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신

이야기의 신

$14.80
Description
《서찰을 전하는 아이》 《해리엇》 《봉주르, 뚜르》
한윤섭 작가가 펼쳐내는 이야기 판타지아!

“이야기가 비처럼 쏟아져 내린다고요? 어떤 이야기가요?”
“세상의 모든 이야기. 지금도 쏟아져 내리고 있잖아.
너도 가만히 느껴 봐.”

이제부터 ‘이야기’ 파노라마가 시작된다!
‘생각’의 고리를 이어 ‘이야기’로 가닿는 한윤섭 특급 창작 동화!
2010년 《봉주르, 뚜르》로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첫발을 내디딘 한윤섭 작가는 그동안 《서찰을 전하는 아이》, 《해리엇》, 《너의 운명은》, 《숲속 가든》 등을 통해 참신한 구성과 세련된 문체, 독특한 세계관으로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사랑받는, 흔치 않은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쓴 새 동화 《이야기의 신》을 선보인다.
올 초에 펴낸 《숲속 가든》에서 김지은 문학 평론가에게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 장인’이라고 칭송받았던 한윤섭 작가는 《이야기의 신》에서 아예 작정하고 대차게 ‘이야기’를 화두로 내세운다.

‘이야기’의 시작은 우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 존재한 순간부터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주 속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새로운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웃기는 이야기, 슬픈 이야기 등등.
이야기는 지나간 시간의 추억이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이고, 살아 보지 못한 삶에 대한 호기심입니다. 그런 이야기 속에 살기에 우리도 스스로 이야기가 됩니다. 《이야기의 신》을 읽은 아이가 쓸데없는 생각도 더 하고, 무심코 지나쳤던 무언가에 이야기를 입혀 보는 경험을 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생각에서 시작한 동화입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_‘작가의 말’에서

즉 우리 모두가 이야기를 지을 수도 있고, 또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책은 작가가 특정한 인물을 내세운 뒤 이러저러한 줄기를 엮고 얽어서 끌고 가는 여느 동화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양새를 띤다. 노트인지 책인지 알쏭달쏭한 매개체, 즉 ‘이야기의 신’을 내세워 독자와 함께 빈칸을 채워 가는 방식이다.
그래서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이야기의 재미에 스르르 빠져드는 것을 넘어,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를 짓고 있는’ 신비롭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바야흐로 한윤섭 작가만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의 맛과 힘을 제대로 만날 수 있게 된다고 할까.
초등 교과 연계
<국어 4-1> 1. 깊이 있게 읽어요
<국어 4-2> 6. 상상의 날개
<국어 5-2> 2.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해요
<국어 6-1> 3. 짜임새 있게 구성해요
<국어 6-2> 1. 작품 속 인물과 나
저자

한윤섭

저자:한윤섭
서울예술대학교에서극작을,프랑스핸느대학교에서연극을공부했다.극작가와어린이문학작가로활동하고있다.작품으로동화《봉주르,뚜르》《해리엇》《서찰을전하는아이》《너의운명은》《숲속가든》《우리동네전설은》,희곡〈굿모닝파파〉〈조용한식탁〉〈신흥무관〉외수십편을썼다.《봉주르,뚜르》로제11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대상을수상했으며,전국창작희곡공모전대상,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올해의최우수예술인상,대한민국연극제희곡상등을받았다.

그림:이로우
자연과상상으로부터얻은영감을그림으로표현한다.전시,상품제작등개인작업과더불어출판,음반,패션분야의다양한기업과협업하고있다.그린책으로《빅뱅마켓》《탄소중립쫌아는10대》《소녀들에게는사생활이필요해》《소나기놀이터》《곽재식의고전유람》《너의유니버스》《어느날이런미래가온다면》《빨간아이,봇》《구운몽》외여러권이있다.
SNS://instagram.com/yirowooo

목차


책보는할머니
전설의뮤지컬배우
사라진운전자
움직이는나무
아주작은줄기
천사를만났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이책의특징

내안에잠재되어있는상상력을깨워‘나만의이야기’를빚다
매일같은시각,같은벤치에앉아책을읽는할머니.그모습을유심히지켜보던‘나’는어느날할머니에게조심스레말을건넨다.놀랍게도할머니는이미내생각을모두꿰뚫고있다.매일어디를보고계시느냐는나의물음에할머니는이렇게대답한다.
“세상의모든이야기.지금도쏟아져내리고있잖아.너도가만히느껴봐.”
그날부터나는할머니와함께이야기를짓는다.평범한아파트의풍경,놀이터앞을지나가는사람들,먼발치에보이는자동차까지,할머니는그모든일상의장면에서신비롭고도환상적인이야기들을길어올린다.지독한음치였으나악마와거래해딱오천번노래할수있는기회를얻은남자,사람처럼살금살금걸어서움직이는나무,방금주차장으로들어왔지만사람이타고있지않은흰색자동차…….

“세상사람들이다쓸데있는생각만하면너무재미없을거야.아무것도새롭게만들어지지않겠지.쓸데없는생각은상상으로가는문이야.”
할머니와함께이야기를나누고만드는사이,나의눈앞에펼쳐져있는세상이달리보이면서내안의상상력이점점부풀어오른다.매일걷던길이새롭게느껴지고,별로신경써서보지않았던풍경들이다가와말을거는듯하다.

그러다어느날부터갑자기할머니의모습이보이지않는다.할머니가앉아있던벤치주변을며칠째서성이며조바심을내는나를보고,건너편벤치에앉아있던할아버지가다가와책을한권건넨다.그런데책장을펼치는순간……!!

쓸데없는생각은바로‘상상력으로가는문’!
《이야기의신》은이야기란것이반드시특별한경험을해야만쓸수있거나정해진틀에맞춰써내야하는것이아니라는사실을한윤섭작가특유의화법으로일깨우며‘쓸데없는생각’에대한중요성을강조한다.누군가를가만히바라보며떠올린상상이나아무도믿지않을것같은엉뚱한생각에서도얼마든지이야기의씨앗을건져올려가지를뻗어낼수있음을깨우치는것이다.
결국우리모두에게잠재되어있지만미처깨닫지못했거나까맣게잊고있었던상상력에대한감각을조근조근깨우며,그전까지한번도만나지못했던한윤섭작가만의새이야기장르를펼쳐낸다.
자,이쯤에서잠시걸음을멈추고눈에비치는풍경을지그시눈에담아보는건어떨까?그전에는상상조차하지못했던장면이영화처럼머릿속에선명하게그려질지도모른다.그러다어쩌면나만의《이야기의신》을펼치고첫줄을적게되는마법을경험하게될지도…….

초등교과연계
<국어4-1>1.깊이있게읽어요
<국어4-2>6.상상의날개
<국어5-2>2.지식이나경험을활용해요
<국어6-1>3.짜임새있게구성해요
<국어6-2>1.작품속인물과나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