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점 번역 삼국유사 (양장본 Hardcover)

표점 번역 삼국유사 (양장본 Hardcover)

$38.03
Description
올바른 표점을 찍고 완역한 최초의 ≪삼국유사≫
현재와 과거의 소통이라는 의미에서 이야기가 가지는 힘
≪삼국유사(三國遺事)≫는 고려 후기 승려 일연(一然)이 몽골 침략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에 민족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편찬한 역사서로, 그 독특한 가치와 특징은 후대 다양한 정리본 및 번역본에서도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강조되어 왔다. 특히 ≪표점 번역 삼국유사≫(정인갑 표점 번역)는 원전의 특징을 더욱 명확히 드러내고자 노력하였으며, 현대 독자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삼국유사≫의 전반적인 가치와 특징:
1. 비정사적, 설화 중심의 서술: ≪삼국사기≫가 유교적 합리주의에 입각하여 정사 위주로 기록된 반면, ≪삼국유사≫는 고조선의 단군신화를 포함한 신화, 전설, 민간 설화 등 신비하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척되지 않고, 당시 사람들의 심리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으로 평가되며, ‘인간 본연의 심성 구조’를 이야기하는 높은 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2. 민족의 정체성과 주체성 강조: 일연은 몽골 침입과 원 간섭으로 고통받던 시기에 중국과 대등한 독자적인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주체성을 일깨우고자 ≪삼국유사≫를 집필했다. 단군신화를 통해 우리 역사의 시작을 중국과 같은 시기로 끌어올리고, 고구려와 신라 시조의 신비로운 탄생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민족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했다.
3. 불교적 세계관과 문화사적 중요성: 승려인 일연이 썼기 때문에 불교적 색채가 짙으며, 불교의 전래, 고승들의 행적, 사찰, 탑, 경전 등에 대한 내용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우리 고대 불교사 및 문화 연구에 귀중한 사료이다. 또한 이두로 쓰인 향가 14수가 수록되어 국어 및 국문학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4. ‘대화적 상상력’과 ‘다양성’: ≪삼국유사≫는 사건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열린 상상력을 독자에게 제공하는 ‘대화적 상상력’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일방적인 가치 판단 대신 후세 사람들이 스스로 진실을 가려내도록 유도하며, 이는 역사적 사실이 시대적 필요에 의해 재해석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표점 번역 삼국유사≫(정인갑 표점・번역)의 특징:
1. 원전의 오류 수정 및 연대 검토: 범례에 따르면, ≪표점 번역 삼국유사≫는 “오류가 많다”고 인식된 부분들을 “필요하다 생각되는 것 외는 모두 직접 시정”하는 편집 방침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삼국 임금 교체와 해당 중국 임금 연호 대조표〉(삼국의 임금 교체 시기와 중국 임금 및 연호를 대비시키는 조표)를 서두에 게재하고, ‘새 임금은 등극한 해를 원년(元年)으로 한 것과 그 이듬해를 원년으로 하는 두 가지가 존재하는 연유로 1년 차별이가 나는 곳이 많은데 ≪삼국사기≫를 근거로 검토하여 보완 처리’함으로써 역사 기록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이는 ≪삼국유사≫가 ≪삼국사기≫와 함께 우리 고대사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그 내용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2. 세밀한 교정 및 표기 통일: 옛 글자 중 혼동하여 쓰인 ‘大’와 ‘太’(예: ‘大祖’를 ‘太祖’로), ‘高麗’를 ‘高句麗’로 설명 없이 직접 고치거나, ‘뚜렷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오자는 小字로 표시하고 정자를 그 뒤의 □ 안에 넣었다’는 점은 원문의 가독성을 높이고 의미 전달의 명확성을 추구하는 편집자의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향가나 이두 등 난해한 고대 표기가 많은 ≪삼국유사≫의 학술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3. 원 자료 출처 명시 및 주석: “위서 왈:”, “고기 왈:”, “한서・조선전 왈:” 등 ≪삼국유사≫가 인용한 원 자료의 출처를 본문 내에서 명시하는 방식은 일연이 여러 자료를 수집하고 엮었다는 ≪삼국유사≫의 편찬 특징을 시사하며, 이것은 정인갑 표점번역본에서 원전의 맥락을 살리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또한 주석을 통해 지명이나 용어, 역사적 사실 등을 상세히 설명하여, 독자가 복잡한 고대 기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4. 폭넓은 내용 수록과 접근성 강화: ≪표점 번역 삼국유사≫는 고조선, 부여, 삼한, 가야 등 ≪삼국사기≫에서 다루지 않거나 부족하게 다룬 고대 국가들의 역사를 포함하는 ≪삼국유사≫의 원전 내용을 그대로 번역하고 주석함으로써, 우리 고대사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료로서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번역과 주석 작업 자체는 일반 독자들이 ≪삼국유사≫의 방대한 이야기(신화, 설화, 불교 관련 내용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동화·소설·영화·드라마 등으로 개작되어 수없이 접한 덕≫이라는 언급처럼 대중적 활용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표점 번역 삼국유사≫(정인갑 표점・번역)의 발행은 ≪삼국유사≫의 원형이 지닌 풍부한 역사, 문화, 문학적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면서도, 동시에 현대적 학술 연구의 요구에 부응하는 편집 및 주석 작업을 통해 그 이해도와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삼국유사≫가 단순한 고대 기록이 아니라, “현재와 과거의 소통이라는 의미에서 이야기가 가지는 힘”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일연

