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물로도 물레방아를 돌릴 수 있다 : 어느 노공학자가 쓴 산문집

흘러간 물로도 물레방아를 돌릴 수 있다 : 어느 노공학자가 쓴 산문집

$17.00
Description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덕유산 ‘적상산사고’ 아래 한전 ‘무주양수발전소’가 있다.
이곳에는 하부 댐과 상부 저수지를 두어 낮에 이미 쓰고 버렸던 하부 저수지 물을 야간에 풍부하게 남는 전력으로 펌프를 가동하여 끌어 올려 그 물로 다시 전기를 생산한다. 그러니까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水車)를 돌려 재활용하는 발전 설비다.

저자는 쓰고 버리는 물을 재생하는 연구를 평생 해오며, 마치 어떻게 하면 버린 물로 물레방아를 다시 돌릴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세계각지를 돌아다니며 논문도 발표하고 견학도 많이 했다. 때로는 기업체의 부탁으로 선진 기술을 몰래 빼 오기도 했다.

이 책의 전편에서는 주로 공학도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회과학적 소재를, 비전문가인 시각에서 바라본 소론(小論)이요, 의미가 다소 산만한 소편이다. 소심을 신조로 하는 평소 저자의 견해가 미흡함은 아쉽게 생각한다. 다만 저자가 공학도로서 국내외를 돌아다니면서 틈틈이 유념한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하여 여기에 엮어보았다.

후편에서는 주로 저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국한된 소론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너무 작다 보니 저자가 사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어딜 가나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해서 넓게 보면 한 지역만의 문제는 아닐듯싶다. 저자는 그 와중에도 우리나라에서 쓰고 버리는 물의 처리와 맑은 물 공급에 일조를 했다고 자부한다.
저자

김환기

저자:김환기
전북대학교명예교수
1943년전라북도고창에서태어났으며,전북대학교토목공학과를졸업하였고,전남대학교환경공학박사학위,화란IHE디플로마등을취득하였다.전북대학교토목공학과에서수처리공학등을강의하였고,동대학공과대학장환경대학원장등을역임하였으며현재는명예교수다.상훈으로는대한토목학회학술상,대통령표창장,녹조근정훈장,황조근정훈장등을수훈하였다.저술로는『지역개발과환경보존』(을유문화사)등이있고,「생물학적유동층에의한폐수처리」등다수의국내외논문과전국6개의하수처리장기본설계,4개의골프장환경영향평가등수십편의용역보고서를제출했다.교육활동으로는150여명의석사박사학위논문을지도하여그중19인의4년제대학교수를배출하였다.환경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등의정부자문위원과삼성종합석유화학,현대정유등에서환경기술고문을위촉받아일하였다.토목분야(상하수도)특급건설기술자격증을취득하였고,대한환경공학회회장을역임하였다.
김환기저자저술교양서적
『풍천장어와갯지렁이(김환기환경산문집)』,푸른나무,1993
『지역개발과환경보존』,을유문화사,1997
『자성록(오당일기)』,2015,비매품

목차


서문

전편:공학자의소론
1백두산북정가
2남귤북지(南橘北枳)
3겻불과곁불
4「송하맹호도」는과연실물을보고그린것인가…
5단지(斷指)
6기러기발
7조선선비갓
8태조어진과오조룡보
9소나무와구상나무
10문화흑역사와조선도공
11옥스퍼드대명예교수가‘후쿠시마원전처리수1리터를마시면’
12원전배출수의관리는한국만총리실산하‘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중국은환경생태부일본은환경부-
13거울나라의분토패스
14금강산유감
15명분과실리-어느관상대가의일화-
16광복절과정한론자
17코로나바이러스변종오미크론과중국의시진핑
18나비와하루살이
19연구실의불-연공보국-
20하천과호소의일본식명칭
21백분율이란허상

후편:지역개발의기억
22하이트맥주
23한글날아침에-아리울-
24벽골제소론-벽골제는저수지가아니다-
25섬진강댐
26쇠물돼지떼죽음과새만금호해수유통
27새만금을기억하다
28덕진체육공원과선운산도립공원
29전주천상류백색소동과중류의역류발생
30운암과아산도로공사그리고환경분쟁
31전주천하류전주시하수종말처리장사고
32전주시위생처리장과사탕봉지
33선운산골프장과운곡저수지
34군산골프장과농지대체비용
35한솔제지장항공장과군산시민의후회
36무주덕유산리조트개발과흙탕물소동

발문

출판사 서평

『조선왕조실록』을보관한덕유산‘적상산사고’아래한전‘무주양수발전소’가있다.

이곳에는하부댐과상부저수지를두어낮에이미쓰고버렸던하부저수지물을야간에풍부하게남는전력으로펌프를가동하여끌어올려그물로다시전기를생산한다.그러니까흘러간물로물레방아(水車)를돌려재활용하는발전설비다.

저자는쓰고버리는물을재생하는연구를평생해오며,마치어떻게하면버린물로물레방아를다시돌릴것인가를고민하면서세계각지를돌아다니며논문도발표하고견학도많이했다.때로는기업체의부탁으로선진기술을몰래빼오기도했다.

이책의전편에서는주로공학도의입장에서바라본사회과학적소재를,비전문가인시각에서바라본소론(小論)이요,의미가다소산만한소편이다.소심을신조로하는평소저자의견해가미흡함은아쉽게생각한다.다만저자가공학도로서국내외를돌아다니면서틈틈이유념한몇가지생각을정리하여여기에엮어보았다.

후편에서는주로저자가거주하고있는지역에국한된소론이대부분이다.그러나우리나라는너무작다보니저자가사는지역에서일어나는일들이어딜가나비슷한처지라고생각해서넓게보면한지역만의문제는아닐듯싶다.저자는그와중에도우리나라에서쓰고버리는물의처리와맑은물공급에일조를했다고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