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본인을속이는것은우리의본성,맑디맑은큰거울같은우리의마음에먹구름이드리워지는것과같다.
우리의타고난통찰,직관력이먹구름아래로묻혀버리는것이다.지식공부는학습으로되지만,지혜를익히는공부는본인의본성이깨어나야한다.
우리의오래된공부법에‘거경궁리(居敬窮理)’가있다.거경은마음이경(敬)에거하는것이다.
경은경건함이다.우리의마음이가장고요할때다.세상만물이눈부시게고귀하게보일때다.
우리는이런마음을항상지니고살아야한다.아무리과거의상처가크더라도이런마음을찾으려노력하면,자신의본성이드러나게된다.
---「너자신을속이지마라」중에서
아예마음에없으면만날수없다.내가‘사하라사막’이라는언어와‘조그만아이(어린왕자)’에대한언어를아예모른다면,두사람의만남은불가능하다.
‘사막’이라는언어를모르는사람은사막을만날수없다.우리의생각은언어다.언어가없으면,보아도보지못한다.
따라서두사람의만남은필연이다.두사람에대한서로의마음이있었기에,두사람은만날수있었다.
내가비행사라는직업을택한이유는외로웠기때문이다.다른사람과마음이통하지않아항상혼자지냈기때문이다.
자신이그린‘코끼리를소화하고있는보아뱀’그림을다들모자라고말하니,어떻게그들과함께어울려살아갈수있겠는가?
진심을털어놓고이야기할사람도없이혼자살아가던그가사하라사막에불시착했을때,누구를만나겠는가?
그가새벽에만난어린왕자는그의내면에있는‘아이’다.우리안에는‘내면아이’가있다.
---「우연과필연」중에서
많은사람을품게된다.그들은‘큰사람’이된다.그래서소크라테스는“성찰하지않는삶은살가치가없다”라고했다.
자신의마음을성찰하지않으면,자신이살아오면서받은마음의상처들을다른사람들에게투사하게된다.
이세상이생지옥으로보이게된다.하지만그건자신의마음일뿐이다.미움이많은사람은자신의마음을미워하는것이다.
따라서‘다른사람을판단하는것보다자신을판단하는게훨씬어렵고,자신을잘판단하는사람이참으로슬기로운사람’인것이다.
‘명쾌함은최악의상태이다.’헤르만헤세의말이다.나이가한참들어서야그말을서서히이해하게되었다.
---「명쾌함은최악의상태이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