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를 꿈꾸다 (주기영 수필집)

잠수를 꿈꾸다 (주기영 수필집)

$17.00
Description
‘가끔 무너지지만 그래도 여전히 쓰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작가는 솔직하고 투명한 사람이다. 그러한 작가의 문장이 벼리고 벼린 문장이 날카롭지 않고 부드럽다. 세상을 보는 눈은 따뜻하고 때론 감싸주고 싶고, 눈물이 차오를만큼 여리고 사랑스럽다. 시를 쓰려다 수필로 방향 전환을 한 작가의 글은 서정적이고 운율이 있고 함축적이다. 이 책의 해설을 쓴 유성호 평론가는 주기영 작가를 ‘언어의 사제’로 극찬했다.
저자

주기영

『책과인생』에「만나고싶은사람」으로등단
제13회한국산문문학상수상

목차

1부딸에서엄마로,빠르게

갈치사치
월화수‘일’금토일
여자엄마
어서옵쇼
아빠도운다
B형여자
무딘칼
학교다녀오겠습니다
31층바다
목련이있는풍경

2부바다가까이멜버른에서,게으르게

플로리다에눈이내리면
숨은계절찾기
빛바랜요리책
아귀에꽂히다
새벽세시에수영장가는여자
무엇이남을까
산사람은산다
어부바
내가사랑한여자
마리오할아버지
3부흔들릴때마다,다르게

남편과함께남편을기다리다-영화「5일의마중」
눈물
말하는귀
첫사랑을믿는가
한달살아보기
내가그남자를구했을까?
어멍
너한테만
암癌밍아웃
산이랑바위랑결혼한‘넘’

4부여전히낯선필리에서,천천히
삼세번
그녀가왔다
슬픔접기
그에게가다
안식은아무나하나
어머니만보였다
아드리안
그리고또그리고
민낯
도장圖章깨기

출판사 서평

-추천사박상률(작가)
주기영수필가의글쓰기는사랑의다른말이다.사랑가운데서도첫사랑!그는「첫사랑을믿는가」라는글에서‘첫사랑에는들뜬시작은있으나끝은없다’고썼다.글쓰기를처음시작할땐많은사람들이들뜨지만글쓰기의끝을알수없어얼마안가글쓰기를포기하고만다.사랑의끝을알수없어금세사랑에시들해지고말듯이….모든사랑은첫사랑이라는말도있다.이말대로라면사랑을새로시작할때처럼,글쓰기도새글을시작할때마다매번들뜨리라.
주기영수필가글쓰기의끝이어디일지모르지만계속글로살기바란다.시를‘쓰는’시인이아니라시를‘사는’시인처럼!

-작품해설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학교국문과교수)
주기영작가는자신만의단정하고정확하고아름다운언어를통해이러한존재갱신의활력과어둑한실존적자각사이에서궁극적이고최종적인삶의형식을완성하려는언어의사제司祭로등극해간다.그만큼그의수필은자기확인이라는욕망과함께,궁극적삶의지향이라는보다더큰의지를아울러품은언어적결정結晶이다.이러한첨예한첫성취를딛고넘으면서주기영수필이앞으로도더욱문장과사유의정점을구가해가는존재완성의의지를보여주기를,비평적해석을지속적으로얻어우리수필의한범례範例로남아주기를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