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유전자 - 라임 어린이 문학 48

시간 유전자 - 라임 어린이 문학 48

$13.00
Description
시간 유전자를 이동하는 꿈의 기술로
돈만 있으면 시간을 살 수 있는 세상!
“지금 바로 타임 스토어로 오세요.”

영원한 생명을 꿈꾸는 자들의 흉악한 음모와
그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아이들의 아슬아슬한 추격!

시간을 지배하는 ‘타임 스토어’에서 삶의 빛나는 가치를 만나다
초등 교과 연계
<국어 5-1> 1. 대화와 공감
<국어 5-2>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국어 6-2> 1. 작품 속 인물과 나

저자

김혜정

저자:김혜정
1983년충북증평에서태어났다.책,드라마,영화를좋아하는어린시절을보냈고,십대시절부터공모전에도전해100여번떨어진후작가가된성공한이야기덕후.지금도1년에책150권,영화100편,드라마30개를보며이야기에빠져산다.고민많고혼란스러운청소년시절을보냈기에,청소년들에대한애정이아주크다.그래서‘십대를위한’글을쓰고있다.성장담을쓰면성장할수있다는믿음으로『하이킹걸즈』,『판타스틱걸』(드라마「안녕,나야」원작),『다이어트학교』,『학교안에서』,『디어시스터』등의청소년소설과『우리들의에그타르트』,『맞아언니상담소』,「헌터걸」시리즈,『공룡친구꼬미』,『내주머니속의도로시』등의동화를썼다.요즘은판타지보다더판타지같은현실을살아가며판타지장르에관심을두고있다.

그림:인디고
소소한일상에재미난상상을더해따뜻하고포근함을표현하는일러스트레이터예요.다양한그림활동을통해재미나고폭넓은시각으로세상을바라보고자합니다.그림에세이《너와함께라면어디든좋아》를출간했고,《책방거리수사대》,《우리나라최초의민간신문여기자최은희》,《백화점에서만난세계사》에그림을그렸어요.

목차

프롤로그

〈1부〉
타임스토어
내가웃을수있는건
메모리D바이러스
기억을줍는사람
치트키의함정
이상한우연

〈2부〉
세상에서제일싫은아이
불법거래소
시간의노예
세가지나이
예나찾기대작전
나에게가장빛나는시간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시간을사고파는시대가온다!”:십대독자들에게가장사랑받는작가김혜정이선보이는신개념사이언스판타지

나쁜어른들로부터어린이를지켜내는히어로물《헌터걸》,단군신화와여우의전설을바탕으로독보적인캐릭터를빚어낸《오백년째열다섯》,서로다른속도와걸음으로함께걷는아이들의우정과용기를그린《열세살의걷기클럽》등,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십대독자들의열렬한지지와사랑을받고있는김혜정작가가이번에는사이언스판타지를선보인다.‘시간을사고파는세상’을모티프로한《시간유전자》는버튼하나만누르면거의모든것이해결되는최첨단의미래세상을배경으로하고있다.과학기술이발달을거듭한끝에인간의신체나이를조절하는단계에까지이른다.바야흐로시간유전자의DNA를잘라다른사람에게이식하는‘시간유전자이동’기술이개발된것이다.이로써부유한사람들은시간유전자를사서영원한생명을누리고,가난한사람들은시간유전자를팔아서풍요로운삶을꿈꾸는세상이펼쳐진다.

이런세상에서사람들은시간을어떻게사용할까?가난하게오래살기보다는시간유전자를팔아서부유한삶을누리고싶어하는엄마,시간유전자를팔고나서친구들보다부쩍늙어버린모습에우울해하는아빠,남들보다빨리성공하기위해엄마의철두철미한시간관리속에서로봇처럼살아가는지후,조금가난하더라도돈보다는행복을선택해야한다고믿는서린이모,타임스토어를창립해어마어마한부를축적한뒤생명이무한해지면서오히려삶이지루해진미스터유등.이작품에서는시간유전자를둘러싸고저마다의고집과색채를지닌채살아가는다양한인간군상이그려진다.

