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한 바람둥이

시시한 바람둥이

$17.00
Description
숨탄것에 연민과 애정을 가지고, 생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문학과 ‘바람피운’ 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
그 바람도 완벽하지 않고 양에 차지 않아 자신을 ‘시시한 바람둥이’라고 겸손하게 고백하는 작가의 세상사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품 해설에서
계획한 만큼 연애는 못 했지만, 설영신 수필가는 행복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고 여긴다. 이리 생각하게 된 건 오랫동안 가까이 지낸 이웃 덕이다. ‘지금, 이 순간을 잡으라’는 뜻을 지닌 카르페 디엠(carpe diem). 고대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시 구절로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줄 알아야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시든 소설이든 수필이든 ‘의미 있는 재미’가 들어 있지 않은 글은 읽기가 힘들다. 의미만 있는 글은 주제만 들어 있어 이파리 없이 앙상한 가지만 있는 나무나 다름없다. 잎도 무성해야 튼실한 나무이다. 골계미가 없는 글은 기름칠이 되지 않은 기계처럼 빡빡하다. 설영신 수필가의 글엔 곳곳에 골계미 즉, ‘유머 코드’가 있어 읽기에 부드럽다. 유머는 정색을 하고 들이밀 만한 얘기도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저자

설영신

강남구약사회여약사위원장
1999년『창작수필』에서등단
2014년『박수치는여자』출간
세종도서문학나눔에선정됨
문예바다문학상수필부분수상
2018년~2022년한국산문작가협회이사장역임

목차

-추천사 유성호(문학평론가ㆍ 한양대학교국문과교수)
정성스러운실존적탐색과정
-작가의말
-1장아버지의군번표
아버지의군번표
가곡과가요
이제꿈꾸지말자
가을장미
누군가키워줄까?
켈로나의결혼식
빨간머리앤을만나다
잔인한5월
-2장시시한바람둥이
시시한바람둥이
행복한순간,바로지금!
상처를안고도
다운명이야
밤의연인
혼자둑길을걷는여인
바보가좋은데
감히만물의영장을
아기로왔다가다시아기로
더소중한아이
-3장새로사귄연인처럼
새로사귄연인처럼
땅값이올랐는지
동백꽃과남편
된장찌개를끓이는남자
나의간병인
잘못끼어든사진
여학생방에걸린액자
유모차
사랑보다더한정
오십년
-4장어치피이별이지만
어차피이별이지만
고마운분
어찌할꼬꼰대들이여
그렇진않아
을녀乙女
배에서본남자
고개만숙입니다
그남자를좋아했었는데
두얼굴
착하지말지
-5장귀여운여인
나도귀여운여인?
무릎아!노력할게
치사하게
죽었으면어쩌지?
기도에의지하며
장군과왕
사랑에빠졌나봐
나의현재,손녀의미래
-작품해설박상률(시인ㆍ소설가)
살며,사랑하며,글을쓰는문학소녀의잠못이루는밤

출판사 서평

-추천사에서
설영신수필은속깊은고백과순간적위트로남다른공감과감동을 주는세계이다. 작가스스로도 “수필은벌거벗어야만작품이된다.”라고말한바있지만, 그의시선과필치에는일상과역사, 지난날과지금, 다양한장르의텍스트들이한결같이자신만의표정으로스스럼없이등장하고움직인다. 작가는주변에서경험할수있는삶의이러한문양들을친화력높은언어로담아냄으로써 정성스러운실존적탐색과정을수행해간다.그렇게 수필은 그로하여금존재론적기원(origin)을향하게하면서도스스로의삶을완성해가게끔하는힘을제공해준것이다. 
아름다운문장으로번져나오는한시대의 기억들이하나씩생생하고고유하게인화되어나오는기막힌미학적순간이아닐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