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의 네일샵

앨리스의 네일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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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수정

저자:김수정
“인간군상을통해세상을바라보는소설가”
김수정작가는바이크여행전문가이면서,평범한사람들의특별한이야기를담은소설을쓰고있다.지금까지『감정을파는소년』,『기회를파는소녀』등십대들의삶을담은여러권의소설을썼다.
그동안서울시교육청통합도서관,경남교육청통합도서관등여러기관의추천도서로선정되었다.

목차

│프롤로그│손님의월요일,어제이야기를들려주시겠어요?

1부
희찬의월요일,빛나는윤슬
영지의월요일,아빠의쑥떡
진경의월요일,비오는삼청동
선일의월요일,등교메이트
다솔의월요일,완벽한틴트
춘옥의월요일,영광의상처
현섭의월요일,마주친시선

2부
하나의월요일
일요일에갇힌아이
내일은네일
3부
감정을파는가게
이상한손님
어제를사는아이

출판사 서평

=손님,당신의월요일을제게들려주시겠어요?=

광장동어느골목길에들어서면<내일은네일>이라는간판을단작고아담한네일샵을만날수있다.이곳의하나뿐인직원앨리스는매주화요일마다비밀영업을시작한다.물론그화요일은네일샵의사장님이쉬는날이다.앨리스는화요일손님의어제,즉월요일이야기를자신에게들려주면무료로손님이원하는스타일의네일을해주거나아주특별한내일을선물한다.
“손님,당신의월요일을제게들려주시겠어요?그럼전손님에게특별한내일을선물해드릴게요.”
화요일손님들은여느사람들처럼월요일이지루하고피곤해서하루만지나도무엇을했는지기억도하지않는다.그러나네일샵의앨리스는매번그손님들의월요일이궁금하고,그들의월요일이야기를굉장히흥미롭게경청한다.도대체앨리스는하필이면월요일,손님의어제이야기에흥미를느끼는것일까?
[앨리스의네일샵]은반복되는일상의행복을알지못하는우리들의이야기다.지나간어제와다가올내일이가진의미를알지못하는바쁜우리들이야기를앨리스는동화처럼따뜻하게품어준다.
광장동어느골목에서우연히앨리스를만나특별한내일을선물받을수있다면,그녀에게들려줄수있는당신의월요일은어떤하루였는가?

=혹여앨리스를만난다면당신의월요일을이야기해주시라=

[내일은네일]에방문하는손님들은앨리스라는직원에게자신의평범한이야기를들려주는대가로특별한네일또는내일은선물받는다.특별한선물에혹하여이야기를시작하는손님들은앨리스에게들려주는자신의어제를다소하찮게여기며다가오는내일에만의미를부여한다.그러나평범하고소소한일상이차곡차곡모였을때사람은더욱단단해지고,어떤고난도이겨낼수있는굳은심지를내안에뿌리깊게키워낼수있다.그심지의재료가바로‘어제’라는것을사람들은알지못한다.
당신이결코사랑하지못했던당신의월요일,그런데도월요일은일주일의문을여는요일이자,어쩌면가장의욕이넘치는사랑스러운요일일지도모른다,
길을가다혹여앨리스를만난다면,주저말고당신의월요일을이야기해주시라.아주편안하고잔잔하게.평범한오늘이얼마나소중한일상이었는가를느낄수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