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시 그리고 당신

별과 시 그리고 당신

$13.00
Description
이 시집은 단순히 아픔 속에서 빛을 찾아 회복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때로는 마음 속 가장 깊은 그늘과 우울을 정면으로 마주 바라보며, 그 속에서도 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누구나 각자의 상처와 슬픔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 심연에 잠식되기보다는 그 속에서 스스로를 마주하고 그 감정들을 안아줄 수 있는 순간들을 그렸습니다.
이 시들은 희망과 우울이 얽힌 순간들 속에서 내면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그 진실을 마주 바라보게 합니다.

어쩌면 가장 깊은 그늘 속에서야말로 자신을 가장 날카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저자

콘딧

저자:콘딧
저자는이번시집『별과시-그리고당신』로데뷔하였습니다.평소7가지심리적질환을겪으면서도꾸준히글을써왔고,
내면의고통과싸우는과정에서더깊은우울로빠지기보다는내면의그늘속에서도밝음을찾을수있다는믿음을품게되었습니다.
그신념을글로표현하며많은이들에게위로와희망을전하고자합니다.『별과시-그리고당신』는어두운현실속에서도자신을마주하고,
그어둠을따뜻하게바라보는글들로가득차있습니다.이를통해독자들도자신만의어둠을조금더따뜻하게바라볼수있기를바랍니다.

목차

첫문단|10
사람에게상처받은이에게|11
아픔을아는이에게|13
당신을위한시|15
하루를살아가는것은|16
소년의우울|17
소녀의우울|18
어른의우울|19
물통|21
한숨|22
보답|23
4월4일|24
계절이지남에따라시간이지나면|26
편해지고싶은건|28
소파|30
개벽|32
마음을주는것|34
404|36
비고|37
트집|39
두려움에떠는이|41
다음|42
기다림|43
행복이론|45
장문의편지|47
죽는것도용기가필요하다|49
또|51
무섭다|53
괜찮아|55
감정이라는것은|56
힘들때는차라리|57
선택|58
나도|59
지금은|61
그사람들은|62
매일바보같이웃는아이|64
나는좋은사람이아니다|65
이별|66
너에게|67
기다린다|68
혼자있고싶은밤|69
카페인|70
하마|72
솔의눈|73
실론티|74
시제가없는시인은|76
자전거|78
육교|80
안대|82
거울|84
책꽂이|85
절경|86
기적을바라던벚꽃|87
꿈을이루지못한이|89
울지마렴|90
고통이란|91
나는|92
행복함을느끼지못하는소년|93
사랑시|95
하루가|97
글|99
지금은|100
장래희망|102
깊은밤나홀로|104
지우개|106
만약내가죽는다면|108
가족|110
언젠가는|112
나홀로시간을보내다|113
격리|115
삶그리고나|116
눈과비|118
시간의흐름|119
인간관계론|120
거짓|122
잿빛하늘|124
위로|126
후회의집|127
어두운길을지나길|129
별과시를보는시인|130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내가네게기억을줄수있다면
첫번째로는꽃이흩날리던기억을줄게
두번째로는혼자서러워울던기억을줄게
마지막으로는널만났던날의기억을줄게

그리고널사랑하노라수없이입에서만굴리던말을고백할게
-하루를살아가는것은-

하루를사는것이버겁기에
편해지고싶다고생각했다

내일을살아가는것이두렵기에
편해지고싶다고생각했다

편해진다는것이
영원한안식을바라는것은아니지만
그것이유일한방법이기에

그렇게생각했기에나는이곳에올라섰다

도시의전경과사람들의움직임
이곳에서는모든것이작았고
인간의존재가얼마나작은지
감탄할지경이었다

그렇게발을내디뎌보던때
옆에있던거울을보았다

삶을포기하고
이기적이게도모든걸버린나의모습이

거울속내가나에게
후회하지않겠느냐물어

나는아니라고답하곤
내일을살아가기로했다
-편해지고싶은건-

시제가없는시인은
연필이없는작가와같다

이야기를써낼수없기에
세상을만들수없고

키보드위현란한손가락은
멈추며갈길을잃고

시제가없는시인은
갈피를잡지못하고

시제가없는시인은
무작정세상을탐구하며

또다른시제를찾는다

어쩌면시제는이런시인을보고서
시를짓고있을지도모른다
-시제가없는시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