저자:일연
속명은김견명(金見明)이다.자는일연(一然)이고,시호는보각(普覺)이다.경상북도경산(慶山)에서태어났다.1214년(고종1년)9세에전라도해양(海陽:현재광주)무량사(無量寺)에들어가학문을닦다가1219년승려가되었다.1227년승과(僧科)에급제,1237년삼중대사(三重大師),1246년선사(禪師),1259년대선사(大禪師)가되었다.1261년(원종2년)왕명으로선월사(禪月寺)주지가되어목우의법을이었다.1268년운해사(雲海寺)에서대덕(大德)100여명을모아대장경낙성회(大藏經落成會)를조직,그맹주가되었다.1277년(충렬왕3년)운문사(雲門寺)주지가되어왕에게법을강론,1283년국존(國尊)으로추대되고원경충조(圓經沖照)의호를받았다.1284년경상북도군위(軍威)의인각사(麟角寺)를중건하고궁궐에서구산문도회(九山門都會)를열었다.저서로는'삼국유사(三國遺事)'를비롯하여'어록(語錄)','계승잡저(界乘雜著)','중편조동오위(重編曹洞五位)','조도(祖圖)','대장수지록(大藏須知錄)','제승법수(諸僧法數)','조정사원(祖庭事苑)','선문점송사원(禪門拈頌事苑)'등이있다.

역자:정인갑
▷출생:1947년8월,중국요녕성무순시.
▷학력:북경대학중문학과고전문헌전공졸.
▷직장:중화서국편집부장(1982년1월~2008년9월),청화대학중문학과객좌교수(1993년9월~2008년9월).
▷학술배경:중국음운학(音韻學)연구회6선이사.중국사서(辭書)학회회원.
▷논문:중국어발달사에관한논문십여편(중문?국문).
▷저서:중국어사전(辭典),자전(字典)12종(獨著?合著?監修포함,중국:중화서국,중문).≪古文觀止譯註≫(합작,중국:북경대학출판사,중문),≪중국문화.COM≫(한국:다락원,국문),≪영산신씨서간문선집≫(한국:황하문화원,국문),≪한국고서정리오류해제≫(한국:한국학술정보,국문),≪중국의문화와중국인의기질≫(한국:한국학술정보,국문),≪삼세동거의한자음체계:한자어한자관계어연구≫(한국:경진출판,국문).
▷책임편집(중국:중화서국,중문):≪速成古代漢語≫(2004),≪古代漢語敎程≫(2002),≪現代漢語≫(2005),≪古代漢語≫(2006).
▷역서:≪백락천논문집≫(백낙천저,중국:작가출판사,중문),≪나의부친등소평≫(등용저,삼문출판사,국문),≪2천년신한국≫(김영삼저,중국:인민출판사,국문),≪일본에말하다≫(정몽준저,중국:북경대학출판사,중문),≪표점번역삼국사기≫(김부식저,한국:경진출판,국문)등500여만자.

