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는 열정 : 나라, 신앙, 교육을 향한 김필례의 삶

쉼 없는 열정 : 나라, 신앙, 교육을 향한 김필례의 삶

$13.00
Description
여성 교육과 조국의 독립,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헌신한
김필례 선생의 삶과 철학!
여성 교육과 조국의 독립, 그리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헌신했던 김필례 평전 『쉼 없는 열정』(부제 : 나라, 신앙, 교육을 향한 김필례의 삶)이 나왔다. 이 책은 2019년 김필례 선생의 삶을 다룬 평전과 함께 그에 관한 자료와 저술, 기록 등을 묶은 『김필례 그를 읽고 기억하다』(열화당)에서 평전 부분만 끄집어내 손보고 새로 편집한 것이다. 이번에 평전을 새로 발간하게 된 것은 지난번 책이 너무 두껍고 방대해서 어린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워 선생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평전을 쓴 이정숙 한성대 명예교수는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YWCA와 여전도회 창립, 광주에서의 야학 운영, 수피아여학교·정신여학교 근무, 미국 유학과 번역, 그리고 해방 후 정신여학교 재건과 한국전쟁 당시 국내 및 미국에서의 활동에 이르기까지 보기에도 숨이 찰 정도로 쉼 없이 많은 일을 하신 선생을 보며 ‘쉼 없는 열정’이라는 제목이 절로 떠올랐다고 말한다.

김필례는 YWCA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그리고 정신여자중·고등학교와 서울여자대학교 같은 기관과 단체를 이끌었던 여성 교육의 선구자였다. 그는 교육이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 믿고 이들 단체를 만들기 위해 그 터를 다졌으며, 안 되는 일들은 부딪쳐 가며 되게 만들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스스로 길을 열어 나갔다.

한편 주변의 순종적인 여성들의 삶을 보며 여성으로서의 굴레를 벗어 버리기를 갈망했다. 그러나 당시 신식 교육을 받은 여성들과 달리 당대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을 넘어서거나 도외시하지 않았다. 특히 가정생활에서 아내나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완벽에 가까우리만큼 해내기 위해 인내하며 고달프게 살았다. 보수적이고 전통을 중시하는 사회에 맞게 순응하는 개인의 삶과, 변화하는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부합되는 이타적이고 종교적인 삶을 병행해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이다. “배운 만큼 달라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삶의 철학은 엄격하고 보수적인 교육으로 이어져 얽매이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꽉 막히고 융통성 없는 교육자로 비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은 김필례 선생을 한정된 시각으로만 본 때문”이라고 말한다. “선생이 공적인 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는 대단히 엄격하고 카리스마가 강했”지만,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지닌 분이었다는 것이다. 『정신 백년사』에서 김필례 약전을 쓴 김광현은 “그는 판단력과 지도력을 겸비한 여성이었다. 우리 여성 지도자 중 김필례를 당할 인물을 내 평생 보지 못했다”고 회고한다.

저자는 “선생은 아는 것은 몸소 행동으로 옮겨야 하고 행동을 연결되지 않은 앎은 앎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암매한 여성 사회를 깨우치고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했던 김필례 선생의 삶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한다. 정부는 2021년 선생에게 ‘독립유공자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저자

이정숙

저자:이정숙
·정신여자중·고등학교졸업
·서울대학교국어교육과학사·석사
·서울여자대학교국문학과박사
·한성대학교교수·도서관장·학술정보관장
·하버드대학옌칭연구소방문교수
·국제한인문학회,구보학회,현대소설학회회장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회장
·『한국현대소설,이주와상처의미학』(학술원우수학술도서선정)
·『김필례,그를읽고기억하다』평전집필
·현)한성대학교명예교수

목차


들어가는글

1.김필례를생각하며

2.김필례의성장기
출생과어린시절|정신여학교(연동여학교)재학시절|동경유학시절

3.독립운동과가문
김필순|김순애|김마리아

4.광주시절
최영욱과의결혼생활|YWCA,부인조력회(여전도회),수피아여학교|정신여학교교사생활과미국유학

5.서울시절
정신여학교교장재직과여전도회재건|서울여자대학교설립

6.걸어온길,남겨진자취
엄격한카리스마와인자한어머니|떠나는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여성교육과조국의독립,더나은사회를위해헌신한
김필례선생의삶과철학!

여성교육과조국의독립,그리고더나은사회를위해헌신했던김필례평전『쉼없는열정』(부제:나라,신앙,교육을향한김필례의삶)이나왔다.이책은2019년김필례선생의삶을다룬평전과함께그에관한자료와저술,기록등을묶은『김필례그를읽고기억하다』(열화당)에서평전부분만끄집어내손보고새로편집한것이다.이번에평전을새로발간하게된것은지난번책이너무두껍고방대해서어린학생들이나일반인들이쉽게다가가기어려워선생을대중적으로널리알리는데한계가있었기때문이다.

평전을쓴이정숙한성대명예교수는1920년대부터1950년대까지YWCA와여전도회창립,광주에서의야학운영,수피아여학교·정신여학교근무,미국유학과번역,그리고해방후정신여학교재건과한국전쟁당시국내및미국에서의활동에이르기까지보기에도숨이찰정도로쉼없이많은일을하신선생을보며‘쉼없는열정’이라는제목이절로떠올랐다고말한다.

김필례는YWCA와대한예수교장로회여전도회전국연합회,그리고정신여자중·고등학교와서울여자대학교같은기관과단체를이끌었던여성교육의선구자였다.그는교육이나라를위하는길이라믿고이들단체를만들기위해그터를다졌으며,안되는일들은부딪쳐가며되게만들었다.나라와민족을위해무엇을할것인가를끊임없이고민하며스스로길을열어나갔다.

한편주변의순종적인여성들의삶을보며여성으로서의굴레를벗어버리기를갈망했다.그러나당시신식교육을받은여성들과달리당대사회가요구하는도덕적기준을넘어서거나도외시하지않았다.특히가정생활에서아내나며느리로서의역할을완벽에가까우리만큼해내기위해인내하며고달프게살았다.보수적이고전통을중시하는사회에맞게순응하는개인의삶과,변화하는시대와사회의요구에부합되는이타적이고종교적인삶을병행해살기위해부단히노력한것이다.“배운만큼달라야한다”고믿었기때문이다.

이러한그의삶의철학은엄격하고보수적인교육으로이어져얽매이기를싫어하는사람들에게는꽉막히고융통성없는교육자로비쳐지기도했다.하지만저자는“그것은김필례선생을한정된시각으로만본때문”이라고말한다.“선생이공적인일을추진하는데있어서는대단히엄격하고카리스마가강했”지만,차가운머리와따뜻한마음을동시에지닌분이었다는것이다.『정신백년사』에서김필례약전을쓴김광현은“그는판단력과지도력을겸비한여성이었다.우리여성지도자중김필례를당할인물을내평생보지못했다”고회고한다.

저자는“선생은아는것은몸소행동으로옮겨야하고행동을연결되지않은앎은앎이아니라고생각했다”며,당시암매한여성사회를깨우치고발전시키기위해헌신했던김필례선생의삶은시사하는바가크다고말한다.정부는2021년선생에게‘독립유공자건국포장’을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