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군가의 사랑받는 아이였다 :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우리는 누군가의 사랑받는 아이였다 :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17.00
Description
‘상처 입은 나를 사랑하는 법’에 대한 진지하고 지적이며 우아한 탐구!
심리학자들이 추천하는 자기 치유 에세이!
“자신에 대해 더 많이, 더 잘 알게 되면서
비로소 우리는 나와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이제, 남에게 좋은 사람보다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될 거야.”
나를 대하는 것이 너무나 서툴렀던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기록

여기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 말을 늘 이해할 수 없었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있다. 너무나 모자라고 서툴고 부족해서, 도무지 사랑할 만한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나를 어떻게 사랑하라는 것인지 늘 고민스러웠다는 것이다.
서점에 있는 많은 책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고 외치지만, 그런 일은 너무나 멀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 무심한 타인들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가면, 스스로를 제약하는 오래된 편견들로 인해 ‘진짜 나’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우리. 그래서 이제는 내가 누구였는지 기억조차 희미해진 우리는 어떻게 나를 되찾고 사랑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같은 고민을 해온 고유 작가는 이 책에서 조심스럽게 자신의 상처를 내보이며 함께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자고 권한다. 나를 찾고, 나아가 나를 사랑해보자고. 그래서 오래된 저 구절과 같이 나와 같이 타인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고 말한다.
오랜 세월 익숙해진 열등감, 소외감, 자기 비난과 작별하는 일은 어렵다. 그래서 작가는 10여 년간 자기탐구한 기록도 함께 책에 담았다. 20여 편의 책과 영화, 코칭과 상담 경험, 심리학 이론들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객관화시키고, 신뢰도도 높였다.

저자

고유

저자:고유
한때자책과비교가주특기였다.
실수투성이에아웃사이더인스스로가늘부끄러웠다.
툭하면공허해지는마음을음식과쇼핑으로달래다우울과폭식으로힘든시간을보냈다.
잘살고싶어대학원에서상담심리학을공부하고있고코칭과의미치료도배웠다.
그렇게살려고발버둥을치는동안날마다불행보다행복에조금씩더가까워졌다.
이제는가벼운음악에맞춰몸을흔들기도하고밝은음악을듣는것도좋아한다.
남과비교하지않고나를사랑하는방법을매일배우고있다.

목차


작가의말.사랑받고사랑했던순간을잠시잊은당신에게
프롤로그.나를가장사랑하기로했습니다

1장.나를창피해하지않기로합니다
당신의생애첫기억은무엇입니까?
여기서그만기권하겠습니다
극내향인의행복
나를창피해하지않기로합니다
둘째딸은인정이고프다
마음의허기를쉽게채우지않습니다
내탓은그만하고,남탓좀하고살게요
내속엔내가너무도많아서
취미부자의고백
오늘내가죽는다면

2장.나를좋아하기로합니다
쓸모없지만사랑스러운존재
나만의위로세트가필요해
나를대접할줄아는사람
의무감은잠시내려놓을게요
잘먹고잘자고잘쉬면나을병
마음근육만들기
순도100%의불행은없다
점이선으로이어지는삶
나만의취향을가진다는것
혼자가더편하다는생각을버립니다
‘상처’라는말뒤에숨지않을용기

3장.나와타인에게좀더다정한사람이되기로합니다
완벽한관계는없다
내인생의VIP찾기
우리는모두누군가의조건없는사랑을받고자란존재였음을
엄마와닮았지만엄마와는다르게살고싶어
흉터를안고나아가는마음
비교를멈추려면
너의특별함이보일때
아이에게배운대화의기술
가까운사이에도바람이지나갈공간이필요해
이토록소소하고사소한행복

에필로그.결국엔사랑
감사의말
이책에인용된작품들

출판사 서평

‘상처입은나를사랑하는법’에대한진지하고지적이며우아한탐구!
심리학자들이추천하는자기치유에세이!
“자신에대해더많이,더잘알게되면서
비로소우리는나와타인을사랑할수있다.”