목차

머리말
범례
삼국임금교체와해당중국임금연호대조표

◎三國遺事卷第一(삼국유사권제1)
▶王曆第一(왕력제1)
▶[中國朝代一覽表](중국조대일람표)
▶紀異卷第二(기이권제2)
古朝鮮(고조선)
衛滿朝鮮(위만조선)
馬韓(마한)
二府(2부)
七十八國(78국)
樂浪國(낙랑국)
北帶方(북대방)
南帶方(남대방)
靺鞨?渤海(발갈과발해)
伊西國(이서국)
五伽耶(5가야)
北扶餘(북부여)
東扶餘(동부여)
高句麗(고구려)
卞韓?百濟(변한,백제)
辰韓(진한)
新羅始祖赫居世王(신라시조혁거세왕)
第二南解王(제2대남해왕)
第三弩禮王(제3대노례왕)
第四脫解王(제4대탈해왕)
金閼智-脫解王代(김알지-탈해왕대)
延烏??細烏女(연오랑과세오녀)
未鄒王?竹葉軍(미추왕과죽엽군)
奈勿王?朴堤上(나물왕과박제상)
第十八實聖王(제18대실성왕)
射琴匣(거문고함을쏨)
智哲老王(지철노왕)
?興王(진흥왕)
桃花女?鼻荊?(도화녀와비형랑)
天賜玉帶(하늘이하사한옥띠)
善德王知幾三事(선덕왕의예견세가지)
?德王(진덕왕)
金庾信(김유신)
太宗春秋公(태종춘추공)
長春??罷?(장춘랑과파랑)

◎三國遺事卷第二(삼국유사권제2)
文武王法敏(문무왕법민)
萬波息笛(파도를재우는젓대)
孝昭王代竹旨?(효소왕대의죽지랑)
聖德王(성덕왕)
水路夫人(수로부인)
孝成王(효성왕)
景德王?忠談師?表訓大德(경덕왕,충담스님과표훈스님)
惠恭王(혜공왕)
元聖大王(원성대왕)
早雪(이른눈)
興德王?鸚鵡(흥덕왕과앵무새)
神武大王?閻長?弓巴(신무대왕,염장과궁파)
四十八景文大王(제48대경문대왕)
處容??望海寺(허용랑과망해사)
?聖女大王?居?知(진성여대왕과거타지)
孝恭王(효공왕)
景明王(경명왕)
景哀王(경애왕)
金傅大王(금부대왕)
南扶餘?前百濟(남부여와전백제)
武王(무왕)
後百濟甄萱(후백제견훤)
駕洛國記(가락국기)

◎三國遺事卷第三(삼국유사권제3)
▶興法第三(흥법제3)
順道肇麗(순도는고구려불교의시초)
難?闢濟(난타가백제의불교를개척함)
阿道基羅(아도가신라불교의기초를닦음)
原宗興法,厭?滅身(원종이불교를흥성시키고염촉이몸을희생함)
法王禁殺(법왕이살생을금함)
寶藏奉老,普德移庵(보장왕이도교를신봉하고,보덕이절을옮김)
▶塔?像第四(탑과불상제4)
東京興輪寺金堂十聖(동경흥륜사금당의성인열)
迦葉佛宴坐石(가섭불의연좌석)
遼東城育王塔(요동성의육왕탑)
金官城婆娑石塔(금관성의파사석탑)
高麗靈塔寺(고려의영탑사)
黃龍寺丈六(황룡사의장륙부처)
黃龍寺九層塔(황룡사의9층탑)
黃龍寺鐘?芬皇寺藥師?奉德寺鐘(황룡사의종,분황사의약사와봉덕사의종)
靈妙寺丈六(영묘사의장륙부처)
四佛山?掘佛山?萬佛山(4불산,굴불산과만불산)
生義寺石彌勒(생의사의석미륵)
興輪寺壁?普賢(흥륜사의벽화보현)
三所觀音??生寺(삼소관음과중생사)
栢栗寺(백률사)
敏藏寺(민장사)
前後所?舍利(전후로가져온사리)
彌勒仙花?未尸???慈師(미륵선화,미시랑과진자사)
南白月二聖?努?夫得???朴朴(남백월의두성인,노힐부득과달달박박)
芬皇寺千手大悲?盲兒得眼(분황사의천수대비와눈뜬맹아)
洛山二大聖觀音正趣?調信(낙산두성인관음정취와조신)
魚山佛影(어산의부처그림자)
臺山五萬?身(오대산5만부처의진신)
溟洲五臺山寶叱徒太子傳記(명주오대산보질도태자의전기)
臺山月精寺?五類聖?(오대산월정사와5류성중)
南月山(남월산)
天龍寺(천룡사)
?藏寺彌?殿(무장사미타전)
伯嚴寺石塔舍利(백암사석탑의사리)
靈鷲寺(영취사)
有德寺(유덕사)
五臺山文殊寺石塔記(오대산문수사의석탑기)

