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 나이트메어 - YA! 21

퀘스트, 나이트메어 - YA! 21

$14.00
저자

제리안

저자:제리안
2006년등단해장르를넘나드는소설을쓰고있다.기자와출판사편집장을거쳐현재전업소설가이자소설작법강사로활동중이다.장편소설『퀘스트,나이트메어』『화월고서점요괴수사록』,시집『고래는왜강에서죽었을까』,작법서『나도로맨스소설로대박작가가되면소원이없겠네』등을펴냈다.

목차

프롤로그
수상한잡화점
나이트메어플레이어
끝나지않은생일파티
인형의집
미친개들의시간
몽마와전학생
어나더레벨:악마들의시간
악몽을삼킨소년들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잠시후악몽이시작됩니다.”
상처가발목을붙잡을때,누군가의악몽이시작된다

누군가의악몽을지워주면
끔찍했던나의악몽도사라진다
때로는벗어나기힘든고통의늪에서희망의단초를발견하기도한다.세소년우주,도하그리고로운에게있어그것은‘악몽’이었다.악몽이야말로그들에게는고통의근원인동시에고통을해결할열쇠가된다.그열쇠를자세히풀어쓰면다음과같다.
“천명의악몽을깨끗이지워주면,학생의끔찍한악몽이영원히사라질거야.”(15쪽)
비록전에는서로를알지못했지만,꿈이라는사실을자각할수있고심지어누군가와공유할수있게된세사람은서로를알아본다.그렇게같은제안을수락한세사람은악몽을대신꾸어드린다는캐치프레이즈를내걸고동아리활동을시작한다.동아리명은‘나이트메어플레이어’.의뢰인이모이지않아바꾼이름이그값을하게되는순간은운명적인첫의뢰인의꿈에서일어난다.
“마지막숫자를세자마자동시에꿈속에모습을드러낸세사람은낯선환경에긴장한듯두리번거렸다.허허벌판에덩그러니서있는폐건물이시야에들어왔다.‘이곳이그사건이있던장소인가’하고생각하던그때,캄캄한배경에전광판이환하게떠올랐다.모두반사적으로화면을주시했다.
아이템이없습니다.”(34쪽)
그저꿈을소재로한판타지소설이라고생각했다면이야기속세사람처럼놀랄수밖에없을것이다.『퀘스트,나이트메어』는악몽을꾸게하는심리상태를암시하기위해‘악몽탈출게임’이라는알레고리를활용한다.매일밤마주하는악몽은일종의퀘스트고,누군가의악몽을해결하는이는플레이어다.그리고이를관전하는독자는손에땀을쥐게하는그들의플레이에자기도모르게집중하게된다.유희적인측면이부각되어몰입하기쉽게하면서도이야기가전달하려는주제의식은명확하기에더욱매력적으로느껴질것이다.

“당신은무슨이유로악몽을꾸고있나요?”
판타지속에담긴가슴아픈질문
악몽을‘탈출해야하는공간’으로만든데는또다른이유가있다.악몽을꾸는사람이느끼는감정을매일똑같은공간에갇혀벗어날수없다는표현으로가장명시적으로드러내는것.그리고바로그지점에서악몽이‘트라우마’와맞닿아있다는점을이야기하고자하는것이다.
“벌써삼년이나지난일인데,겨우잊었다고생각했는데…….그놈들을다시보니까그날일이생생하게떠오르더라고.”
대용은말끝을흐리며애먼손톱만만지작거렸다.(95쪽)
이야기에등장하는여러의뢰인의악몽을들여다보면실제우리의주위에서숱하게벌어지는사건들이많다.교내따돌림,폭력,가정에서의학대등우리가관심갖지않을뿐매일같이어딘가에서일어나는일들을조명한다.피해자는그기억에서스스로벗어나기어렵다.오히려자신을더깊은어둠속으로끌고갈뿐이다.사람들의시선을의식해상처를숨기는데에급급할지도모른다.전문가도아닌세소년에게자신의악몽을대신꿔달라말하는의뢰인들처럼말이다.
『퀘스트,나이트메어』는세명의플레이어를통해여전히악몽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다면자신은어떤이유로악몽을꾸게되었는지생각해보라말한다.무의식에감춰놓았던어둠을한번쯤당당히마주하고,스스로괜찮은지질문하는것만으로도마음이한결밝아진다는사실을일깨운다.어디선가고통스러운시기를겪고있는독자에게이책이한줌의희망이되어악몽에서탈출할수있기를바란다.

영어덜트장르픽션시리즈YA!
‘YA!’는영어덜트를뜻함과동시에읽다보면나도모르게
‘YA!’라고소리지르게된다는의미입니다.청소년부터성인까지
독자들의오감을자극할재미와울림이넘치는스토리를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