“이제,남에게좋은사람보다나에게좋은사람이될거야.”
나를대하는것이너무나서툴렀던내가,나를사랑하게되기까지의기록

여기“네이웃을네자신과같이사랑하라는그말을늘이해할수없었다.”고고백하는사람이있다.너무나모자라고서툴고부족해서,도무지사랑할만한구석이라고는찾아볼수없는나를어떻게사랑하라는것인지늘고민스러웠다는것이다.
서점에있는많은책들이‘있는그대로의나를사랑하라’고외치지만,그런일은너무나멀고어렵게만느껴진다.가까운가족으로부터받은상처,무심한타인들로부터나를보호하기위해만들어낸가면,스스로를제약하는오래된편견들로인해‘진짜나’를잃어버린채살아가는우리.그래서이제는내가누구였는지기억조차희미해진우리는어떻게나를되찾고사랑할수있을까?
오랫동안같은고민을해온고유작가는이책에서조심스럽게자신의상처를내보이며함께나를찾는여행을떠나보자고권한다.나를찾고,나아가나를사랑해보자고.그래서오래된저구절과같이나와같이타인도사랑할수있는사람이되어보자고말한다.
오랜세월익숙해진열등감,소외감,자기비난과작별하는일은어렵다.그래서작가는10여년간자기탐구한기록도함께책에담았다.20여편의책과영화,코칭과상담경험,심리학이론들을통해개인의경험을객관화시키고,신뢰도도높였다.

사랑하는가족의죽음,거식증과폭식증,우울과자기혐오에서벗어나
소소하고찬란한행복을찾기까지
“오늘부턴잘될거야,지금까진힘들었으니까”

이책에는성장과정에서마음에새겨진상처로인해오랫동안스스로를사랑하지못했던작가가자신과타인을이해하고자기애를회복하는과정이담겨있다.
작가는사랑하는동생과아버지의이른죽음,어린시절부터이어진엄마와의감정갈등,오빠와의비교등으로늘열등감과소외감에시달렸다.스스로'세상에서내가제일싫었다'고고백할정도로.
자신은물론타인에게도애정을갖지못했던작가는책과영화에탐독하면서감정을읽는법을알게되었고,성인이되어이성을사랑하는경험을하면서비로소'사람을사랑한다는것'이무엇인지느낄수있었다.
자신과타인의마음을더잘알고싶어대학원에서상담심리학을공부하고코칭,의미치료자격증도땄다.그렇게깊어진지식과탐구의시간을거쳐비로소나와나의과거를이해하고,가족을인정하고,타인에게먼저사랑을줄수있는'썩괜찮은어른'이되어가고있다.
작가의첫책이지만,어릴적부터또래친구들대신책에서위로를받았다고스스로이야기하고있는만큼뛰어난필력이돋보인다.단순히자신의경험을기록한것이아니라심리학에대한학문적인통찰을바탕으로영화나소설등다양한매체속의사례까지깊이있게파고들어보편적인공감을얻기에충분한점도이책의큰장점이다.
'왜난늘이모양일까?'하며남과나를비교한적있는사람이라면,겉으로는아무렇지않은척하지만사실은너무힘든데,그런날이해하는사람은단한명도없는것같아외로움을느끼는사람이라면이책속의이야기에공감할수있을것이다.더불어작가가자기를탐구하고타인과진심으로소통하게되는과정을통해자신의마음을돌아볼수있는기회도가질수있을것이다.

나를사랑할줄아는‘괜찮은어른’이되고싶다는바람

‘멋진어른’이란어떤사람일까?과거에는사회적인성공을가장먼저떠올렸을수도있겠다.하지만요즘은스스로의가치를아는사람,즉나를사랑할줄아는사람을괜찮은어른으로보는것같다.
나의장점을알고그것을표현할줄알며,주변인들의사랑을받고그것을자연스럽게즐길줄아는사람.위기가와도긍정적으로이겨내고새로운시도를멈추지않는사람.자기에대한사랑이차고넘쳐주변에까지애정을나누는사람.
그런멋진어른들을보며스스로의부족함을탓한적이있는가?왜나에게는저런면이없을까,왜나는단점투성이일까,왜나는완벽하게해내지못할까,왜내주변에는나를도와주는사람이없을까,왜나는,왜나는…이렇게못났을까.
작가는이책에서당신만그런것이아니라고위로한다.이세상을사는대부분의사람들이같은고민을하고있으니함께괜찮은어른이되는방법을찾아보자고,솔직하고담담하게자신의상처를드러낸다.