◎三國遺事卷第四(삼국유사권제4)
▶義解第五(의해제5)
圓光西學(원광의서방유학)
寶壤?梨木(보양과배나무)
良志使錫(양지가지팡이를씀)
歸竺諸師(천축에간중들)
二惠同塵(혜숙과혜공의같은길)
慈藏定律(자장이계율을정함)
元曉不羈(원효가속박받지않음)
義湘傳?(의상이전도함)
蛇福不言(말없는사복)
?表傳簡(진표가패쪽을전함)
關東楓岳鉢淵藪石記(관동풍악발연수돌에새긴기록)
勝詮???(승전과해골)
心地繼祖(심지가조상을계승함)
賢瑜伽?海華嚴(대현의현유가와법해의화엄)

◎三國遺事卷第五(삼국유사권제5)
▶神呪第六(신주제6)
密本?邪(밀본이사교를부숨)
惠通降龍(혜통이용을항복시킴)
明朗?神印(명랑과신인종(宗))
▶感通第七(감통제7)
仙桃聖母隨喜佛事(선도성모가불교행사를좋아함)
郁面婢念佛西昇(여종욱면이염불하여극락세계로감)
廣德?嚴莊(광덕과엄장)
憬興遇聖(경흥이성인을만남)
?身受供(산부처가공양을받음)
月明師兜率歌(월명사의도솔가)
善律還生(선율이환생함)
金現感虎(김현이범을감동시킴)
融天師彗星歌-?平王代(융천사의혜성가-진평왕대)
正秀師救?女(정수스님이언여인을구함)
▶避隱第八(피은제8)
?智乘雲?普賢樹(낭지가구름을탐,보현보살수)
?會逃名,文殊岾(공명을피한연회와문수점)
惠現求靜(혜현이조용을추구함)
信忠掛冠(신충이관을벗음)
包山二聖(포산의두성인)
永才遇賊(영재가도적을만남)
勿稽子(물계자)
迎如師(영여사)
布川山五比丘-景德王代(포천산의다섯중-경덕왕대)
念佛師(염불사)
▶孝善第九(효도와선행제9)
?定師孝善雙美(진정사의효도와선행두가지미덕)
大城孝二世父母-神文代(대성이두세대부모에게효성함-신문왕대)
向得舍知割股供親-景德王代(사지향득이허벅지를베어부친을공양-경덕왕대)
孫順埋兒-興?王代(손순이아이를묻음-흥덕왕대)
貧女養母(빈녀양모)

跋文(발문)

