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에서 탄핵까지: 123일 시간의 기록

계엄에서 탄핵까지: 123일 시간의 기록

$17.00
Description
계엄에서 탄핵까지의 123일, 그리고 삶
탄핵 인용 이후 5월에서 9월까지
4인의 시선으로 증언하고 기록하다
2024년 12월 3일에서 2025년 4월 4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비상계엄 선포 사태부터 대통령 탄핵 인용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긴박했던 123일.
이 책은 미디어학자 심미선, 문화기획자 유사원, 재정연구원 송윤정, 여성노동운동가 임윤옥 등 각자의 현장에서 크고 작은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온 이들이 목격한 역사적 격변을 방송작가 남효민이 인터뷰와 자료를 바탕으로 기록했다.

한 점으로 수렴한 문제의식, 연대의 서사로 완성되다.
공영방송장악, 왜곡된 언론, 후퇴한 성평등과 퇴보한 문화예술, 불투명한 재정. 이 모든 문제들이 한 점으로 수렴한 그 날, 우리는 무엇을 목격했고, 무엇을 지켜 냈으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두려움과 분노를 넘어 능동적 역사의 주체로서 사회의 균열과 변화를 포착한 이들의 시선은 연대의 서사로 완성된다.

희망의 메시지, “우리”라는 공동체를 향한 질문
〈계엄에서 탄핵까지, 123일 시간의 기록〉은 ‘그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기록에 그치지 않고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무언가 해야 한다’며 등을 떠밀지 않고 ‘우리가 함께 하자’며 손을 내민다.
이 책은 누군가 행동할 때 세상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증명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네 개의 목소리는 독자들에게 ‘당신도 역사의 주체’라는 용기를 건네고 다시 질문을 시작하는 새로운 미래로 이어지기를 소망하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저자

심미선

순천향대학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교수.
방송통신위원회방송평가위원,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위원등다양한공적기구에서활동하며언론의민주적역할과정책개선에기여했다.언론의공공성과사회적책임에대한깊은연구를이어온학자로서이론에만머무르지않고,지난2024년비상계엄및탄핵정국에서언론의무기력함과왜곡에참을수없는분노를느끼고명확한분석과끈질긴질문으로이시대언론의유착과진실상실을해부한다.

목차

prologue

1. 길을잃은언론을통해보는시간의기록
- 길을잃은언론-저널리즘과찌라시
- 사유없는언론-따옴표저널리즘
- 나는무엇을목격했는가-권력의폭주에침묵한언론
- 현실이사라진언론세상
- 유튜브로넘어간저널리즘
- 저편의언론이던진교훈

2. 공장에서시작해광장으로이어진,시간의기록
- 존재이전의시간-공장으로간여대생
- ‘여성노동’이라는낯선이름
- 나는무엇을목격했는가-후퇴한성평등그리고내란세력
- 광장에,우리가있었다.
- 계엄과탄핵으로드러난민주주의위기와젠더불평등
- 광장의언어로함께꿈꾸는사회

3. 상처와고통에서치유와회복으로이어진,시간의기록
- 철학이사라진문화예술정책,퇴행의시간
- 비상계엄,무대를덮치다
- 나는무엇을목격했는가-문화예술의사유화,그리고프레임에갇힌예술
- 예술과민주주의,축제와광장
- 문화예술,상처를품다

4. 공공재정의영업비밀을드러낸,시간의기록
- 공공재정,디테일속에숨어있는악마
- 감시자가된시민-시민의무게와한계
- 나는무엇을목격했는가-권력의전유물이된국가재정
- 다시,공동체를상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