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

$17.80
Description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메인 PD 이동원 첫 소설집
입시 비리를 목격한 고등학생, 아동학대 의심 환자를 진찰한 소아과 의사, 연인의 악플러 고소에 나선 남자친구, 정규직을 목전에 앞둔 인턴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싶은 일들이 정말 현실에 있다. 독자를 순식간에 기이한 사건의 중심으로 빨려들게 하는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SBS에서 시사교양 PD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연출한 저자는, 직업인으로서 현장에서 목격해온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사건 사고 속 인간의 내면, 관계, 사고방식에 관심을 갖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현실을 지켜봐온 그가 긴 시간 마음에 품으며 만들어낸 인물들의 기구한 인생을 그려낸 첫 소설집이다.
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으나 저자는 더욱 확장된 세계를 펼쳐내며, 사람들의 은밀한 욕망을 꺼내어 보여준다. 이 책에 수록된 소설들은 단순히 현실을 비출 뿐 아니라, 완전히 분리된 세계로서 독자에 당사자성을 부여하는 놀라운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독자는 자신의 삶에서 벌어질 리 없는 이상한 사건의 당사자인 ‘나’가 되어 믿을 수 없는 일들을 눈앞에 마주하고, 인물의 마음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된다.
저자는 본능, 이기심, 죄책감 같은 감정의 깊은 지층을 끊임없이 파헤치며 그 끝에서 가장 날것인 인간의 욕망을 발견한다. 그리하여 독자를 향해 이렇게 묻는다.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그 해답으로서 이 책의 단편들은 방향을 돌려 독자 자신의 내면을 향해 전진하기 시작한다.
저자

이동원

서울대학교정치학과를졸업하고,SBS에서PD로일하고있다.「아침이슬」김민기의삶을조명한다큐멘터리〈학전그리고뒷것김민기〉를연출해사회적반향을일으켰고,〈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의메인연출자로일했다.방송콘텐츠를통해‘제61회백상예술대상교양작품상’,‘제11회서재필언론문화상’등을다수수상했다.경희대학교문화엔터테인먼트학과겸임교수로학생들을가르치고,법무부에서교정정책자문위원으로활동하며전국의수많은교도소를방문하고있다.
직업인으로서현장에서목격해온다양한인간군상을통해,사건사고속인간의내면,관계,사고방식에관심을갖고소설을쓰기시작했다.『남의불행을먹고사는사람들』은소설보다더소설같은현실을지켜봐온그가긴시간마음에품으며만들어낸인물들의기묘한인생을그려낸첫소설집이다.지은책으로『월급쟁이이피디의사생활』,『조금다른지구마을여행』등이있다.

목차

3일전와이프가사라졌을뿐
일요일의소아과
당신사주에금이없다면
무대라면어디든달려갑니다
나의프로파일링비밀노트
아직특종은끝나지않았다
재심은만루홈런처럼
문지기박계장의임무는무엇인가
독기에잠식당한열아홉내영혼
가해자H의피해일지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마치매번다른드라마를보는듯한압도적몰입감”
_최유나(변호사,드라마〈굿파트너〉작가)

★프로파일러표창원ㆍ배우신소율ㆍ작가고명환ㆍ의사남궁인강력추천★


‘꼬꼬무’이동원PD의첫소설집
압도적몰입감을선사하는새로운이야기꾼의등장

“마치열편의드라마를보는듯한몰입감을느꼈다.”_최유나(변호사,드라마〈굿파트너〉작가)
“읽고있다는사실자체를잊어버릴정도로이야기에빨려들었다.”_남궁인(의사)
“이동원PD가이동원작가가되어주어너무감사하다.”_고명환(작가)

