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움북스 신춘문예 작품집 : 단편소설, 수필 - 세움문학 8

2025 세움북스 신춘문예 작품집 : 단편소설, 수필 - 세움문학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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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정숙외

저자:이정숙
말과글이사랑의매체로쓰이길소망한국어교사의시간뒤로,자신안에채워지는기쁨의언어를새노래로부르고싶은열망으로오늘을빚고있다.

저자:문지선
말하는것보다쓰는것을즐거워하며,하나님이가르쳐주신사랑을글로전할수있기를소망하는성도이다.

저자:심추보
울산의매력에이끌려교회를개척한경상도사투리를전혀못하는목사.건강한다음세대를위해영화·문학·글쓰기로복음전하기를소망하고있다.

저자:황철순
30대끝자락을보내며일과학업을병행하는늦깎이대학생.암이라는선물을통해주어진새로운삶과회복된신앙안에서가치있는매일을사는것을목표로삼고있다.

저자:황재혁
현재시흥문인협회회원이며,분당에서목회자로살고있다.2024년에신학소설『교회교향곡』과공저에세이『아프지만내인생이니까』를집필했고,『가스펠투데이』에「독서순례」와「삼국지성서전」을정기연재하고있다.

저자:황정현
삶의조각을글로꿰는수필가.해진옷자락도곱게수선하시는주님을닮은글을낳고싶다.

저자:강해라
15년차직장인에서6년차경단녀가되어여섯살딸아이를키우는평범한엄마.마흔이넘었어도여전히하나님안에서내일을희망하는딸이자개척교회사모.

저자:안지수
네작품,총17권의책을집필한작가이자신문사에에세이를기고하는글쟁이.스스로보지못하는자신을마주하기위해글을쓴다.마음의바다에서문장을낚아올리는어부처럼,때로는허탕을치고때로는월척을낚는다.“내게능력주시는자안에서내가모든것을할수있느니라”라는말씀을붙들고,오늘도변함없이글의바다로향한다.

저자:송현숙
필명은송맑은별.하나님,성경,문학,꽃,양산,강아지,향초,그리고아날로그감성을좋아한다.모든사람들의영혼의쉼터가될수있는글을쓰면서,하나님안에서순수문학을꽃피우고싶다.

저자:이은주
네자녀와함께가정예배로삶을키워가는엄마.성경적가치관을품은그림책글작가를꿈꾼다.@christian.writer.mary

목차

단편소설심사평_조성기
수필심사평_송광택

[단편소설]

우수작영원에스며들다_이정숙
가작그때나비가날아와서_문지선
가작누가가져갔나요?_심추보
가작천운_황철순
선외가작비상대책당회_황재혁

[수필]

우수작별이된유리조각_황정현
우수작환영(幻影)_강해라
가작거룩한낭비_안지수
가작내작은창가에촛불을켜면_송현숙
가작행복한엄마가되게하신하나님_이은주

출판사 서평

우리가함께만들어가는세움북스신춘문예가올해로5회를맞았습니다.지난5년의시간동안세움북스신춘문예를응원해주시고참여해주신분들과함께만든멋진결과입니다.

아직은미약하지만,세움북스신춘문예를통해기독교문학의새로운생태계가만들어져가고있습니다.이생태계를통해새롭고참신한기독교작가들이발굴되고,그들의새로운작품들은기독교문학을싱그럽고풍성하게하고있습니다.

50명이넘는개인과교회의후원에깊이감사드립니다.또한60명이넘는기독교작가분들의도전에도찬사를보냅니다.우리의아름다운연합으로기독교문학의푸르른시절은한층더짙어지며깊어지고있습니다.
멈추지않으면역사가됩니다.같이갑시다.

-발행인강인구-

단편소설심사총평

●심사위원조성기작가(소설가,《1980년5월24일》저자)

이번공모에서는총26편의단편소설이접수되었는데,글솜씨는뛰어나나신앙주제가희미하거나신앙주제와연결되지않는작품들이많아조금아쉬웠습니다.하지만일반단편이라면훌륭한작품으로평가받을수있는작품들도꽤있었습니다.개와돌을의인화한기발한작품들도있었는데,신앙주제를살리는착상으로는무리한점이다소있었습니다.

