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와 휴지- 1013 디딤돌 4

봉지와 휴지- 1013 디딤돌 4

$15.00
저자

이설

글그림:이설
“보이지않는마음을보고,들리지않는목소리를이야기로담아내고싶어요.”이설선생님은대학에서번역과음향을전공했으며,지금은글과그림과피아노의매력에빠져살고있습니다.그중에서도가장재미있는시간은이야기를상상하고펼쳐나가면서글로옮기는시간이랍니다.

어린시절부터상상하고관찰하는것을좋아했던선생님은자신의즐거운친구이자동반자인소중한이야기를청소년여러분과나누기를희망합니다.그첫번째이야기로청소년소설『체리의비밀쇼핑몰』이있습니다.

목차

■길거리에웬봉지랑휴지가?
■버려진게아니야.숨바꼭질중이야
■킁킁,감귤냄새를따라가면있을까?
■용이살고비명이들리는곳이야!
■쥐라기캠핑장에서만난핑키와카키
■감귤밭의천재고양이수
■이번역은부암,부암역입니다
■난더이상주인을찾지않겠어
■웬휴지쪼가리랑까만봉다리람?
■도와줘!?휴지를잃을순없어!
:에필로그:웰컴투스트리트패밀리
:숨은그림찾기:봉지를찾아라!휴지를찾아라!

출판사 서평

가장연약한존재에게서찾은가장강력한사랑의신비

길거리에버려진휴지를본적있는가?검정색비닐봉지는?우리가쉽게지나쳐가는버려진쓰레기와같이요즘사회는소중한생명을함부로대하고버리는풍토가만연한것같다.『봉지와휴지』는그런인간의못난단면을가장연약한존재들의‘우정’과‘연대’그리고‘사랑’을통해유쾌하면서도잔잔하게꼬집어낸다.특히아직생명의가치나윤리에대해이해하기어려워하는아이들에게이동화는귀여운그림과함께우리주변의모든생명이바로‘봉지’와‘휴지’와같다고말해주고있다.그러니서로마음의눈을맞추는연습을지금부터해야한다고.당신이동물을좋아하지않는사람이라하더라도이동화를집어든순간봉지와휴지에게마음을빼앗길것이라믿는다.부디두동물의코믹하면서도감동적인우정여행을그들이진짜자신의집을찾을때까지함께해주시길부탁드린다.


책속으로

“난이름이없어.”
봉지가말했어.휴지는봉지의낡아빠진상자를보고봉지가버려졌다는걸눈치챘어.
“그럼내가지어줄게.봉지어때?너는봉지를닮았으니까봉지,나는휴지를닮았으니까휴지!
이거완전콤비같고좋지않아?”
이렇게봉지와휴지는친구가되었어.고양이와강아지,까망과하양,세모와동그라미.
완전히다른모양이지만그래서더재밌는콤비가될수있는게아니겠어?
---p.22~23

“좋아!이냄새는아주특별해.이냄새를따라가면분명네주인도만날수있을거야.”
휴지가의기양양하게어깨를펴고말했어.하지만봉지는그날밤을또렷하게기억하고있었어.
그날스스로에게다짐한말도.
‘난버려진게아니야.스스로살아갈기회를얻은거지.’
하지만주인찾기에열을올리는휴지를보니차마그말을할수없었어.
---p.35

그때,수풀너머에서바스락하는소리가들렸어.봉지가화들짝놀라일어났어.
깊이잠든휴지는기척도못느꼈지.
누군가덤불사이로천천히봉지에게다가왔어.거대한그림자가봉지를덮치려는순간
카키가모습을드러냈어.카키의입에는먹을게잔뜩들려있었지.

(중략)

“저런것만먹으니까살이퉁퉁안불고배겨?인간들이먹는음식은우리에겐너무짜.
나도한때거리생활해봐서아는데네가건강하게만먹었어도비닐봉다리같은몸매는
안됐을거야.”
---p.74~75

“넌글자읽을줄아니?”
“아니.”
봉지의말에수가한심하다는듯쳐다보더니창틀에서내려와노트를뒤적거렸어.
“우리동물들도이젠능력을키워야해.그러지않으면매번인간들의‘손’,‘돌아’,‘빵야’같은
유치한놀이에장단을맞춰줘야하는신세를못벗어난다고.”
---p.103~104

“얘가완전복덩이라니까요~”
‘복...덩이...’
그럼난너에게짐이었던걸까?내가너에게도움이되지않아서?손이많이가서?
---p.132

“할아버지는언제부터동물의마음을읽게되셨어요?”
내가평화할아버지에게물었어.할아버지는잠시고민하다가답했어.
“친구가필요했을때부터인것같아요.사람이건동물이건자기마음알아줄친구는필요한
법이니까요.어쩌면이건저만의특별한능력이아닐지도몰라요.우리모두가만히눈을맞추면
서로의마음을들여다볼수있죠.마치아가씨가녀석들에게그랬던것처럼요.”
---p.168


추천사

이책이더많은이들에게알려지면좋겠다!상상력풍부한작가의마음따뜻한동화
까칠까칠한까만봉지와구겨진하얀휴지를보며검은고양이와복슬강아지를그려낸상상력풍부한작가의마음따뜻한동화.바야흐로반려동물1,500만시대인데아직도가족처럼기르던반려동물을버리는무책임한반려인이있다니.유기견과길고양이의마음을읽을수있다면,우리는이내그들을이해하고끝내사랑하게될것을.그래서나는늘이렇게말한다.“알면사랑한다!”지금,이순간에도애타게우리의눈길을기다리는우리주변의수많은봉지와휴지들을위하여보다많은이들의손에이책이쥐어지길기대한다.
-최재천(이화여대명예교수·생명다양성재단이사장)

이책을보고배우길바란다.그들도우리처럼울고웃는똑같은존재라는걸
동물도사람과마찬가지로즐거움과슬픔,행복함과괴로움등긍정적인감정과부정적인감정을경험할능력이있는존재입니다.이책을통해동물과함께사는것은동물에대한존중과책임이바탕이되어야한다는것을배우길바랍니다.
-이형주(동물복지문제연구소〈어웨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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