SBS에서시사교양PD로〈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를연출한저자는,직업인으로서현장에서목격해온다양한인간군상을통해,사건사고속인간의내면,관계,사고방식에관심을갖고소설을쓰기시작했다.『남의불행을먹고사는사람들』은소설보다더소설같은현실을지켜봐온그가긴시간마음에품으며만들어낸인물들의기구한인생을그려낸첫소설집이다.말로만듣던입시비리를목격한고등학생,아동학대의심환자를진찰한소아과의사,연인의악플러고소에나선남자친구,정규직을목전에앞둔인턴기자….독자를순식간에기이한사건의중심으로빨려들어가게만드는10편의단편소설을엮었다.
그는방송국PD로서,타인의눈물에주목하며남의불행을먹고살아왔음을고백한다.다른이의고통을아이템삼아낱낱이기록하는일로월급을받았다고말이다.하지만주위를둘러보니,남의불행으로경제활동을하는사람들이꽤많았다.또한금기된욕망을채우려다,범죄자로전락하는자들도종종목격했다.그때마다그는매번스스로에이런질문을던졌다.‘만일나라면,저상황에서어떤선택을했을까?’그하나의질문으로시작된상상속이야기는,항상꼬리에꼬리를물고새로운결말을향해달려가곤했다.그이야기들을무려20년가까이꾸준히기록으로남겨온저자의내공이이책에서펼쳐진다.이제‘이야기꾼’으로서그의행보를주목할만하다.

“현실은소설보다더소설같았다”
믿을수없는,그러나우리의욕망을닮은이야기
독자는가장이상한사건의당사자가된다

“극단적인욕망과감정이낯설지만은않은이유는뭘까?”_표창원(프로파일러)
“책속모든순간이우리주변에도사리고있는듯하다.”_신소율(배우)

저자는실화에서가지고온모티프를바탕으로,정교하게인물과사건을구상하여믿을수없을만큼놀라운이야기를소설에담아냈다.소설속모든순간이우리주변에도사리고있는듯,인물과사건이생동한다.하지만동시에,열편의작품은단순히현실을비출뿐아니라더욱확장된픽션의세계로거듭난다.현실에서완전히분리돼창조된세계로서이소설들은독자에당사자성을부여하는놀라운독서경험을선사한다.독자는자신의삶에서벌어질리없는이상한사건의당사자인‘나’가되어믿을수없는일들을눈앞에마주하고,캐릭터의심연으로깊숙이빠져들게된다.
남의불행을먹고사는사람들의은밀한속마음은독자로하여금계속해서기묘한불안감을불러일으킨다.가면안될것같은길을향해끝내접어드는,멈출수없는내밀한욕구속에서독자는일종의쾌감을느낀다.그극단적인욕망과감정이낯설지만은않은이유란그것들이바로우리안에도존재하기때문일것이다.저자는본능,이기심,죄책감같은감정의깊은지층을끊임없이파헤치며그끝에서가장날것인인간의욕망을발견한다.그리하여독자를향해이렇게묻는다.당신이진짜로원하는게무엇이냐고.그해답으로서이책의단편들은방향을돌려독자자신의내면을향해전진하기시작한다.

행복의끝장에서치닫는불행의서사
옳고그름앞에서던지는‘나쁜질문’

“범죄피해자로서나는남의불행을먹고사는사람들을보았지만
그들을증오할수없었다.그들역시불행을원하지는않았을터이다.”_김진주(작가)

‘아닐불(不)’에대한이야기는대개어렵게느껴져꺼려지곤한다.불안,불쾌,불온….그것들은극복해야할것,없애야할것,잘라내야할것으로여겨진다.저자는쉬쉬하며덮기마련이던그불편한이야기들을정면으로마주한다.『남의불행을먹고사는사람들』은누구도원치않았던천태만상의불행을꺼내어보여줌으로써옳고그름에대한화두를던진다.결례가되거나도덕적으로옳지못한‘나쁜질문’을독자에게던지는것이다.상대방을불편하게만들거나사회적으로금기시된다는이유로,평소라면선뜻꺼내기어려운일에대해이야기한다.
누구나행복만을전시하는시대이지만,사실불행은누구에게나있다.불행은늘나의발밑에따라붙어여기에있다,외면할수없다,이야기되어야만한다.하여저자는‘악인’대신‘우리곁에있는흔한사람들’을곁으로데리고온다.욕망에충실하여행복의끝장을보려몰두하는이들의얼굴을그린다.그러나불행은언제나가장행복한순간에우리를집어삼키고,우리는알지못하는사이그그림자속에들어가있다.끝내불행의골짜기에빠지고마는소설속인물들을향해독자는오래눈길을주고애처로운마음을품고만다.원치않는불행앞에서무엇이옳고무엇이그른지이제우리가답할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