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평범한 가족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반갑지 않은 병, 알츠하이머로 인해 평화롭던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하는 엄마가 기억을 잃어 가고 있다. 캐시는 고작 열두 살일 뿐이다. 불과 몇 달 전에 진단 받았지만 진행 속도는 상당히 빨랐다. 엄마는 연필의 쓰임은 알지만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게 되었고, 멍하니 텔레비전만 쳐다보는 나날이 많아졌다. 그러다 결국엔, 딸 캐시의 이름조차 완전히 잊어버리고 말았다.
아직 어린 캐시에게는 그 충격이 무척이나 크다. 캐시라는 이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느냐며 말해 주던 엄마가 이제는 아무것도 없는 사막을 보며 아름답다고 말한다. 가족을 깊이 아끼고 딸을 사랑하던 엄마였지만 함께 산책하고 등산을 가고 노래 부르던 그때를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한다.
급기야 딸이 그려 놓은 자신의 초상화를 보고도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하자, 캐시는 곧바로 큰 결단을 내린다. 엄마의 버킷 리스트를 함께 실행해 보기로 한 것.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캐시는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기’라는 엄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집과 가까운 아쿠아틱 파크를 검색한다.
어릴 적 수영 선수였던 엄마이기에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엄마의 머릿속은 지워지고 있어도 몸이 기억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말이다. 바다는 엄마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었으니까. 그렇게 엄마가 아프기 전 캐시라면 절대 시도하지 않았을 ‘일생일대의 모험’을 감행하려 하는데….
아직 어린 캐시에게는 그 충격이 무척이나 크다. 캐시라는 이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느냐며 말해 주던 엄마가 이제는 아무것도 없는 사막을 보며 아름답다고 말한다. 가족을 깊이 아끼고 딸을 사랑하던 엄마였지만 함께 산책하고 등산을 가고 노래 부르던 그때를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한다.
급기야 딸이 그려 놓은 자신의 초상화를 보고도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하자, 캐시는 곧바로 큰 결단을 내린다. 엄마의 버킷 리스트를 함께 실행해 보기로 한 것.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캐시는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기’라는 엄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집과 가까운 아쿠아틱 파크를 검색한다.
어릴 적 수영 선수였던 엄마이기에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엄마의 머릿속은 지워지고 있어도 몸이 기억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말이다. 바다는 엄마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었으니까. 그렇게 엄마가 아프기 전 캐시라면 절대 시도하지 않았을 ‘일생일대의 모험’을 감행하려 하는데….
기억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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