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간질, 고통 뒤에 숨어 계신 하나님을 찾는 법)

숨바꼭질 (간질, 고통 뒤에 숨어 계신 하나님을 찾는 법)

$12.00
Description
저주인 줄 알았던 어둠, 나를 안으신 하나님의 포옹
응답 없는 길바닥에서 만난 진짜 하나님의 섬세한 숨결
거부해도 끝내 찾아와 살리시는 집요한 은혜의 이야기
이해되지 않는 고난의 퍼즐, 그 끝은 구원입니다!
《숨바꼭질》은 간질(뇌전증)이라는 처절한 질고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며 치열하게 싸워온 한 영혼의 고백록입니다. 이 책은 고난의 현장에서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절규해 본 경험이 있는 모든 성도를 위한 위로의 안내서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아픔 속에서 "하나님은 왜 나에게만 응답이 없으신가"라고 묻는 분들에게 깊은 공명을 줍니다. 질병이 저주가 아닌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확인하고 싶은 분들에게 권합니다. 하나님의 '강권적인 부르심' 앞에 도망치고 싶은 분들에게 정직한 답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기복적인 신앙을 넘어, 십자가에서 함께 고통당하시는 '진짜 하나님'을 만나게 합니다. 저자의 '이상 없음'이라는 기적적인 결말은 단순한 병 고침을 넘어,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를 신뢰하게 만듭니다. 고통이라는 어둠이 사실은 우리를 으스러지도록 안고 계신 하나님의 포옹임을 깨닫는 기쁨을 누려보십시오.
저자

김도운

교한국성서대학교성서학졸업후,감리교신학대학교대학원에서목회학석사((M.Div.)를마치고,KAICAM(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에서목사안수를받았다.
어릴때부터무난하게살고싶어간질을숨겼고괴롭힘을당하기싫어눈에띄지않으려고했다.그러나발작과함께모욕은시작됐고무시와천대는기본값이되었다.
차별이있는곳에서차별을끝내기위해끊임없이하나님만을바랐다.그러나하나님은내가간질을철저하게숨기듯하나님자신을모든면에서빠짐없이숨기셨다.하나님은도저히찾을수없었고보이지않았다.
불현듯하나님은나를신학교로부르셨다.부르심은회복의시작이될것이라여겼는데,그토록찾았던하나님의응답이생뚱맞다보니그부르심은또다른형태의숨어버림이되어버렸다.신체완치와삶의재편을위해끊임없이하나님을찾으며부르짖었다.그러나숨어계신하나님의부르심은전도사로,신학대학원으로,목사안수로만이어질뿐이었다.
2009년~2022년의기간동안사역을통해희망을전하며열망을세워갔다.그렇지만소망을전하는질주속에서도자신의회복없는한계를느끼며상실감에빠져들어갔다.그후사역을내려놨다.
하나님은멈춰버린나를다시부르셨고간질에대해쓰라고하셨다.회복에관함이아닌천대와상실과모욕을,그리고그안에나타난하나님의비밀을말이다.글을쓰면서간질에갇혀버린병든마음이자유를얻어갔다.글을마무리지을때쯤엔나와같이숨어버린자들을향한하나님의마음이느껴졌다.하나님의회복은본질을향한다.그것은질병의치유를넘어존재를재건한다.
저자는현재질병으로부터자유하다.자유를주신하나님께서지금도또다른숨은자를찾고계신다.

