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치와 공공경제

민주정치와 공공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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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질 소유에만 집착하는 사회, 권력 소유에만 집착하는 정치가
“모두가 행복을 원하지만 아무도 행복할 수 없는” 모순 시대를 낳았다.
이제 유일한 해법은 시민의 정치참여다!
과연 우리는 행복한가? 물질에 집착하는 사회, 권력 소유에 집착하는 정치가 “모두가 행복을 원하지만 아무도 행복할 수 없는” 모순투성이 시대를 낳았다. 모두 자유를 말하고, 정의를 말하고, 공정을 말하고,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그것이 함의하는 내용은 제각기 다르다. 게다가 최근 경제지표, 언론 자유 지수 등 우리 사회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뒷걸음치고 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는 본연의 역할을 하기는커녕 극단적인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이처럼 실타래처럼 뒤엉킨 문제들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민주정치와 공공경제』는 바로 이 문제를 깊이 파고들어 인간과 사회, 경제와 사회, 정치와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탐구 끝에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묻고 답한다.

저자 김유현은 한양대 겸임교수이자 국회의원 보좌관이다. 2015년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비영리부문 성장에 관한 논문으로 미국 행정학회로부터 루이스 브라운로우 상(Louis Brownlow Award)을 수상하고, 영리 기업과 비영리단체,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을 두루 경험한 경제학 박사이기도 하다. 『민주정치와 공공경제』는 바로 정치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와 정치, 철학을 접목하여 기존의 이론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으로 이상적이고 당위적인 관점에서 정치경제학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론과 현실, 추상과 구체를 쉴 새 없이 넘나들며 인간-경제-정치의 고리를 엮”어(김공회 경상대 교수)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정치와 공공경제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사회적으로 가장 옳은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현실 정치는 기득권 세력이 서로 힘겨루기하는 경기장 같았다고 한다. 정치권력을 앞세운 기득권, 경제력을 앞세운 기득권, 법을 앞세운 기득권, 전문지식을 앞세운 기득권, 심지어 언론까지, 온갖 기득권 세력이 이합집산하며 대결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정치에서 정작 국민은 사라지고 소수 기득권 세력의 이익을 충족시키는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루에도 수백 번 국민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국민이 없고, 경제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국민을 위한 경제는 사라지고 GDP 규모와 성장률 같은 숫자가 남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단단히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정치가 민주주의의 본질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민주정치를 살려낼 방법은 국민주권의 원리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고, 그 유일한 해법은 시민의 정치 참여라는 것이다. 4년에 한 번, 또는 5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선거일에 투표장에 가는 것만으로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다했다고 만족해서는 결코 안 된다.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생각의 차이를 좁히고 이해관계를 통합하여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 역할을 정치가 할 수 있도록 시민이 적극적으로 정치 참여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이 정치에 둔감하면 둔감할수록 민주주의는 점점 퇴행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장 자크 루소는 『사회계약론』에서 “누군가가 국가의 일에 대해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야?라고 말한다면, 그 국가는 이미 망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자

김유현

저자:김유현
한양대경제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2015년국제학술지PublicAdministrationReview에게재한비영리부문성장에관한논문으로미국행정학회(AmericanSocietyforPublicAdministration)로부터루이스브라운로우상(LouisBrownlowAward)을수상한바있다.
현대캐피탈에서사회생활을시작해,중소기업중앙회를거쳐국회에이르기까지영리기업과비영리단체,민간부문과공공부문을두루경험했다.2019년부터2022년까지는경남연구원에서일하며지역산업과경제,인구와청년문제,일자리와노동시장,지방재정,사회적경제등다양한연구를폭넓게진행했다.현재국회보좌관이자,한양대겸임교수로일하고있다.

목차


책을내며
프롤로그

1부인간과사회

1.행복:인간삶의본질적목적
도덕적존재로서의인간┃행복에대한철학적검토┃진정한행복에이르는길
2.사회:인간삶의공통적기반
경제성측면에서바라본인간의사회성┃도덕성측면에서바라본인간의사회성┃인간의사회성을구현하는수단으로써의정치
3.경제:인간삶의욕구실현
소비자이론┃생산자이론┃이기심의한계┃사회안에서의경제,그리고정치

2부경제와사회

1.시장과정부
시장실패를보완하는정부개입┃정부재정의기능┃국민행복을위한정부의역할
2.시민사회
광의의시민사회┃협의의시민사회┃시장과정부,시민사회의균형성장
3.공공경제

3부정치와사회

1.사회계약과국민주권의원리
사회계약론┃국민주권의원리
2.주인과대리인,국민과정치인
주인과대리인의문제┃국민주권의원리실현
3.정치적선호와투표의사결정
공공선택이론┃정치적선호의의미┃정치적선호의유형화┃정치적선호에대한추가고려사항
4.정치권력과권력의지
5.정치적정당성
6.정당정치
정당정치의원리┃정당내부의민주주의

4부더좋은사회를위한민주주의

1.민주주의퇴행의신호
2.모두가공존할수있는사회지향
3.이성과양심에따른입법
입법의도덕법칙종속성┃도덕법칙과사회결속력
4.자본주의를위한자본주의규제
5.진정한민주주의를통한모순시대의극복
모순시대┃모순시대의정치문제┃모순시대의사회문제┃모순시대극복을위한정치개혁

에필로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민주정치가공공경제를통해시민의생활권을확립할수있고,
공공경제가민주정치를통해시민의정치참여보장할수있다!

문제는하루하루먹고살기바쁜시민들로서는실천하기가너무어렵다는것이다.그래서생활권확립이중요하다고말한다.시민들이정치에참여할수있으려면최소한의생활수준을누릴수있어야한다는것이다.시민의생활권을보장하는것이바로공공경제다.궁극적으로공공경제는모든국민이함께행복한삶을살아갈수있는사회를지향한다.시장경제가개개인의이기적목적달성을위한활동으로이루어진것이라면,공공경제는사회전반의공익에부합하는결과를이끌어내는경제라고할수있다.시장과정부,시민사회는힘을합쳐공공경제를완성해나가야하는데,모두가시민으로서의권리를누릴수있는공공경제를완성하는것이진정한민주정치를향해가는초석이기때문이다.결국민주정치가공공경제의올바른역할을정립하고,공공경제가생활권을확립하여민주정치를바로세우는선순환이이뤄질때우리사회의복잡한문제들을해결할수있다고저자는말한다.

이처럼『민주정치와공공경제』는우리사회의구조적모순과함께권력쟁탈전으로전락한정치현장,부와소득의양극화,만성적실업,환경오염과기후변화,이념갈등,전쟁위기등당면한우리현실을다각도로분석하고그해법을찾아나간다.그리고경제활동에참여하지않고살수있는사람이없는것처럼,모든시민이정치활동에참여해야모두가함께잘살수있는세상을만들수있다고거듭강조한다.

이책에는“진정한민주주의자이자성실한경제학자의땀내나는고민이담겨있다.정치가무엇에복무해야하고,경제가무엇을위해존재해야하는지,그리고민주주의가이루어내야할공공경제의참모습을(…)현장의경험을토대로진솔하게설명해준다”(홍재우인제대교수).또한“현실정치와시장경제의한계를넘어,공공의선을위한협력과참여가민주주의를더욱풍요롭게한다는메시지를전한다”(한양대김석은교수).“생생하게살아있는경제학을만날수있는소중한기회”(이관후건국대교수)이기도하다.모두가행복한사회를만들고싶은사람들이라면반드시읽어야할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