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리틀 포레스트에 산다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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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냥 해보고 싶었어.”
서툴지만 나만의 힘으로, 부족하지만 우아하게 살아가기
7시간 만에 독자 펀딩 100%를 달성하고, 대만, 베트남 등에 수출되며 ‘버리지 않는 건강한 미니멀리즘’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의 이혜림 작가가 이번에는 ‘적게 소유하고, 직접 지어 먹으며, 풍만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삶’에 대한 에세이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에 산다』로 돌아왔다.
시작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였다. 오래전부터 시골 생활에 대한 꿈을 키워온 저자는 일종의 예행연습처럼, 도심 속에서 흙을 밟고 텃밭을 가꾸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3년간 주말 농장을 꾸리며 도심 속 자급자족 실험을 시작했고, 그간의 이야기가 책으로 담겼다. 봄여름가을겨울 때마다 어울리는 과일과 채소를 심고, 직접 빵을 굽고, 요거트와 그래놀라를 만들어 먹는 삶. 손수 머리도 잘라보고, 전기 없는 밤도 보내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단순하지만 풍족한 생활의 기본을 세워간다.
서툴지만 몸소 겪어내며, 빠르게 성취하거나 혹은 바른 모양을 갖는 것만이 정답이 아님을 보여주는 이야기. 그 시도와 실패 안에 우리 모두의 얼굴이 있다. 나만의 작은 숲 안에서 계절과 리듬을 되찾으며, 치유 받고 스스로 서는 법을 배우기까지. 조화롭고 자연스러운 삶, 작고 단단한 삶을 향해 나가는 이야기. 리틀 포레스트, 이제 이곳은 당신의 안식처다.

저자

이혜림

저자:이혜림

마음이복잡한날이면나만의작은숲으로떠나는4년차텃밭러.단순한삶과가벼운일상을지향한다.

언젠가시골에내려가작고소박한민박집을꾸리고,글쓰고요가하며사는것이꿈이다.예행연습처럼시작한주말농장에서그매력에빠져도심속자급자족라이프를실험하고있다.

건강한미니멀리즘을실천하는삶의태도를담은책『어느날멀쩡하던행거가무너졌다』와산티아고순례길위에서의46일을기록한책『걷는것을멈추지만않는다면』을썼다.

블로그blog.naver.com/merry_mayy

인스타그램@mayylog

목차

1.울적한날엔,나만의작은숲으로
이름은리틀포레스트
0원짜리텃밭
엄마는자급자족의달인
“나배고파서왔어”
중고자전거의기쁨
그냥해보고싶어서
느림보멜론을맛보다
정답은없다
나와영이의휴면기간
기분이울적한날엔텃밭으로

2.애쓰지않아도자연스럽게
의외의농장룩
근거있는자신감
여름은힘이세다
다리꼬고태어난당근
대파집착
느슨한초보들의연대
나의든든한텃밭친구
30년묵은새수건
1년간배운것
이토록호사로운캠핑

3.서툴러도스스로서고싶어
내인생첫오픈런
몇번더실패하면어때
굳이그렇게까지해야해?
별종은별종을알아본다
자립의기술
김치한번담가볼까?
내머리는,내가자른다
2퍼센트부족한빵
나의채취일지
천천히흐르던그날밤

4.소소한기쁨을찾는나날
대충때우지않는식사
봄여름가을그리고메리크리스마스
싫은일을해야할때도있어
괜찮아,우리에겐상추가있어
무해함이주는우아함
덜일하고,덜벌기
제철과일의기쁨과슬픔
소비없는휴식
산딸기를따먹다보니
꽃을따야,열매가열린다

