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아이를 만나다

내 안의 아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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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린왕자, 그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우리는 모두 한 때 아이였다. 생택쥐페리는 사하라 사막에서 내면에 잠들어있는 아이를 만난다.
어린왕자에서 보여주고 있는 많은 교훈들은 인문학을 내포한다.
도덕과 현대 문명의 사회, 어린왕자의 이야기가 어느 시대에서나 통용되는 이유이다. 우리의 미숙한 영혼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살아갈 앞으로의 삶에 대한 화살표를 알려준다.

순수한 아이였던 어린 시절의 생택쥐페리와 그 아이를 만난 어른 생택쥐페리. 이들의 잔잔한 이야기와 함께, 글쓰기와 인문학을 강의하는 고석근 작가의 해설을 읽어보자.

저자

고석근

저자:고석근
경북상주에있는작은시골마을‘주막듬’에서동화같은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중학교를졸업한후가난한아이들이전국에서모이는서울에있는철도고등학교운전과에진학해무협지를보며협객을꿈꾸었습니다.졸업한후김천에서기관조사로힘겨운2년을보낸후,청풍명월의도시청주에있는충북대학교사회교육과에진학했습니다.숨가쁘게살다그제서야사춘기를맞이한것같습니다.방황은참으로많은세계를보여주었습니다.졸업한후서해안의고즈녘한섬교동도에서중고등학교교사생활을시작하였습니다.9년의교직생활을보내고‘인간의길’을찾아‘자유인’이되어구름처럼떠돌았습니다.시민단체활동가,지역신문편집국장과논설위원,문화원사무국장등여러직업을전전하며인간과사회를배워갔습니다.50대에들어서며죽음의고비까지간후비로소‘나의길’을찾았습니다.지금은글쓰기와인문학을강의하며‘나의시간’속에서살아가고있습니다.
아름다운문학단체‘리얼리스트100’에서주는‘제6회민들레문학상’을수상하였습니다.
지은책으로는시집『나무』,산문집『명시인문학』,수필집『숲』,인문에세이집『시시詩視한고전읽기-고전67편과명시67편의만남』,『시시詩視한인생-일상에서길어올린삶의지혜70가지』,『시시詩視한인문학적단상들-생존을넘어삶을향한인문에세이』『시詩視한사자성어인문학-삶속의인문학적성찰』이있습니다.

목차

여는글…6

1장내안의아이를만나다

너자신을속이지마라…10
예술이너희를자유롭게하리라…16
신이죽은시대…21
성찰하지않는삶은살가치가없다…26
우연과필연…31
악은항상선과함께하는괴물이다…38
집을떠나라…45
너자신을알라…51

2장살아있음의환희

청렴에대하여…60
명쾌함은최악의상태이다…66
아름다움이인류를구원하리라…71
질문하라…78
많이가질수록가난해진다…83
삶의의미…89
외로움과고독사이…95
‘변태(變態)’를위하여…101

3장서로가서로에게하나뿐인존재

가벼움과무거움의사이에서…108
이세상에하나밖에없는존재를위하여…114
인드라의구슬…119
친구를찾아서…125
우리는모두친구가되고싶다…131
‘아름다운작은사회’를위하여…137
이별없는세대…145
성스러움을위하여…150

4장영원을향하여

아이가되어라…158
사람위에사람없고사람밑에사람없다…164
길들인것은언제까지나책임이있다…169
‘오싱’을위하여…174
할일없는사람…181
현재를즐겨라…187
삶과죽음은하나다…192
삶을모르는데어찌죽음을알겠는가?…200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본인을속이는것은우리의본성,맑디맑은큰거울같은우리의마음에먹구름이드리워지는것과같다.

우리의타고난통찰,직관력이먹구름아래로묻혀버리는것이다.지식공부는학습으로되지만,지혜를익히는공부는본인의본성이깨어나야한다.

우리의오래된공부법에‘거경궁리(居敬窮理)’가있다.거경은마음이경(敬)에거하는것이다.

경은경건함이다.우리의마음이가장고요할때다.세상만물이눈부시게고귀하게보일때다.

우리는이런마음을항상지니고살아야한다.아무리과거의상처가크더라도이런마음을찾으려노력하면,자신의본성이드러나게된다.
---「너자신을속이지마라」중에서

아예마음에없으면만날수없다.내가‘사하라사막’이라는언어와‘조그만아이(어린왕자)’에대한언어를아예모른다면,두사람의만남은불가능하다.

‘사막’이라는언어를모르는사람은사막을만날수없다.우리의생각은언어다.언어가없으면,보아도보지못한다.

따라서두사람의만남은필연이다.두사람에대한서로의마음이있었기에,두사람은만날수있었다.

내가비행사라는직업을택한이유는외로웠기때문이다.다른사람과마음이통하지않아항상혼자지냈기때문이다.

자신이그린‘코끼리를소화하고있는보아뱀’그림을다들모자라고말하니,어떻게그들과함께어울려살아갈수있겠는가?

진심을털어놓고이야기할사람도없이혼자살아가던그가사하라사막에불시착했을때,누구를만나겠는가?

그가새벽에만난어린왕자는그의내면에있는‘아이’다.우리안에는‘내면아이’가있다.
---「우연과필연」중에서

많은사람을품게된다.그들은‘큰사람’이된다.그래서소크라테스는“성찰하지않는삶은살가치가없다”라고했다.

자신의마음을성찰하지않으면,자신이살아오면서받은마음의상처들을다른사람들에게투사하게된다.

이세상이생지옥으로보이게된다.하지만그건자신의마음일뿐이다.미움이많은사람은자신의마음을미워하는것이다.

따라서‘다른사람을판단하는것보다자신을판단하는게훨씬어렵고,자신을잘판단하는사람이참으로슬기로운사람’인것이다.

‘명쾌함은최악의상태이다.’헤르만헤세의말이다.나이가한참들어서야그말을서서히이해하게되었다.
---「명쾌함은최악의상태이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