


chapter05
남들이본헤세,
헤세가모르는헤세
헤르만헤세를곁에서지켜본이들이전하는일화들

어머니의편지와일기에등장하는일화????마울브론탈출기????마르틴크납????1910년경코른탈의미용실에서????시인과병장????헤르만헤세에게????새장에갇힌산비둘기????작가지우기????영원한소년????하락장에대처하는자세????귀한흰쥐????군터뵈머,나의도둑????헤르만헤세에관한일화들????군터뵈머가쓴후기????비난조차웃음으로????헤세의온기????언제까지나????이름표의무게

이책을세상에선물하며
출처표기

출판사 서평

“지금껏어디에서도볼수없었던진짜헤세를만나다!”
헤세의미발표작,국내최초출간
《너무진지하게여기진말아요》에서는지금까지우리가알던것과는전혀다른헤세의면모를발견할수있다.이책은어디에서도공개된적없는헤세의미발표산문과시,에세이를한데모았다.거장이라는이름뒤에숨겨진,다듬어지지않은언어로말하는인간헤세의날것그대로의모습이여기에있다.이책에서헤세는빈민구호시설의두노인을통해인간의본성을예리하게그려내는가하면,현대인의공허한삶을풍자하고전쟁의무의미함을고발하기도하고,공장에서찍어낸듯규격화된휴양지를통해현대관광산업도날카롭게비판한다.이처럼독창적인상상력과촌철살인으로가득한글들은우리가몰랐던헤세의또다른모습을보여준다.
헤세를이미사랑하는독자라면그의새로운매력을,헤세를처음만나는독자라면가장생생하고솔직한헤세를만나게될것이다.그안에서우리는고독의작가로만기억되던헤세가사실은얼마나유쾌하고자유로운사람이었는지를발견할수있을것이다.

‘고독의대명사’헤세의민낯
가장가까운이들이전하는날것의이야기
미발표작품들과함께수록된헤세최측근들의생생한기록은그를침묵과고요속에서만진리를구했던은둔자로기억하던세상의편견을완전히깨뜨린다.그와가장가까운곳에서그를바라본사람들은헤세가누구보다잘웃고소박하며,여유로운방식으로삶을즐길줄알았던인물이었다고말한다.특히웃음을만들어내는데언제나진심이었던그의인간적인면모는,고독이라는이름아래오랫동안가려져있던헤세의진짜목소리를복원해낸다.무겁고어두운이미지를벗겨낸그의글은놀랍도록따뜻하고유쾌하다.삶의비극앞에서도웃음을잃지않았던한인간의진실한모습을통해독자들은커다란위로를얻을수있다.

“삶이언제나진지할필요는없다”
비극을축제로바꾸는헤세의명랑한인생철학
《황야의이리》에서헤세는이렇게썼다.“수준높은유머는자기자신을더이상진지하게생각하지않는것에서시작된다.”이책은바로그명제를삶으로실천한헤세의기록이다.일평생헤세는누구보다깊이인간의고통을들여다본작가였다.두차례의세계대전,개인의내밀한붕괴,시대의폭력앞에서도그가끝내놓지않은것은웃음이었다.스스로를너무심각하게여기지않을때비로소삶을온전히볼수있다는것을,그는글로써끊임없이증명했다.
수록된글들은길지않다.그러나짧고강렬한글한편한편이마음깊숙한곳을건드린다.삶에치일때,우리는웃음을사치라고여긴다.그러나헤세는오히려그때야말로유머가필요하다고말한다.자기답게사는삶을향한내면으로의여정역시,어쩌면자기자신을향한너그러운웃음에서시작되는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