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음에는 이유가 있다

모든 걸음에는 이유가 있다

$19.80
Description
“돌아가더라도 우린 결국 닿을 거야”
방황하고 흔들려도 괜찮아
모두에겐 각자의 계절이 있으니까
MBC 전 기자이자 ‘한국방송기자대상’ 수상자인 김아영의 첫 에세이. 그의 삶은 굴곡의 연속이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세상의 목소리에 앞만 보고 달려 승무원이 되었으나 머지않아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오랜 꿈이었던 기자가 되어 다시 열심히 달렸다. 8년 차 기자가 되었을 때, 문득 깨달았다. 인생에서 너무 많은 것을 버리며 달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자신이 사랑하던 소설책, 아이스크림, 드라마, 천천히 걸으며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버리고 내달렸지만, 매일 불행한 하루가 반복되었다.
어느 날 도망치듯 떠난 곳에서 자신이 정말 바라는 게 뭔지, 삶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깨달았다. 그렇게 자신의 행복을 다시 줍기 위해 걷기 시작했다. 이 책은 행복을 찾는 김아영의 여정을 담았다. 오늘도 살기 위해 달리고 있는 사람들, 너무 지쳐 주저앉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행복의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아영

저자:김아영
행복을향해걷는이방인
소설책과아이스크림을좋아하던아이였지만,더높은곳으로향하라는사회의압박에지금까지스스로
를채찍질하며계속해서달리는삶을살아왔다.그결과대한항공에서승무원으로,G1방송에서기자로일하며“한국방송기자대상”을수상하게되었다.이후MBC에입사해8년차기자로커리어를쌓던중돌연회사를퇴사하고글을쓰기로결심했다.글쓰기를좋아하던어린시절의꿈을이뤄보고싶었다.지금은자신이좋아하는글을쓰며매일매일작은행복을줍고있다.

목차

프롤로그행복을찾기위해캐리어를열었다

첫번째걸음,잃었던행복을찾아서
방황이라고쓰고성장이라고읽는다
남이보는나와내가아는나사이의틈
속도가다른건잘못이아니야
내인생의박자에맞춰걸을것
낯선편안함
익숙한불편함
미뤄둔여유를찾아서
인연은예상치못한곳에서튀어나온다
행복해지려고발버둥칠수록행복으로부터멀어졌다
불행을물리치는주문은‘지금’
안녕하세요?지옥에서이사왔습니다
일은내가존재하는이유가아니었다
사람은저마다의아픔을품고산다
당신은일에무엇을담고있나요
세상에서가장빼앗기기쉬운것

두번째걸음,소중한것들을찾아서
지금도삶은한조각씩지워지고있다
운동화만신던사람이구두를신고일한다면
사랑하는일을하는사람은그분위기도다르더라
언제피어도꽃은꽃이다
잔인한세상,어디까지작아질수있을까
우리가가질수있는건아무것도없다
사람들속에서도고독했던날들
기자로서할수있었던일그리고할수없었던일
삶을소진시키는권태로움과외로움
내발목의체인은무엇이었을까
인생을좋아하는것들로만가득채운다면
오늘나는잃었던오후4시를다시주웠다
꼭더올라가야하나요?
우려내는온도에따라달라지는녹차처럼
화려한사람보다편안한사람이되길

세번째걸음,나를살게하는것들을찾아서
낯선삶으로빨려들어간작은기적
인간이사랑보다미움을택하는이유
여행에서야느낀온기
불속에서피어난뜨거운연대
나에게필요한건느리게걷는연습이었다
불행하지않으면행복한거야
인생의늪에서빠져나오는방법
자유로움은행복의필요충분조건이아닐까
삶의고삐를자기손으로잡는사람
나는명품백보다천가방이잘어울리는사람이었다
우리는모두태어나는순간하나의선물을받습니다
말한마디에재능은싹을티운다
플라스틱의자위에서발견한어린시절의함박웃음
지금까지김아영기자였습니다
죽음,우리를슬프게도살게도하는말

네번째걸음,나를지켜준것들을찾아서
나의방패가되어준한사람아버지
아버지가가장행복한시간은아들과걷는30분
남편이고,아버지기에할수있었던것들
수치와위로,월급명세서에포함되어있는것

에필로그아빠는늘나를바라보고있었다.내가돌아보지않았을뿐
여행지정보

출판사 서평


★★한국방송기자대상수상자김아영첫에세이
★★수많은독자들의요청으로탄생한그책

한국방송기자대상수상자이자MBC전기자김아영이건네는언어,
“완벽하진않지만괜찮은날들이되기를”

“힘내!”“할수있을거야!”라는말은더큰좌절로상대방을이끌기도한다.거센파도앞에서는아무리열심히헤엄쳐도한치도나아갈수없는것처럼아무리힘내도더는나아갈수없을때가있다.그런이들에게김아영은‘흔들리면좀어때요?’라는단단한위로를건넨다.그의삶역시무수히흔들리고무너졌기에할수있는위로다.
항공사승무원,MBC기자라는모두가부러워할만한직업을내려놓고작가가된그의삶은멋지기만했을것같지만,사실외로움과괴로움으로가득했다.청소년시절강박증을앓으며친구들과멀어졌고,승무원이된후에는낮아진자존감으로괴로웠다.기자가된후에는더잘해내야한다는주변의소리에그저달리기만했다.몸에암세포가자라나고,불면증에시달라면서도계속해서나아가기만했다.
그러다문득하늘의보랏빛노을,주변의기분좋은소음,친구를위해준비한작은선물,좋아하는사람을떠올리며보내는문자한통등수많은것들을놓치며있다는것을깨달았다.그리고그런작은것들사이에서자신이찾아헤맸던행복이숨어있다는사실도알게되었다.그렇게달리는것을멈추고행복을찾기로결심한끝에자신의첫에세이〈모든걸음에는이유가있다〉를완성했다.

“멈춤도걸음의일부다”
삶은저마다의속도로흐른다

주변을돌아보면나보다더빠른속도로인생의정답에다다른듯한이들이보인다.좋은집,좋은차,좋은직장….그결과‘더열심히살아야해’‘다른사람들에게인정받아야해’라고스스로를다그치며무작정앞으로내달리기도한다.
하지만이책은저마다의인생에는미로가있다고말한다.누군가의미로에는중간중간작은선물이놓여있을수도있고,누군가의미로에는함정이있을수도있다.하지만우리는모두그미로를평생걸어야한다.미로를걸으며스스로즐기지못한다면우리는평생앞만보고가다가죽게되는것이다.나의미로속에서내가좋아하는것,사랑하는것을발견해보자.그리고그것들로삶을채워나간다면우리의삶은무채색에서유채색으로변화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