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 해방전쟁 프로젝트 1 : 침묵의 전쟁, 38선을 넘다

남조선 해방전쟁 프로젝트 1 : 침묵의 전쟁, 38선을 넘다

$20.00
저자

김동식

저자:김동식
1962년황해도장연군목감면광탄리(현황해남도태탄군광탄리)에서출생했다.1981년3월김정일정치군사대학(일명130연락소)에입학한후1995년10월까지15년간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대외연락부대남공작원으로활동했다.
1990년5월제주도서귀포해안을통해1차로한국에침투한후운동권인사들을포섭해지하당조직을구축하는한편,1980년부터서울에잠입해활동중이던거물급남파공작원이선실(본명이화선,당시75세,권력서열19위,2000년사망)을접선및대동하고1990년10월북한으로복귀했다.이공적으로1990년10월24일공화국영웅칭호및국기훈장제1급을수여받았다.1995년9월제주도성산일출봉서쪽온평리해안을통해2차로한국에침투한후운동권인사포섭,남파공작원접선등공작임무를수행하다10월24일충남부여정각사에서경찰과조우,총격전끝에다리에관통상을입고체포되었다.
1999년4월부터2006년12월까지국군기무사령부에서분석관을역임했고,2008년10월부터2020년10월까지국가정보원산하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책임연구위원으로근무했다.2013년1월북한대학원대학교박사과정을졸업,『북한의대남혁명전략전개와변화에관한연구』로북한학박사학위를받았다.2013년7월대남공작원양성및남파공작활동과정을기록한자서전『아무도나를신고하지않았다』와북한의대남혁명전략을다룬『북한대남전략의실체』를집필했다.

목차

chapter1해방의그림자
해방정국과대남공작조직의창설
성시백의등장과대남공작의서막
성시백,중국공산당원이되다
성시백을공작원으로끌어들인김일성
성시백,서울에입성하다
성시백과김일성의의미있는만남
남한우익지도자들을남북연석회의에참가시켜라
김일성,성시백을통해남로당과별개의간첩망구축
성시백,본격적인공작에돌입
단선반대세력을결집하라
강동정치학원설립과남로당수습공작
강동정치학원과게릴라활동
성시백의군부및정보수집공작
국회프락치공작과성시백
북로당남반부특별정치위원회사건경위와전말
아직도진행형인‘여간첩김수임사건’
좌절된대남정보수집공작

chapter26·25와공작전쟁
전쟁초기대남공작
이인모는종군기자가아니라정치공작원
점령지역에서의토지개혁실시
인적·물적자원의약탈
인민군퇴각과혼란수습
남조선인민유격대창설과이현상
지구당개편과유격대약화
대남공작부서개편과남조선유격대지원
남로당지도부숙청과유격대의괴멸
지하당재건과정보수집공작

chapter3휴전,끝나지않은전쟁
대남공작기구정비및확대
지리산유격대수습공작
지리산유격대괴멸을초래한북한의공작
도시와농촌에잔존하는당조직및당원들과의연계공작
신(新)조직구축공작도동시에
남북협상파잔류인사들에대한공작
편지공작
거물간첩박정호와진보당
구소련외교문서에등장하는박정호
김일성에게보낸박정호의자필편지
이중간첩양명산과조봉암

chapter4격동의시대와지하조직
4·19와대남공작지도기구확대
가족·친척을간첩으로
민주열사로둔갑한남파공작원최백근
최백근의합법정당창당공작
김일성의환대를받고돌아와처형된최백근
지도연락공작조를동원한혁신정당창당공작
『민족일보』와조용수
5·16군사쿠데타에당황한김일성
북한대남공작의총본산-3호청사
5·16쿠데타와북한의정세인식
5·16주도세력에대한평가
4명의‘황태성’
첫번째로남파된황태성
지켜지지않은공작원칙과임미정
검거를‘자처한’황태성
겁이많은2번‘황태성’김모와계속되는공작실패
공화당의장정구영에대한포섭공작
집요한정구영접근공작
편지전달방식의김성곤,이효상공작
국회의원김규남포섭성공
한국군상층부를포섭하라
육군참모차장김종오중장포섭기도사건
한국에마르크스-레닌주의당을건설하라
대폭확대강화된중앙당대남공작기구
대남공작교육및훈련기관의확대
우연에서시작된통혁당창당공작
공작원조카를풋내기로취급한최영도
최영도에게거물급을보내다
최영도에대한극진한환대
정태묵에대한북한지도부의의심을희석시키다
김종태포섭으로이어지는통혁당창당공작
일타쌍피
김종태에대한환대와기지교육
백두1호-김종태
공작대호와연계번호
입북세번째만에만난김일성
통일혁명당조직확대공작
노동당에복당한정태묵
정태묵,다시노동당의전사로
공작성과인정받은최영도
통혁당은노동당의남조선지역하부조직
실패로돌아간통혁당건설구상
계속된통혁당창건공작
제주도출신양군옥간첩사건
거물여간첩유위하사건
통혁당수습성공으로통전부부부장까지승진한유정숙
통혁당창건공작은계속되고…
이효순숙청과대남공작기구의확대개편
1·21사태
청와대습격은무력남침을위한트집잡기용
1·21실패가북한에준교훈
베트남전파병이부른북한의대량도발
울진·삼척무장선전대침투사건
북한의무장선전대남파미련을못버리게한광주사태
어부납치와공작
자진해서포섭된함경도출신어부
남한출신어부도북한공작원으로
동베를린에설치된북한공작거점
윤이상의자가용승용차와조명훈
임석진과이기양
평양에간한국유학생과윤이상
동베를린(동백림)간첩단사건의진실은?
북한의해외공작은영국에서도
국회의원,교수가된유학생간첩