출판사 서평

≪삼국유사≫의전반적인가치와특징:
1.비정사적,설화중심의서술:≪삼국사기≫가유교적합리주의에입각하여정사위주로기록된반면,≪삼국유사≫는고조선의단군신화를포함한신화,전설,민간설화등신비하고기이한이야기들을풍부하게수록되어있다.이러한이야기들은비과학적이라는이유만으로배척되지않고,당시사람들의심리나생각을엿볼수있는소중한기록으로평가되며,‘인간본연의심성구조’를이야기하는높은문학적가치를지니고있다.
2.민족의정체성과주체성강조:일연은몽골침입과원간섭으로고통받던시기에중국과대등한독자적인우리역사와문화에대한자부심과주체성을일깨우고자≪삼국유사≫를집필했다.단군신화를통해우리역사의시작을중국과같은시기로끌어올리고,고구려와신라시조의신비로운탄생을적극적으로옹호하며민족의정당성을확보하려했다.
3.불교적세계관과문화사적중요성:승려인일연이썼기때문에불교적색채가짙으며,불교의전래,고승들의행적,사찰,탑,경전등에대한내용이풍부하게담겨있어우리고대불교사및문화연구에귀중한사료이다.또한이두로쓰인향가14수가수록되어국어및국문학연구에도매우중요한가치를지니고있다.
4.‘대화적상상력’과‘다양성’:≪삼국유사≫는사건에대한다양한해석과열린상상력을독자에게제공하는‘대화적상상력’을특징으로하고있다.일방적인가치판단대신후세사람들이스스로진실을가려내도록유도하며,이는역사적사실이시대적필요에의해재해석될수있음을암시한다.

≪표점번역삼국유사≫(정인갑표점?번역)의특징:
1.원전의오류수정및연대검토:범례에따르면,≪표점번역삼국유사≫는“오류가많다”고인식된부분들을“필요하다생각되는것외는모두직접시정”하는편집방침을가지고있다.특히〈삼국임금교체와해당중국임금연호대조표〉(삼국의임금교체시기와중국임금및연호를대비시키는조표)를서두에게재하고,‘새임금은등극한해를원년(元年)으로한것과그이듬해를원년으로하는두가지가존재하는연유로1년차별이가나는곳이많은데≪삼국사기≫를근거로검토하여보완처리’함으로써역사기록의정확성과일관성을확보하려는노력을하였다.이는≪삼국유사≫가≪삼국사기≫와함께우리고대사를알려주는중요한자료이므로,그내용의신뢰도를높이려는시도로해석될수있다.
2.세밀한교정및표기통일:옛글자중혼동하여쓰인‘大’와‘太’(예:‘大祖’를‘太祖’로),‘高麗’를‘高句麗’로설명없이직접고치거나,‘뚜렷하고쉽게이해할수있는오자는小字로표시하고정자를그뒤의□안에넣었다’는점은원문의가독성을높이고의미전달의명확성을추구하는편집자의의도를보여주고있다.이러한노력은향가나이두등난해한고대표기가많은≪삼국유사≫의학술적가치를증진시키는데기여할것이다.
3.원자료출처명시및주석:“위서왈:”,“고기왈:”,“한서?조선전왈:”등≪삼국유사≫가인용한원자료의출처를본문내에서명시하는방식은일연이여러자료를수집하고엮었다는≪삼국유사≫의편찬특징을시사하며,이것은정인갑표점번역본에서원전의맥락을살리려는노력으로보인다.또한주석을통해지명이나용어,역사적사실등을상세히설명하여,독자가복잡한고대기록을이해하는데도움을주고있다.
4.폭넓은내용수록과접근성강화:≪표점번역삼국유사≫는고조선,부여,삼한,가야등≪삼국사기≫에서다루지않거나부족하게다룬고대국가들의역사를포함하는≪삼국유사≫의원전내용을그대로번역하고주석함으로써,우리고대사연구에없어서는안될귀중한자료로서의가치를더욱공고히하고있다.번역과주석작업자체는일반독자들이≪삼국유사≫의방대한이야기(신화,설화,불교관련내용등)에쉽게접근할수있도록도와주어,“동화·소설·영화·드라마등으로개작되어수없이접한덕≫이라는언급처럼대중적활용가치를높이는데기여하고있다.

≪표점번역삼국유사≫(정인갑표점?번역)의발행은≪삼국유사≫의원형이지닌풍부한역사,문화,문학적가치를충실히보존하면서도,동시에현대적학술연구의요구에부응하는편집및주석작업을통해그이해도와활용성을극대화하고있다.이는≪삼국유사≫가단순한고대기록이아니라,“현재와과거의소통이라는의미에서이야기가가지는힘”을지속적으로발휘할수있게하는중요한작업이라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