목차

프롤로그_불편한부르심

01 몹쓸병
02 하나님은없었다
03 왜,하나님을믿어도…
04 여호와께부르짖다
05 하나님없이하나님안에서살다
06 이상한꿈
07 천국에들어가려면
08 욕망중력
09 개새끼들
10 나의시선은어디에
11 본능과본심
12 잊으면안돼
13 익숙한날들,익숙해지지않는아픔
14 은혜를베푸소서
15 내오랜착각
16 거부가거부되다
17 기도의마침표
18 ‘왜’의완성
19 하나님의퍼즐
20 통제와통치

에필로그_숨바꼭질은끝났다

출판사 서평

나는간질을숨기며살았다.숨겨야살수있고들키지않아야물어뜯기지않는현실이니말이다.하지만발작을들키면숨겨온게아무소용이없어졌다.발작은현실에서어김없이‘병신’이라는말로번역되고,연민은얼마못가거부와경멸로탈바꿈되니.무엇보다동정과배려속에감추어진친절한멸시와다정한차별은어둠속에서도빛나는그림자가되어버리니말이다.
아무튼이쯤되면나도숨기는걸내려놓고다른궁리를찾을법도한데,그러지않았다.숨길수만있으면최대한으로숨겼다.모두가알아도내가모르는척했고,발작으로과녁이되어도끝까지버티며말하지않았다.불가피한경우에는어쩔수없이말했지만,그건마치내게인질극같은것이어서어쩔도리가없었다.아무튼나는열명보다아홉이나았고아홉보다는여덟이나았으니,최대한말하지않았다.가끔나는‘언젠가는말하지않을까’하고생각해봤는데,생각할가치도없는생각이었다.
이런내게,하나님께서‘간질’에대해쓰라고하셨다.쓰기싫었고,쓸수없었다.내게현실은고통,차별,멸시일뿐인데,무얼쓴단말인가.하나님은계속요구하셨다.그고통을,그차별과멸시를쓰라고….
기억하기싫은날들이기억되는것도죽을맛인데,기억하기싫은그날들을글로기억하려고하니보통괴로운일이아니었다.그렇지만어쩌겠나.쓰기로마음먹었으니,그고통은감내해야했다.그러나이놈의고통은사라질줄을몰랐다.쓰기싫은걸이렇게쓰고있으면하나님께서상황을좋게열어주셔야하는게아닌가싶은데,오히려문장들사이에서피어오르는고통들은간질을다시살찌웠다.
그렇게얼마쯤썼을까.어느순간부터인지는모르겠는데,아무리써내려가도문장들이아프지않았다.애써외면했던절망이뿌리를내려다시공포를피워올려도나는그것들을마주할수있었다.그뿐만아니다.나는앞에서말했다시피간질을지독하게도숨겼다.그런데이런내가간질을자발적으로말하기시작했다.평생하지못했고,평생할수없을거라여겼던그일을말이다.물론어설프고어정쩡했지만,괜찮았다.아프지않았고,두렵지않았다.
날향한하나님의부르심은그야말로내게‘불편한부르심’이었는데,이불편한부르심이내오래된번민을걷어내기시작했다.
이런놀라운일을경험했지만,내게는아직해결되지않은것들이많다.그래서나는오늘도생각한다.하나님의약속과부르심앞에서,믿음이라는신비로운의지앞에서끊임없이….설명할수없는긍정을경험했어도,여전히내앞에는설명할수없는부정들이많기에….
당신을향한하나님의부르심은어떠한가?나처럼불편한가?아니면희망적인가?혹시하나님도모르겠고,부르심도모르겠고,그냥다잘모르겠는가?분명한건,하나님의부르심은다이해되지않지만이해되지않음으로결론나지는않는다는것이다.

“이는내생각이너희의생각과다르며내길은너희의길과다름이니라여호와의말씀이니라이는하늘이땅보다높음같이내길은너희의길보다높으며내생각은너희의생각보다높음이니라(사55:8-9)”

하나님이당신을부르셨다.지금이책을읽고있다는것이그증거다.하나님의부르심이당신을불편하게할지,환호하게할지,당황하게할지,그건잘모르겠다.다만확실한건,나의부정을지금도허물고계신하나님께서당신의부정도하나씩허물어가실것이다.
당신의지금은어떠한가?상실에갇혀서막막한가?아니면더깊은절규로추락하는중인가?당신에게구체적으로어떤고통과괴로움이있는지모르지만,이책은분명허무로끝나지않을것이다.이유는명료하다.
하나님이당신을부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