관습적인종교용어를과다하게사용하는작품들도적잖이있었는데,‘물’이라는단어를가지고영적진리를표현하신요한복음4장의예수님처럼,종교용어를절제하면서도내면화된언어를통해신앙주제에접근하는지혜를터득해갔으면합니다.

그중에서수상작네편에대한심사평을간단히말하면,우수작〈영원에스며들다〉는문장력이자못빼어난편으로종교적언어를남발하지않으면서도내면의변화와신앙에이르는과정을섬세한언어로설득력있게포착해나가는저력이느껴졌습니다.가작〈그때나비가날아와서〉는저자의글솜씨가우수하며,어린시절에대한추억을배경으로하면서신앙의회복을‘나비’라는상징을통해자연스럽게기술하고있는점이인상적이었습니다.그리고가작〈누가가져갔나요?〉는신선한구성으로정확한선교비전을제시하고있으면서도단편미학이돋보이는작품이었습니다.또가작〈천운〉은어려운시대를거치며자신의꿈을이루려했지만결국암에걸려죽음을앞두고있는주인공의심정과신앙회복을진실하게표현하고있어감동적이었습니다.

수상작은아니지만,격려하고싶은선외가작으로〈비상대책당회〉를꼽았습니다.출생률저하로교회의영유아부가쇠퇴하고있는문제를진지하게다루고,서로가희생하는가운데해결책을찾아가는과정이은근한감동을줍니다.

수필심사총평

●심사위원송광택목사(출판평론가,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대표)

이번공모에는총34편의수필이접수되었으며,전반적으로신앙인의삶과신앙체험,가족과일상속의감사,고통을통한성숙이라는주제가많이다뤄졌습니다.

응모작품들은대개다음과같은장점들이있었습니다.첫째,각자의고백에서진정성이느껴졌고,대부분의작품이허구가아닌삶의실제경험에서비롯되어독자에게충분한신뢰를줄만했습니다.둘째,소재가다양했습니다.가정,교회,질병,죽음,육아등폭넓은삶의경험이글로형상화되어있었습니다.셋째,신앙적색채면에서하나님과의관계를중심축으로삼아감정의깊이를더한작품이많았습니다.

그중에서우수작으로선정된작품은두작품입니다.우선〈별이된유리조각〉은신앙인의삶과어머니의사랑,재창조의은혜가문학적으로결합된글로서,매우감동적이었습니다.특히폐품이별이되듯,상처가빛으로승화되는묘사가인상깊었습니다.〈환영(幻影)〉은여성으로태어났다는이유로외면당한아픔을섬세하고도시적으로풀어낸수작입니다.개인의기억과감정이사회적맥락과자연스레어우러져깊은여운을줍니다.

가작으로선정된작품은세작품입니다.우선〈거룩한낭비〉는상징적설정과초현실적묘사가종교적은혜체험으로이어지며독특한매력을형성했습니다.다만서사의응집력이조금더보완되었으면하는아쉬움이있습니다.〈내작은창가에촛불을켜면〉은일상의정경을시적감수성으로녹여낸서정적산문으로서,사소한것에서존재와의미를끌어내는필력이돋보였습니다.〈행복한엄마가되게하신하나님〉은육아의고단함속에녹아든신앙의힘을따뜻하게묘사한작품으로서,현실의어려움을담담히고백하면서도희망을잃지않는시선이돋보였습니다.

수필에있어더나은작품을쓰려면다음과같은점들을고려하는것이좋습니다.첫째,일기체나설교체에서벗어나기.이렇게쓰다보면,자기고백만으로끝나는경우가많아독자의공감을이끌기어렵습니다.따라서문학적거리두기,상징과서사의설계가필요합니다.둘째,서사의구조를탄탄하고통일성있게해야합니다.도입-전개-결말의흐름이약하거나주제가산만한경우가다수존재했는데,기승전결을갖춘글쓰기연습이필요합니다.셋째,표현의참신성고민하기.다소진부한문장이나설교적교훈으로마무리되는글이많았습니다.감동은‘말’이아니라‘형상화된체험’에서나온다는점을인식할필요가있습니다.넷째,신앙의‘고백’과문학의‘형상화’는다르다는점.독자에게울림을주려면개인의체험이‘공감가능한형상’으로나타나야하며.감정을있는그대로드러내기보다는절제와통찰이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