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 아버지 (한원 시집)

딱따구리 아버지 (한원 시집)

$12.14
Description
2022년 《시와문화》로 등단한 한원 시인의 유고 시집이다. 고 한원 시인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등단하여 ‘시와문화 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고향의 꽃과 나무를 소재로 한 깔끔한 서정과 지사적 비판 의식을 담은 시로 주목을 끈 시인이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뜻하지 않게 갑자기 절명하여 시단 내외를 안타깝게 한 사람이다. 그는 전남대 인문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학문적 토대를 쌓아 시롤 새롭게 가다듬는 데도 부단히 노력한 사람이다. 그는 젊은 시절 우리은행에 다년간 몸담았고, ‘미리내문학회’ 동인으로도 활동하였다. 이번 시집에는 표제작 「딱따구리 아버지」, 등단작 「호랑가시나무」 등 91편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한원 지음

출간작으로 『딱따구리 아버지』 등이 있다.

목차

목차
1부 초봄, 짧은여행
초봄, 짧은 여행
광양 매화를 바라보는 비가
2023년, 신년시-즉흥시 3
산벚꽃, 꽃비의 비명으로
새해, 닭의 울음을 듣다-장승숲에서
오월, 소쩍새 우는
선암매, 새촘 잔별들로 돋아나서
홍매 보러 화다닥 가출하다
설날, 그 환하고 어두운
3월, 초하룻날 담벼락을 바꾸다
古木, 그 뿌리의 길-다산초당 가는 길
동백의 내부
동백꽃
벚꽃 편지
목련이라는 문장
목련꽃, 풀풀 지고 있는데
봄도 갈피를 못 잡다-3월의 정처
봄바람에게 바치는 찬가-총선일(4. 15)에 부는 바람
봄비 내리는 날
봄소식
봄편지 1-드디어 얼음새꽃 피고
봄편지 2-때 이른 감자꽃이 그리워
매화가 피었다
매화꽃밭에서, 느릿느릿

2부 딱따구리 아버지
봄날 풍경-어느 젊은 부부
딱따구리 아버지
그대 마음속의 신성한 새들 다 풀어 놓아라-한민 병장에게
부르조아, 숨통을 끊어놓고 싶은
산벚나무, 잎잎 파닥이는-세월호 추모 7주기를 맞아서
막걸리 친구가 오겠네-꿈 이야기
노동은 밥이다-제 130주년 노동절에 부쳐
머윗잎 누이
겨울나무의 묵시록
유채화를 빗발처럼 그리다-한타 화가에게
이 슬프고 장엄한 눈물
이팝꽃 필 때
어느 페친의 프로필 사진을 문득 보다가
시인이라는 나이테
시시한 시인(詩人)
염산 浦口 2-억새꽃
염산 浦口 3-억새꽃
와온 바다-저녁놀은 누구의 詩임닛가
몽골로 떠난 어느 시인에게-마음에 파문 일렁이는, 즉흥시

3부 워메, 시방 뭔 일이당가
매미 소리
맨드라미 꽃밭에서 수탉이 노닐다
목화꽃밭
마음의 流露
무정한 옥수수 잎새들 치솟아 오르는군
묵시적 경지 혹은 전설의 팽나무여!
바다가 그리우면 보리밭으로 가리
꿈에서 건져 올린 문장
배롱나무, 꽃여울에서 울다-명옥헌 원림에서
대밭의 노래
섬, 홀연히 1
섬, 홀연히 2-원추리꽃 피는데
섬과 삶은 동의어이다
슴슴한 권태로운 집 골방에서 탈출…
시어에 대한 몽상 1
신 아비귀환傳-코로나 역병 시대
억세꽃에서 배운다, 한 뼘 더 삶의 깊이 2
여름바다 2-안면도
억새꽃의 아포리즘!
몽골 초원에선
장맛비 그리고 매매 떼는,
장미 흘러넘치는
향기
장미의 노래
태풍의 진로, 그 반대 방향으로
절정
폭우
폭포수 같은 매미 떼 울음은

4부 호랑가시나무
후다닥 가출하고 실어지는, 구월
흘러간 강물은 돌아오지 않는다
가을 강에서-대청호에서
호랑가시나무
가을 토란밭의 비가
잊혀진 계절-10월의 마지막 밤에
둑방국수집
11월의 늦가을, 저무는-그 판화 몇 장
가을 노트
가을 풍경
은행나무 우체국
가을
가을날-릴케풍으로
떠나가는 가을, 붙잡을 수도 없고
어쨌거나, 미완의 가을 시를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 눈이 내린다
다시 릴케 생각
그래도, 그러므로
눈꽃의 생애
입동(立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