출판사 서평

분단80년의역사는대립과전쟁의역사이자,동시에보이지않는공작의역사였다.광복이후한반도의현대사는전쟁만큼이나치밀한‘보이지않는전쟁’으로얼룩져있다.『남조선해방전쟁프로젝트1(침묵의전쟁,38선을넘다)』은이같은북한의대남공작을연속된흐름으로조망한다.

이책은해방직후부터1960년대까지북한이전개한대남공작을역사적사건을바탕으로추적하며,성시백조직사건,국회프락치사건,여간첩김수임사건등한국현대사를뒤흔든사건들을총망라했다.저자는이를“백화점식공작”이라밝히며북한이정치·군사·사회전방위로대한민국을흔들어온과정을입체적으로분석했다.이를위해1차사료와수사기록,탈북자진술,해외비밀문서,특히북한에서본김일성녹취록등의내밀한자료를최대한활용하여사건들을교차검증하며“북한의대남전략과적화야욕은결코달라진적이없다”는점을강조했다.이책은안보에관한분석서이기도하지만현대사의비극을냉정히성찰하게하는사회적기록이라고도볼수있다.발행인은이를“지금까지의연구및보도를넘어북한대남공작의실체를종합적으로정리한최초의시도”라고밝혔다.

독자는적대와분열의기억을되새기고이기록을통해“앞으로어떤남북관계의함정을경계해야하는가?”라는문제를곱씹으며분단사를더깊이이해하고한반도의미래를고민하는계기를얻게될것이다.

책속에서

사실성시백은이미1946년말에처음으로평양에갔다가서울로돌아오면서김일성과북한지도부의지시에따라,직접남파된김철,최상열등으로이루어진남조선공산당과는별개의대남공작전담조직인“북조선공산당남반부특별정치위원회”를조직해공작에진입한상태였다.

따라서평양에두번째로가서김일성과의미있는만남을가진후서울에돌아온다음에는김일성의지시대로미리준비해놓은인적·물적토대를바탕으로본격적인공작에돌입했다.이를위해성시백은과거중국에서지하공작활동을할때인연으로알고있던임정계통의사람들과,그들로부터소개를받거나서울에돌아와알게된사람들가운데포섭이가능한인물을접촉해자기조직의사람으로만드는작업부터했다.

이과정에이범석장군밑에서일하던정국은과김규식비서실의중요인물이었던권태양,김규식밑에서민족자주연맹간부로활동하던박건웅,조선공산당내에서대회소집파의입장을취했다가출당된서완석과고준석,강진,유혁,서중석등도성시백과연결되었다.이가운데원래중국공산당원출신이었던박건웅은중경에서부터성시백과아는사이였기때문에성시백이서울에입성하면서바로연결된것으로보인다.

김구의개인비서이자,안중근의동생안공근의아들인안우생도성시백의조직원이었다.안우생은중국에있을때부터성시백과가까운친구사이였는데,1948년4월평양에서남북연석회의를소집할때이회의에김구선생을참가시키는데결정적역할을했다.안우생은625전쟁당시평양에들어가북한의해외공작원으로홍콩에서활동하다귀국한후노동당대남공작부서에서외국어강사로활동했으며1991년2월사망해평양시형제산구역신미리애국열사릉에안치되어있다.

조소앙의비서김흥권은성시백조직의일원이었던강병찬과교류하고있었다.강병찬은남로당에서밀려난뒤성시백과연계되었는데나중에홍명희의민주독립당이나한독당에서도활동했다.백남운계통의사람이었던최백근과임정계통의김찬도성시백선의핵심인물이었다.임정계열인사로유명한엄항섭도성시백과비밀리에자주만나는사이였다.

이밖에도성시백선에는다양한경력과직업을가진사람들이상당히많이소통하고있었다.
(52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