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춘
저자:유영춘 전라북도정읍군산외면상두리두메산골에서1948년에태어나일곱살때부안으로이사.동진강가에서소년시절을보냈다.그가자라던후산리는동쪽북쪽으로는동진강이흐르고끝없는호남평야가펼쳐졌다.남녘으로는멀리변산반도가서쪽가까이는서해바다가펼쳐진그림같은동네였다. 경영학.신학.한국어교육학을공부하였다.연세대학교교직원으로근무하였다. (1977~2007)저서로는시집『우화』,신앙서적『선한목자예수그리스도』가있다. 1978년부터IRC(IndependentReformedChurch)강변교회에서하나님을예배하고찬송하며교회지체들과사랑을나누며살아가고있다.
序文/김홍전―5시집을내면서―6개정판을내면서―7성지그리고폐허序:성지그리고폐허―16ISRAEL선민(選民)이스라엘―22애굽을벗어나다(EXODUS)나일강가에서―40피라미드―42홍해를건너―45시내광야―47시내산―50광야사해―54맛사다―57여리고―61가나안―64아!예루살렘예루살렘I―68예루살렘II―70예루살렘Ⅲ―72예루살렘Ⅳ―74실로암―77감람산―80베다니―84LOGOS성육신하시어베들레헴―88나사렛―92가나―94반석위에내교회를세우리니갈릴리I―100갈릴리II―102요단강―104가이사랴빌립보―107사론평야에부는바람갈멜산―112므깃도―116가이사랴―119찬란한빛은이방땅으로안디옥―124다소―128골로새―132계시록의소아시아일곱교회에베소―136서머나―140버가모―144두아디라―146사데―148빌라델비아―150라오디게아―152아레오바고연설아레오바고연설―156고린도―160에게해―165밧모섬―169ROMEROME―174콜로세움―176베드로성당―179카타콤―182땅끝까지이르러제네바―184LONDON―187작품해설後山유영춘의詩世界/김헌수―190시평 <성지그리고폐허>속에나타난눈물의의미/ 정병길―213시평 『성지그리고폐허』를감상하며/최혜경―220
개정판을내면서성지그리고폐허초판을낸후어느덧30년이지났습니다.간혹“시집이있는가?”“재판인쇄를하면좋겠다”는의견을주시는분들이있었습니다.그분들의뜻을존중하는것이좋을것같고,새로운독자들에게드리고싶어재판을발간합니다.초판시를조금다듬어보았습니다.몇편의시를더보태기도하였습니다.36년이지난지금도여행의기억이생생하고뚜렷하지만여행당시(1988),시집을내려고시를쓰던때(1994),다시시를다듬고있는오늘(2024)의시정신을이끄는힘은오직하나님말씀성경이었습니다.재판정리를하여준조카오혜정박사,화가유진광아들고맙습니다.2024.2.시평후산유영춘은시인이기에앞서서신앙인이요생활인이다.그는글을써서밥벌어먹지않는다.따라서거의글은추상적이거나현학적이지않고,진부한말장난도없다.그의글에는생활이묻어있고신앙이배어있다.그의자유혼과파격의멋이가칭(?)후산체라는전대미문의독특한서체를만들어냈듯이,그의글은시적정형을취하지않을지라도,글속에들어있는그의진솔함과천진성이그의시를읽는사람에게감동을주고,그의멋은사람에게생각을심어준다.후산유영춘이이스라엘여행을다녀와서<성지그리고폐허>를썼다.카톨릭,동방정교회의사람이아니더라도,남들은성지순례라고하는데,후산은굳이“폐허”순례를했단다.한때하나님의계시가임하였던그곳에세워진갖가지교적과기념물들과사람들의생활모습(관광지로전락한)이그의눈에는한낮폐허로보인것이다.이는시인의기교어린말장난이아님이그의글에서그의가슴에서우러난다.-죽산정병길단순한기행시집이아니고구·신약성경의인물과사건,말씀들을담아낸시구들을묵상하며끊임없이경종의소리를듣게됩니다.성지순례가폐허순례가된근본적인질문을시인께서계속해서물으며도상(途上)에계셨듯이독자또한그물음의커다란반향에젖습니다.황량한광야가운데있는오아시스의은총을죄악의도가니로바꾼여리고성의심판과몰락,언약과율법을받은특혜를선민의식과종교의식으로변질시킨완고한맛사다성의처참한결말과그흔적,그리고영원한도성의이름예루살렘-이스라엘의종교적자부심에찬도성,수많은선지자들의호소와눈물이서려있고주께서그사역을완성하신곳,사도들의가르침으로세워진첫교회의터-이곳들이폐허가되고종교관광지가되어버린오늘무엇을배워야할지를생각하게됩니다._최혜경책속에서<序:성지그리고폐허>갈대아우르를떠나지시하는땅으로아브라함이단을쌓던벧엘이삭을드리던모리아산야곱과열두아들이나그네로살던고센바로의노예가되어신음하던애굽모세가신발을벗던거룩한산,호렙산모세에게는길을,바로의군대는삼켜버린홍해40년이나헤매던시내광야십계명을주신시내산유황불이내리던소돔고모라,사해선민역사의종말,맛사다거룩한성전이있던예루살렘예루살렘의멸망을두고우시던감람산우리의죗값을치르시던골고다언덕LOGOS의성육신,베들레헴세례를베풀던요단강주께서거니시던갈릴리호숫가주는그리스도이시오!,가이사랴빌립보사도들의피와땀과눈물이흐르던이방일곱교회,에베소·서머나·버가모·사데·두아디라·빌라델비아·라오디게아바울의옥중서신을받은골로새소년바울이뛰놀던고향,다소이방선교의전초기지,안디옥바울의땀과눈물과피가흐르던에게해,고린도,아덴,요한계시록,밧모섬초대교회성도들의눈물과피가흐르던콜로세움미치광이네로를피하여들어간공동묘지카타콤중세암흑을걷어낸횃불이훨훨타오른제네바잘다듬어진신앙고백의산실,웨스트민스터사원시간공간을넘어거룩한통치를받던하나님나라아브라함,이삭,야곱에게주신언약을기억하며모세,여호수아,기드온,사무엘의충성을되새기며착한왕,다윗·솔로몬·히스기야·요시아를만나고선지자,엘리야·예레미야·이사야·다니엘을만나고예수그리스도의사도,요한·베드로·바울을만나고천년암흑에횃불을밝힌칼빈을만나고왔다그얘기를여기적는다24일동안의긴여정,찾아간곳은모두거룩하신하나님의통치가임하였던성지(聖地)였다그러나그성지어느곳에도거룩하신하나님께서임재하신다는증거가없었다하나님말씀은외면되고그곳사람들은“하나님?하나님이누군가?”하는눈빛이었다하나님의거룩하신통치가임하던땅을돌아보며주님의통치를외면하는폐허(墟)를돌아보며오늘의성지서울한모퉁이셋방에임(臨)하시는주님의거룩하신통치를찬송하고또찬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