출판사 서평

‘이렇게살아도될까?’라는생각이들때시작한실험
적게소유하고,직접지어먹으며,가볍게살아가기

버리지않는건강한미니멀리즘으로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은『어느날멀쩡하던행거가무너졌다』의이혜림작가가이번에는적게소유하고,직접지어먹으며,풍만한일상을만들어가는삶에대한에세이『나만의리틀포레스트에산다』로돌아왔다.
오래전부터시골생활에대한꿈을키워온저자는일종의예행연습처럼,도심속에서흙을밟고텃밭을가꾸는방법을찾아나섰다.3년간주말농장을꾸리며도심속자급자족실험을시작했고,그간의이야기를이책에담았다.제철채소를심고,직접빵을굽고,요거트와그래놀라를만들어먹는삶.손수머리도잘라보고전기없는밤도보내보며,자신만의방식으로단순하지만풍족한생활의기본을세워간다.
‘언젠가는시골마을에내려가작은집을짓고살수있지않을까?’이런확신없는소망을품고사는대신지금당장할수있는일을시도한다.차가운시멘트바닥대신따뜻한땅을밟고,매일작은노동으로건강한먹을거리를키워내며,적게소유하지만일상을단단하게세우는삶.5평남짓한작은땅에서,어설프지만진지한실험이시작된다.

“그냥해보자,실패해도괜찮아.”
자립을향한끊임없는실험과시도의기록

작은텃밭‘리틀포레스트’는저자만의작은실험이었다.‘이렇게살아도될까’,‘이렇게살아보고싶어’라는생각이들때시작한실험,남들의경험을듣기보다는직접부딪치며해나가는실험.
끊임없는시도로가득차있는『나만의리틀포레스트에산다』에는‘실험,연습,배움’그리고‘직접,손수,스스로’라는단어가자주등장한다.시작은영화〈리틀포레스트〉였다.영화속혜원처럼시골에서손수먹을거리를키워먹는삶을동경했다.그래서주말농장을시작했다.한번도해본적없었던밭일을시도하면서부터일상에서도전해보고싶은일도,스스로해낼수있는일도조금씩늘어났다.
손수해보는모든일은무척이나어설펐다.그러나외식하는대신집밥을만들어먹고,돈써서하던일들을직접해내면서부터허리가꼿꼿하게펴지고중심이단단해지는기분이들었다.지금가진것을다잃어도다시시작할수있을것같은자신감,아무것도없는땅에서도살아낼수있을것같은용기를얻었다.서툴지만자립하고싶다는마음은비로소나자신을먹여살릴수있다는감각에가닿았다.
텃밭을경작해서필요로하는것들을스스로가꿔먹을수있게되었듯,저자는앞으로삶에필요한게생길때마다몸소배워익히며살아가겠다는의지를보여준다.리틀포레스트는여전히진행중이다.

“마음이울적한날엔,나만의작은숲으로!”
작은숲에서받은치유,작고단단한삶을향한걸음

마음이복잡하고울적한날엔나만의작은숲으로향한다.저자는그곳에서계절과삶의리듬을되찾았다.
‘리틀포레스트’를만나기전까지,매번시간에쫓기듯살며식사를대충때우기일쑤였다.일때문에바쁘고정신이없으니어쩔수없이일상을놓아버릴수밖에없다고생각했다.하루하루가불안정하다고느꼈고,무엇을해도제대로하는기분이들지않았다.늘뭔가를더해야만할것같아불안했다.
식사를대하는태도가곧삶을대하는자세임을깨달은것은‘리틀포레스트’를만난뒤였다.텃밭에서작물을길러식사를정성껏챙겨먹기시작하면서,몸은물론일상을보내는방식또한변하기시작했다.하나를먹더라도제대로먹고,하나를하더라도제대로하는삶을살게된것이다.
그시간을몸소겪어내며,빠르게성취하는것혹은바른모양을갖는것만이정답이아님을깨달았다.하고싶었던일은지금해보자고,실패해도괜찮다고,뭐든최고로잘해낼필요는없다고,작은숲이그에게일러주었다.듣고싶었던말을아무렇지않게해주는친구처럼,이번엔저자가독자에게속삭인다.“그냥해보자,실패해도괜찮아.”
나만의작은숲에서받은치유의이야기,조화롭고자연스러운삶,작고단단한삶을향해나아가는이야기가여기에있다.리틀포레스트,이제이곳은당신의안식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