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의 얼굴(큰글자책) (폭군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몰락하는가)

반정의 얼굴(큰글자책) (폭군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몰락하는가)

$33.00
Description
역사적 사건은 빛과 그림자의 복합체다. 명암을 아울러 봐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폭군을 축출하고 새로운 시대를 연 극적인 순간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1506년 9월 1일부터 3일까지 중종반정을 여러 사람의 시선에서 재구성했다.
저자

권경률

작가·칼럼니스트.서강대학교에서역사학을공부했다.《가요로읽는한국사》(2025),《사랑은어떻게역사를움직이는가》(2023),《모함의나라》(2022),《시작은모두사랑이었다》(2019),《조선을새롭게하라》(2017),《조선을만든위험한말들》(2015),《드라마읽어주는남자》(2011)를썼다.《월간중앙》에〈사랑으로재해석한한국사〉(2020~2022)에이어현재〈노래하는한국사〉(2022~)를매달연재하고있다.경기도교육청정책자문위원과경기게임문화센터워킹그룹전문가로활동했으며,고용보험적용e-러닝‘불패의전략,명량·한산·노량그리고이순신’등을강의했다.인생의정답이아니라좋은질문을구하기위해역사를읽고생각하고쓰고있으며,페이스북과유튜브에‘역사채널권경률’을열어독자들과소통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글

1_운수좋은날
폭풍은다시몰려오고
누군가에게는지난꿈이지만
하루라도늦출수있다면
새재로가는길
바람은더가까이오고있다
그래도살아야할날들이라면
낡은하늘은무너지고

2_삼대장
거사의순간
누가어떻게나설것인가
뒤집어바로잡아야할
시간은누구의편인가
1506년9월1일

3_집으로가는길
말머리가향하는곳
조강지처를어찌내치는가
아무도찾지않는밤
어린아이를어찌두고
살아내고살아내야할
칼춤은멈추지않고

4_폭정의두얼굴
그가꿈꾸는나라
아버지와아들
뱃놀이는바람에멈추고
어찌하여제어미를죽였습니까
왜여태참고사는가
이처럼무거운국새
교동으로떠나는배

5_의적과선비
광대패두령
임금이임금의도를잃으면
길이끝나는곳에서길은
답할수없는답
나라가나라답지못하면
다시돛을올리고

출판사 서평

폭군은어떻게만들어지고몰락하는가

반정은본래의바른상태로돌아가는것을말한다.1506년9월,폭군연산을왕위에서몰아내고이복동생진성대군을옹립하는의거가성공을거두었다.중종반정의주역은사대부들이었지만,그원동력은미친폭정을청산하고바른정치를해주기를바라는민심의폭발이었다.민심은묘한것이다.폭군이미쳐날뛰자오히려모반의기운이피어올랐다.민심이폭발하자사대부들의공론도들끓었다.폭군에게충성맹세를한조정대신과왕의측근들도흔들리기시작했다.그렇게반정의불길이타올랐다.
1506년9월1일부터3일.그날역사는뒤집어지고바로세워졌다.폭군연산을왕위에서몰아내는거사가이루어졌고,그의이복동생진성대군을새국왕으로옹립했다.반정의주역은사대부들이었지만,그원동력은미친폭정을청산하고바른정치를바라는민심이었다.
반정에직면해그들은무엇을선택하고어떻게행동했을까?이책은역사적사실을바탕으로폭군을축출하고새로운시대를연중종반정을서로다른관점을교차하여입체적으로조명한다.유배길에오른문인에서중종반정의주역들,반정의소용돌이속에서운명이뒤바뀐여인들,아버지가이룩한성리학적통치체제를무너뜨린연산군,그리고백성이바라보았을반정의얼굴을새롭게복원한다.
연산군은아랫사람이간언하는것을극도로혐오했다.신하가바른말이라며임금에게쓴소리하는것을죽여마땅한죄악으로보았다.입을틀어막기위해상상을초월하는사화를일으켰다.특히1504년갑자사화는생모폐비윤씨의죽음을빌미삼아신하들을마구잡이로도륙한참극이었다.어머니를내세워사화를일으켰지만진정한의도는따로있었다.
폭군은위를능멸하는풍속을고쳐없애겠다고선포했다.임금을업신여기는죄를엄히다스리겠다는것이다.과거의기록을샅샅이뒤져왕에게쓴소리한대신과바른말을한언관들을모조리잡아들이게했다.이사화로대소신료와선비240여명이화를입었다.조선에지옥도가펼쳐졌지만,폭군은태평성대를노래했다.

지금,우리는왜중종반정을돌아보는가

연산은12년간재위하면서무오사화와갑자사화등두차례친위쿠데타를일으켰다.직언하는신하들을용납하지않았으며,자기뜻에순종하지않는이들을억누르고봉쇄했다.이를통해왕권을강화하고신권을제압했지만,독단과폭정으로이어진시대는반정으로몰락했다.
노벨문학상수상작가한강은“과거가현재를돌보고죽은사람이산사람을살린다”고했다.우리는과거를통해현재를되짚고미래를내다본다.과거와현재,미래는서로에게빛을비추며빛이된다.비극적인역사는결코반복되어서는안되며,그러기위해지난시대를직시하고잊지말아야한다.서로다른관점으로중종반정을들여다본《반정의얼굴》.이책은지난역사를새롭게복원하면서도바른정치란무엇이며누구를위한것이어야하는지되짚어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