나도나를사랑하고싶었다.다만방법을몰라서내식대로나를사랑했다.속상한일이있을땐속이쓰리게매운음식을먹으며기분을풀었다.매일퇴근하면좋아하는드라마를몇번이고다시보며공허한마음을달랬다.딴사람이된것같은기분이좋아서쇼핑에만몇달치월급을쏟아부었다.그래도채워지지않는마음의허기는이사람저사람을만나며풀었다.만족감은그리오래가지않았다.시간이지나면텅빈지갑과불어난몸을보며내가더미워졌다.악순환이었다.
오랜시간이흐르고서야내가나를사랑한다고했던모든행동이‘진짜사랑’이아니었다는걸알았다.진짜사랑을배운건연애를하면서였다.
처음누군가를사랑하면온종일그사람에대해생각하게된다.좋아하는것과싫어하는것은무엇인지,성격은어떤지,무슨일을하는지,취미는무엇인지,어떻게살아왔는지그의모든것이궁금해진다.힘든일이생겼다고하면달려가위로하고싶고,좋은일이있다고하면덩달아마음이설렌다.시간이지나더이상완벽해보이지않는시점이와도장점과단점을모두포함한그를사랑한다.그가늘편안하길바라지만한편으론안주하지않고제꿈에도전하길응원한다.
나를사랑하는법을배우지못한우리는이대로만하면된다.‘나를사랑하듯남을사랑’할일이아니라‘남을사랑하듯나를사랑’하면된다.-‘나를가장사랑하기로했습니다’중에서

누구보다나를사랑하고싶었지만나를사랑하는방법에대해들어보지도,배워보지도못한탓에잘못된방식으로나를대했고,그것이결국마음에상처로남고말았다는고백에누가고개를끄덕이지않을수있을까.그러다가타인을사랑하는경험을하게되고,타인을바라보듯나를바라보면서비로소나에대해하나씩알아갈수있었다는이야기는묵직한울림을준다.

나에대해알고싶지만무엇부터알아나가야하는지모르겠다.‘지금의너도충분히괜찮아.’라는말을들으면힘이나는것같다가도고개를갸웃하게된다.‘어딜봐도괜찮은구석이없는데,대체어디가괜찮다는거지?’지금까지의치유에세이들이이렇게피상적으로나를사랑하는법에대해다뤘다면,이책은조금다른방식으로자아를탐구한다.베스트셀러작가이자코칭심리학자인서늘한여름밤이‘나를사랑한다는것은무엇일까?라는질문에대한답을이책에서찾았다’고평한이유이다.
작가는책에서나의과거를객관적으로보고,과거를과거에놓아두는연습을하고,나의과거와얽힌사람들과화해를하면서나를자유롭게한과정을그린다.그렇게나의단점까지인정하고드러내면서남에게감추고싶었던부끄러운모습까지사랑하게된놀라운경험을생생하게이야기한다.
책의머리에는‘나에대한사람이흘러넘쳐타인에게까지사랑을전하는성숙한사람’이되고싶다는작가의바람이적혀있다.이책을진지하게대한독자라면누구든그런꽤괜찮은어른이될수있을것이다.

세상에는쓸모없지만사랑스러운것이많다.
그것들의가치를깨닫는순간,우리는비로소행복해진다.

현대인들은‘쓸모있는사람’에큰가치를매긴다.‘필요’로사람의가치를평가하는분위기는집에서든학교에서든회사에서든제몫을,때로는제몫이상을해내는사람이되어야만한다는강박을낳았다.많은직장인들이경험하는무리하는습관,사회적인가면,과도한인정욕구모두이런생각에서온사회적인질병이다.
작가는독자들에게‘쓸모없는사람’이되어볼것을권한다.쓸모있는사람처럼보이기위해안해도될노력을하고,싫어도싫다고말하지않는습관을버리자고말이다.
작은인기척에도쏙숨어버리는길가의아기고양이,동네문방구앞의조악한장난감들,오래된벽돌집담벼락에피어난소담한꽃들,창가에매달려바람이불때마다맑게퍼지는풍경소리처럼,아무런쓰임새나기능이없어도그저존재만으로도가치있고사랑받을자격이있는것들이세상에는참많다.우리도스스로그런존재가되어보면어떨까?노력하지않는나를,있는그대로의나를누가사랑해줄까걱정하지는말길.우리는모두한때누군가의사랑받는아이였으니까.
그때우리는그저존재하는것만으로도사랑받는아이였다.아무런쓸모가없었는데도흘러넘칠만큼의사랑을받았다.이책에서작가가인도하는대로의무감과부담감은잠시내려놓고,그때로돌아가충만한시간을경험해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