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동행자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성찰)

시간 동행자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성찰)

$13.80
Description
시간을 거스르는 특별한 동행, 일상의 소중함을 배우다
『시간 동행자』는 죽음을 맞이한 이들이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이 살아갈 시간, 즉 수명 일부를 대가로 내어놓는 하늘거래소 이야기다. 그곳에서 의뢰인을 돕는 ‘시간 동행자’가 된 ‘우식’은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한 채 동행자의 임무를 수행한다.
우식은 ‘박영진’ 의뢰인의 과거에 동행하며, 기억 조각들을 하나씩 되찾아간다. 그러면서 차츰차츰 하늘거래소의 시간 동행자, 그리고 자기 존재를 둘러싼 무지의 베일이 벗겨지며 숨겨진 진실이 드러난다. 선택의 기로에 선 우식은 자신을 아프게 한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꿈도 없이 무의미하게 살았던 자신과 마주한다. 한 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을 다시 만난 우식은 삶에 대한 의지를 회복하게 된다.
이 소설은 판타지적인 장치를 활용하여 시간이라는 제한된 틀 속에서 삶을 꾸려 나가려는 개인의 의지와 주체성을 응원한다. 누구나 한 번쯤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지만, 결국 우리를 살아내게 하는 건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건 과거의 후회나 회한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내는 의지 그 자체다.
시간을 거스르는 특별한 동행,『시간 동행자』는 주어진 시간 속에서 열심히 살아내는 우리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려주는 따뜻한 이야기다.
저자

표혜빈

저자:표혜빈(혜빈샘)
“보이지않는마음을보고,들리지않는목소리를이야기로담아내고싶어요.”
표혜빈선생님은초등학교교사로,현재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교육학을공부하였습니다.선생님의꿈은아이들과소통하며행복한교육을만들어가는것입니다.그방법으로청소년의이야기를쓰는청소년소설작가가되었습니다.아이들에게들려줄재미있는이야기를상상하고그것을글로쓸때선생님은가장큰즐거움과보람을느끼고있습니다.누구에게는용기를,누구에게는위로가될선생님의열정적인이야기는앞으로도계속될것입니다.
선생님이낸책으로는『시간동행자』,『클라라의만물상점』,『수상한마음수리점』,『수상한상담실,비밀을부탁해』,『학생참여수업,수업생동감을만나다』등이있습니다.
질문과답변hyebin8894@naver.com

목차


1.하늘거래소의시간동행자
2.20060527_의뢰인
3.20070414_시간동행
4.20070729_거점기지
5.20080331_만두찐빵
6.20080622_콩콩팥팥
7.20090530_트리거
8.20100820_어떤결심
9.20131107_단월로공원
10.20131114_비껴간운명
11.20240704_생의경계
12.20131204_남은자들
13.20190220_수명교란
14.20240527_전야
|에필로그|사랑해그리고기억해

출판사 서평

하늘거래소에서이루어지는시간여행이주는특별한메시지

『시간동행자』는‘하늘거래소’라는독창적인세계관속에서,새롭게주어질수명의일부를거래해과거로돌아가는사람들의이야기를그린판타지성장소설이다.의뢰인의곁에서그시간을함께걸어주는‘동행자’우식은기억을잃은채첫임무를맡고,한가족의가장소중했던순간으로들어가게된다.
작품속시간여행은단순한판타지가아니다.인물들이힘들었던기억을다시직면하고,놓친순간을되돌아보는과정에서‘가족에대한사랑’과‘다시살아보고자하는삶의의지’를절실하게드러낸다.아이러니하게도이이야기는,하늘거래소라는배경장치를설정하고있으면서도우리에게진정으로필요한것은시간을되돌리는다시주어지는기회가아니라,곁에있었던혹은지금곁에있는사람들과하루를온전히살아내려는힘임을보여준다.
우리의삶은매일선택의갈림길에서있고,자신이했던선택들에좌절하고후회하는순간들이이따금찾아온다.그리고한순간의잘못된선택이우리의삶을망쳐놓았다고절망하기도한다.『시간동행자』는불가피한이별과상실을맞닥뜨릴지라도,때로는엉망진창으로내던져진삶처럼보일지라도,다시일어나삶을걸어가려는‘의지’그자체를삶의원동력으로의미를두고있다.삶의의미,가족과의관계를돌아보고싶은독자에게깊은울림을전할작품이다.

책속에서

하늘거래소에오는손님들은공통점이있다.
하나같이푸르스름하게질린얼굴에,살점이말라붙어앙상한쇠꼬챙이같은몸.
무엇보다도날미치게하는건그들이풍기는‘썩은내’다.
그냥그표현이딱맞았다.부패한살코기냄새.
1년쯤지나면내사수처럼나도저핏기없는존재들에게적응할수있을까.
메스꺼움을억지로삼키고있었지만,젠장!이제는더이상참을수가없다.
우욱.
나는손님이나가자마자입을틀어막고주저앉았다.
--본문6Page

“이곳에오는손님들은삶을다하고죽음을맞이하여온자들이야.물론죽음을맞이한모든자들이찾아오는건아니야.새로운삶으로다시태어나기전에과거의삶에후회나미련이있는자들이찾아오지.그리고새로얻게될삶에서의수명을담보로,돌이키고싶은과거로돌아가는거야.”
하늘거래소의거래방식은이랬다.사수와내가담당하게된박영진이란의뢰인처럼마흔여덟살에죽음을맞이한사람이서른살로돌아가고싶다면,새로운삶에서의수명에서18년이라는대가를치르는것이다.그리고생을마감했던시간에똑같이죽음을맞이한다.
새로태어나는인간의수명은시가로치는데,요즘시가는100년이라고했다.즉,박영진아저씨는과거의삶을마치고새롭게다시태어나면그땐여든둘까지살수있는거다.이것에대해서사장님이툴툴거리며말했던게언뜻기억났다.
“요즘인간들,오래살잖아.그래서100년으로쳐서계산해.옛날에는60년,80년이랬던시절이있었는데말이지.그래서인지자기새수명을뭉텅뭉텅다써버린다니까?거래하러오는사람도많아지고말이야.”
--본문13Page

나는상윤에게물었다.
“만약에너는,선택할수있다면엉망진창이된인생이라도다시살아볼거야?”
“내가너랑정수와다른점이뭔지알아?”
나는아무말도하지못하고상윤만을바라보았다.
“나는죽을날을받아놓고기다리고있었어.웃기게도난다시살아보고싶더라.죽을것같았고,너무힘들어서이제죽고만싶었는데,막상그날이정해지니까살고싶어지더라.”
--본문125Page

“어디로갈지는정했고?”
“…….”
나는아직대답할수없었다.사실,아직망설이고있다.
“이제이곳으로올일이없도록해.알겠냐?어떤형태로든말이야.”
“…….”
“네선택에대해망설여진다면그선택을옳게만들어.그게네할일이다.”
--본문186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