“뱀파이어가왜불행한족속인줄아니?영원히살기때문이야.”:시간의주인이될것인가,노예가될것인가

초등학교5학년인지후는오토쿡이오분만에뚝딱만들어내는아침을먹은다음,자율주행오토카를타고등교한뒤AI로봇선생님한테수업을듣는다.방과후에는시간관리사로일하는엄마가빈틈없이짜준일정표에따라잠시의흐트러짐도없이움직인다.

가끔은이런생활이숨이막혀서갑갑하기도하지만,엄마가제시하는황금빛미래―남들보다빨리영재학교에진학해조기졸업을한뒤타임스토어에연구원으로들어가는성공적인삶―를스스로도꿈꾸고있기에묵묵히하루하루를견딘다.

유일한낙이라면아빠가게에서아르바이트를하는세랑누나를보러가는것!지후에게는세랑누나랑있는시간이가장행복하다.연하남친은별로라는세랑누나의말때문에스무살이되면시간유전자를팔아서얼른나이를먹고싶다는야무진(?)소망을은밀히품고있다.

세랑누나는이년전에교통사고로부모님을잃은뒤,타임스토어의창립자인미스터유의도움으로보육원에서지내고있다.메모리D바이러스에감염되어지난날에대한기억을전혀하지못한다.그러다은찬의소개로‘기억을줍는사람’을찾아가치료를받으면서조금씩기억을되찾기시작한다.

그런데언젠가부터세랑누나의낯빛이점점어두워지더니급기야지후를슬슬피하기시작한다.타임스토어불법거래소를통해시간유전자를판뒤신분세탁을한사실이기억났기때문이다.본래는초등학교1학년때지후가끔찍하게싫어했던같은반친구이예나였던것.

그사실을알고난후,지후의일상은와르르무너져버린다.윤세랑도,이예나도모두잊어버리겠노라고굳게다짐하며모든걸외면하려한다.하지만그런다짐도잠시뿐,예나가아빠의폐이식수술비를마련하기위해또다시죽음을무릅쓴채타임스토어불법거래소를찾아가려한다는얘기를듣고는불안감에휩싸인다.

결국지후는예나를구하러가기로마음먹는데…….

“시간유전자를매매한다고?”:시간에대한새로운패러다임을창조하다

마침내지후는엄마가세워준계획표대로가아닌‘스스로’의판단과결정에따라시간을사용하기시작한다.예나와함께놀이공원에서마음껏뛰어놀기도하고,기상시각을어기고늦잠을자기도하고,서린이모와함께타임스토어불법거래소의비밀을추적하기도한다.

그과정에서지후는비로소미래를위해지금누려야할것들을포기한다면,그시간은영영되돌릴수없는과거가된다는사실을깨우친다.늘정해진계획표대로로봇처럼움직이던지후가예나의시간을지키기위해동분서주하면서자신의시간을능동적으로사용할줄알게된것이다.

어른들은흔히아이들에게지금어떻게사느냐에따라미래가달라진다고주장하면서현재에누려야할즐거움과행복을다음으로미루도록유도한다.하지만작가는지금이순간(현재)이야말로우리가지켜내야할가장소중한시간임을끊임없이일깨운다.

이렇듯,《시간유전자》는과학기술의발달이우리가상상할수있는범위를훌쩍뛰어넘은오십년뒤의미래세계를배경으로,어른들의지나친욕심에이끌려다니던지후와예나가자신만의시간을구축하면서삶의중심에오롯이서는이야기를그려내고있다.

여기서‘시간유전자를매매한다’는기발한발상은시간에대한새로운패러다임을제시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작가는시간이돈으로환산되는순간,아이들의생명까지조작할만큼탐욕과이기심으로눈멀어버린어른들의민낯을적나라하게들추며과연어떻게살아가는것이바른지곰곰생각해보게만든다.혹여라도눈앞의이익을얻는데급급한나머지자신도모르게놓치고있는것은없는지반추해보게도한다.

우리가세상을살아가면서반드시지켜야하는,진짜로소중한것은무엇일까?이참에아이와함께그것에관해이야기를나눠보는것도좋을듯하다.만약시간을사고파는시대가온다면?나는당장의무언가를얻기위해내시간을잘라기꺼이내어놓을수있을까?

초등교과연계
<국어5-1>1.대화와공감
<국어5-2>1.마음을나누며대화해요
<국어6-2>1.작품속인물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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