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린 기분을 찾아서

잊어버린 기분을 찾아서

$17.00
Description
《잊어버린 기분을 찾아서》는 자신의 마음을 설명하는 말조차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매일의 감정을 다시 언어로 찾아주는 무드 트래킹 저널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을 지나친다. 기쁘고, 불안하고, 짜증나고, 서운하고, 들뜨고, 무기력하고, 괜히 눈물이 날 것 같은 순간들. 하지만 정작 누군가 “요즘 기분이 어때?”라고 물으면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좋아”, “그저 그래”, “잘 모르겠어” 같은 말로 얼버무리기 쉽다. 감정은 분명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그것을 정확히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잊어버린 기분을 찾아서》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 무드 트래킹 저널이다. 이 기록장은 오늘 하루의 기분을 단순히 ‘좋음’과 ‘나쁨’으로 나누지 않는다. 내가 느낀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그 감정은 어떤 상황에서 비롯되었는지, 내 몸과 마음은 그 감정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이끈다. 날씨와 마음 날씨, 수면 레벨, 에너지 레벨, 운동, 식사 만족도, 오늘의 기분, 오늘의 몸 상태, 하루의 한줄 평과 Q&A까지 기록하다 보면 흘려보낸 하루가 조금씩 또렷한 언어로 남는다. 이 책이 말하는 감정 기록은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거나 긍정적인 감정만 키우자는 제안이 아니다. 슬픔, 분노, 질투, 원망, 외로움 같은 감정도 모두 나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억누르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이름 붙이는 일이다. “모르겠어”, “괜찮아”, “그냥”이라고 뭉뚱그렸던 마음을 “답답해”, “불안했어”, “가슴이 벅차”, “편안해”처럼 조금 더 정확한 말로 표현하는 순간, 우리는 나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다.
《잊어버린 기분을 찾아서》의 가장 큰 특징은 감정을 무겁거나 어려운 자기분석의 대상으로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베리 햅삐’, ‘분노 게이지 상승’, ‘블루블루’, ‘에너지 방전’, ‘상쾌통쾌유쾌!’처럼 일상적이고 유쾌한 표현을 사용해 독자가 부담 없이 자기 기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감정을 기록하는 일이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체크하고 고르고 짧게 적는 방식으로 구성한 것도 장점이다. 쓰고 싶은 날, 쓰고 싶은 만큼만 적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기록이 아니라, 내 마음을 놓치지 않으려는 작은 시도다. 책 말미에는 자신의 기분을 더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감정어가 수록되어 있다. 감정의 이름을 찾기 어려운 독자들은 이 목록을 참고해 오늘의 마음과 가장 가까운 단어를 골라볼 수 있다. 감정의 이름을 찾는 과정은 곧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 된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마음의 결, 반복해서 찾아오는 감정의 패턴, 나를 지치게 하는 순간과 회복시키는 단서들이 기록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잊어버린 기분을 찾아서》는 감정에 자주 휩쓸리는 사람, 막연히 지쳐 있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사람, 하루를 조금 더 다정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저널이다. 또한 자기 돌봄을 시작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도 좋은 안내서가 되어준다. 매일의 기분을 적는 일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다. 그러나 그 작은 기록이 쌓이면, 우리는 어느 날 깨닫게 된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감정을 지나쳐왔는지, 그리고 그 모든 기분이 결국 나를 이해하는 소중한 단서였다는 사실을. 이 기록장은 잊어버린 기분을 다시 찾아가는 가장 사적인 지도다. 오늘의 마음을 적는 짧은 시간이, 나를 더 깊이 알아가고 돌보는 조용한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이푸른

흩어지기쉬운마음의결을단어로붙잡는일에관심을두고,이책을쓰고엮었다.성공회대학교사회학과에재학중이다.글을쓰고책을만든다.생태와노동문제에관심이많고,소수자의목소리에귀기울이는삶을꿈꾼다.≪레드발키리≫≪나,치코멘데스≫를우리말로옮겼고,≪나는개가정말싫어≫를썼다.

목차

기분이어때?
기분이뭔데?
기분을기록하면뭐가좋은데?
감정기록장쓰는법
나의기분(감정)을표현해주는단어들
나의기분을찾아줘

출판사 서평

몸과마음을함께기록하는하루한장
이책은읽는책이아니라직접채우는책이다.하루기록은다음과같은항목으로이루어진다.
▶마음날씨체크-실제날씨는맑아도마음은흐릴수있다.그날의‘마음날씨’를먼저살핀다.
▶몸의기록-수면레벨,에너지레벨,운동,식사만족도까지.드라마〈유미의세포들〉을모티프로,감정에반응하는‘나의세포들’의상태를함께적는다.
▶오늘나의기분(감정)-‘베리햅삐’부터‘블루블루’까지,직관적인표현중오늘의핵심감정을고른다.예시에없으면?“당신의기분은지구상0.0001%의특별한감정”이라며직접써보길권한다.
▶오늘의한줄평·플레이리스트·OTT·별점-대박사건과흑역사,오늘들은음악과본콘텐츠까지가볍게기록하며하루에별점을매긴다.
▶나의하루Q&A-“당신을설레게한일이있었나요?”같은질문으로하루를한번더돌아본다.
▶책말미에는200여개의감정표현단어집이부록으로실려있다.‘즐거운기분’과‘불쾌한기분’으로나뉜풍성한어휘목록은“모르겠어”로뭉뚱그렸던감정에정확한이름을찾아주는길잡이가된다.마지막‘나를기쁘게/슬프게한것들’에서는사람·물건·음식·향기·소리·장소로나누어자신의감정지도를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