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려는 욕심

욕심을 버리려는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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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는 시인이 아닙니다. 글 쓰는 사람은커녕, 제대로 글 읽는 사람도 되지 못했습니다. 게으름 탓입니다. 더 늦기 전에, 게으름의 더께를 손으로 흩고 입으로 훅훅 불어 냅니다. 싹눈을 틔웁니다. 코를 가까이 대고 문향합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만나고, 세상을 건너는 나를 만납니다.

욕심을 버립니다. 그래도 늘 욕심은 남습니다. 그렇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살겠다는 것도 욕심이란 것을 압니다. 그래서 나는 시인입니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시인이 되고 싶다는 꿈 하나만 가지고 무작정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던 작가가, 실로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야 시집 한 권을 선보입니다.

수필이 청춘의 글은 아니라고 한 이도 있으니, 시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을까요? 그렇다면 시는 인생 후반기에 어울리는 글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삶을 살아온 사람의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어떠한지, 편안한 마음으로 이 시집을 펼쳐 보았으면 합니다.
저자

민우기

저자:민우기
서울에서태어남
양정고등학교와연세대학교에서공부함
상일여고,서문여고,한영외고에서국어를가르침

목차


지은이의말

Ⅰ
입춘
자체모자이크
나무
바른길
눈
나들이하기
청개구리합창
몽촌토성
겨울나뭇잎
우화등선(羽化登蟬)
난알아요
대나무숲의이발사
슬기인간?
봄마중
CONVIVIO
까치
까치2
어미소리[母音]
벌초
슬견설
난
산책길

Ⅱ
다비드의탄생
송사리·백로·길손
과욕
걱정
독야청청이라지만
꽃잎침노
연리지
민들레솜씨
배추흰나비
능소화의변명
유전(流轉)
조소(彫塑)
바람-개비-놀이
태릉입구역을지나며
어린이보호구역
언니와막걸리
공덕비
레미니스와주택공사
자귀나무의노래
벚꽃
초이리길
뿌리

Ⅲ
참새
새순맞이
통시적관점
거미집
귀소
태양의도시
가을비
방아다리길
흙빛
인연
내귀에재즈
얹힘의미학
반딧불
숨은그림찾기
송인
데칼코마니
푸른꿈
태풍,지나가다
지지않는꽃은행복할까
장미축제

specially
아름다운약속

출판사 서평

나는시인이아닙니다.글쓰는사람은커녕,제대로글읽는사람도되지못했습니다.게으름탓입니다.더늦기전에,게으름의더께를손으로흩고입으로훅훅불어냅니다.싹눈을틔웁니다.코를가까이대고문향합니다.그러면서세상을만나고,세상을건너는나를만납니다.
욕심을버립니다.그래도늘욕심은남습니다.그렇습니다.욕심을버리고살겠다는것도욕심이란것을압니다.그래서나는시인입니다.

-지은이의말중에서

시인이되고싶다는꿈하나만가지고무작정국어국문학과에진학했던작가가,실로오랜세월이흐른후에야시집한권을선보입니다.
수필이청춘의글은아니라고한이도있으니,시를염두에두고한말이었을까요?그렇다면시는인생후반기에어울리는글이아닐지도모릅니다.
그래도어느정도삶을살아온사람의마음으로보는세상은어떠한지,편안한마음으로이시집을펼쳐보았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