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 안중근의 나의 사랑하는 나라 - 드레의 뜰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 안중근의 나의 사랑하는 나라 - 드레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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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국애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평화 구현을 위해 역동적인 삶을 산 안중근 의사. 대한제국기 나라의 운명이 스러져 갈 때 혈혈단신으로 이역만리 만주 하얼빈역에서 구한말 일제의 대한제국 강점을 주도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해, 대한 남아의 기개와 한국인의 민족혼이 살아 있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저자

안중근

저자:안중근
1879년9월2일황해도해주에서태어났다.어려서부터총명하였던그는유독활쏘기와사냥을즐겨하였다.열여섯나이에김아려와결혼하였으며,아들둘과딸하나를낳았다.열일곱살에는천주교에입교하여세례를받고‘도마’라는세례명을받았다.일제강점기일본의만행에맞서독립운동을하였고,삼흥학교와돈의학교를세워미래의인재를육성하는데에도힘을기울였다.1909년10월26일,하얼빈역에서이토히로부미를총으로쏘아사살하였다.이토히로부미를살해한죄로뤼순감옥에서갇혀지내는동안자서전《안응칠역사》를집필하였으며,1910년3월26일서른두해의짧고도치열했던삶을마감한다.

엮음:조일동
추계예술대학교문예창작과를졸업한후여러출판사에재직하며에세이집《마흔의봄》을썼고,《여자도사람이외다》《잎이푸르러가시던님이》와큰글씨책《인당수험한물결속에》《사랑사랑사랑이야》《이박안이궁금하다》외에여러권을엮었다.현재드레북스대표로일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글

1부__나의어린시절
중근이라는이름을얻다/수양산에서청계동으로/죽음을면한첫번째고비

2부__갑오년의소용돌이
동학당의횡포에맞서다/동학당의진지속으로/빼앗긴자빼앗은자/즐기지만부끄러운일

3부__천주교에입교하다
형제들에게할말이있소이다/거룩한주재자를위하여/다만그몸을기댈뿐/주관하는이가없다면/천국으로들어가는문

4부__의협청년
무엇을두렵다하는가/출표식장의소란/그곳에서만난동지

5부__힘있다고모두옳은가
이억울함을풀어주소서/그것이죄가아니면무엇을벌하겠소/증인으로법정에서다/어찌사사로이법을쓰겠는가

6부__혼란스러운날들
나라가이처럼어지러우니/시대는어디로가는가/아버지의치욕/집에서다시경성으로

7부__독립하는그날까지
을사년의울분/역사뒤에숨은자들/신부에게서길을찾다

8부__사람이희망이다
어찌이대로죽기를바라는가/국채보상운동에가담하다/나라를잃은처지/우리가나서지않으면누가도울까/여러곳을돌며뜻을모으다

9부__북간도의독립군의병장
북간도에모인의병들/일본군을사로잡아풀어주다/아무리뜻을한데모은들

10부__모진세상을만나
동지를모아몸을추스르다/풍찬노숙과기아/산속의세례/연해주로돌아오다

11부__피로결의한대한독립
일진회잔당에게사로잡히다/피로결의한대한독립/이토히로부미의행방

12부__하얼빈에울린총성
하얼빈으로가는길/불안한밤/이토히로부미를처단하다/그를저격한이유/고마운사람들/갑자기달라진재판/재판관뜻대로하라/1910년3월

13부__한국인안중근
어질고약한죄/감옥에서쓴동양평화론/성체성사를받다

대한동포에게고함
인심결합론/나한국인안응칠/일본법정에서서/대한동포에게고함/마지막유언

동양평화론
세계역사를돌아보면/동양의평화를말한다/청일전쟁에서러일전쟁으로/어찌혼자이겼다하는가/일본의만행을규탄한다

출판사 서평

조선의안중근,세계의안중근

“죽음은두렵지않다.고문도두렵지않다.나의이성과심장은너희들에의해병들었다.죽으면서나는기쁘다.나는조국해방의첫번째선구자가될것이다.”
이말은1909년10월26일안중근의사가중국하얼빈에서이토히로부미를저격하고일본에체포되어첫심문에서한진술로,그해11월러시아의한일간신문이보도한내용이다.
안중근의사는재판과정에서이토히로부미를저격한이유를정연한논리와당당한태도로조목조목진술했는데,그의진술에감복한일본인변호인은이렇게변론했다.
“그의범죄동기는지식결핍과오해에서나왔다고할지라도이토히로부미를죽이지않으면한국은독립할수없다는조국에대한참된마음에서나온것은의심할여지가없다.”

옥중자서전에서〈동양평화론〉까지

안중근의사는32년의짧은생애동안불의에당당하게맞섰고,조국애와인류의보편적인가치인평화구현을위해역동적인삶을살았다.독실한신앙인이자교육자이고,사상가이며의병장으로서시대가요구한민족적과제앞에온몸을던졌다.그가옥중에서남긴〈동양평화론〉과200여점의유필은지금도우리의옷깃을여미게한다.
또한옥중자서전은그가1909년10월26일(음력9월13일)상오9시30분,하얼빈역에서대한제국침략의원흉이토히로부미를저격한후뤼순감옥에수감되어있던동안,그해12월13일에집필하기시작해이듬해1910년순국하기열흘전인3월15일에탈고한것으로,93일동안옥중에서집필한것이다.이글안에는그의삶은물론그가마주한현실,그안에서그가이루려한꿈이그대로담겨있다.

천국에서도독립을위해힘쓸것이니

“내가죽은뒤에나의뼈를하얼빈공원곁에묻어두었다가,국권이회복되면고국으로옮겨다오.나는천국에가서도마땅히우리나라의독립을위해힘쓸것이다.너희들은돌아가서동포들에게각자나라를위해책임을지고국민된의무를다해,마음을같이하고힘을모아공을세우고업을이루도록일러다오.대한독립의소리가천국에들려오면나는마땅히춤추며만세를부를것이다.”
《대한독립의소리가천국에들려오면》으로안중근의사의삶과뜨거운가슴을읽으며,나라가위난에처했을때우리의선열들이어떻게싸워나라를지켰는가를되돌아보고,그로써국가와민족이라는공동체의소중한의미를새롭게되새길수있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