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만나, 깃대종 : 친환경 심리학자의 동물 사랑 이야기

내일 또 만나, 깃대종 : 친환경 심리학자의 동물 사랑 이야기

$20.00
Description
절망보다 희망을 이야기하는 친환경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세계 곳곳의 귀엽고 멋진 깃대종 이야기
심리학자 김명철 박사는 왜 ‘깃대종’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인도네시아 롬복의 북서쪽 연안에 있는 작은 섬 길리 메노에서 바다거북을 만난 이후로 자연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저자는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친환경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바다거북을 만난 이후로 심리학자로서 사람들이 힘차게, 즐겁게 친환경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심리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은 좋지만, 환경문제에 팽배한 절망과 냉소의 문화가 지금의 기후위기에 과연 이로운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전작 《지구를 위하는 마음》을 펴냈다. 그는 절망보다는 희망과 긍정의 심리가 환경문제에 얼마나 이로운지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내일 또 만나, 깃대종》은 생물다양성 보존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깃대종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깃대종이 인간의 행동과 동물, 환경의 상호작용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탐구한다.

저자

김명철

저자:김명철
서울대학교에서서양사와심리학을전공하고동대학원에서성격심리학으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통섭을즐기고심리학의창의적응용에몰두하며《지구를위하는마음》과《여행의심리학》등을썼다.최근에는사람들이즐겁고힘차게친환경행동에나서도록하는심리적요인이무엇인지탐구함으로써환경문제에대한절망과냉소의문화를타파하려하고있다.
《내일또만나,깃대종》은환경문제를대하는긍정적마음을강조한다는측면에서앞선책《지구를위하는마음》과닮아있다.매력적인깃대종동물들에대해알고나면그들을더사랑하게되고,그사랑의힘이우리를친환경행동으로이끌어줄것이다.

목차

프롤로그깃대종,인간의마음을이끄는강력한힘

1우리는왜동물을사랑하는가
마음을사로잡다카리스마동물들
이길수없다면숭배하라
파워!패기!열정!타이거즈여!
동물카리스마의역효과와귀여움의부상

대가없이돌보다귀여운동물들
귀여워할용기:쓸모없는개가아름답다
자원에서돌봄의대상으로

미덕에젖어들다상징하는동물들
알면서속아주기

너의서비스에감사해동물의에코시스템서비스
우리나라깃대종의에코시스템서비스
딱따구리와올빼미의에코시스템서비스

가지마,아무도동물의멸종위기
위기의경중을가리는기준
호랑이를복원하자고요?
마다가스카르의여우원숭이

2왜깃대종이라부르는가
기함의두가지의미와깃대종의유일한의미
보존우선순위냐매력이냐:북극곰의사례
자연의섭리냐매력이냐:크누트와플로케의사례

기함에서깃대로
우린이제더잘할수있어요
바다거북과블루트랜스포메이션과지구의깃발

3깃대종과나,아름다운관계맺기
깃대종에공감하기
코끼리와슬픔나누기
돌고래와함께놀기
상괭이와함께바다를꿈꾸기

깃대종과소통하기
새들과노래하기
동물의신호이해하기
몸으로말해요

깃대종찾기
제발한번만!
동물을위한몰래카메라
깃대종보고안심하기
수달은사나우나안심이된다

깃대종불러오기
반달가슴곰과산양모셔오기
동물로북적이는미래를꿈꾸기

4깃대종과함께,지구를위해
지구의구성을바꿔라
무엇을먹을것인가
역사의방향타를돌려라

자연으로돌아가지마라
원시주의적환경사상과은밀한판타지

돈잘쓰는방법
10만원의가치
2020년대의프리미엄

모두함께하는길외에다른길은없다

에필로그동물은원래멋지고아름답다
읽어보기

출판사 서평

심리학자는왜깃대종에관심을가졌을까?
생물다양성보존운동의구심점역할을하는깃대종

깃대종(flagshipspecies)은1993년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발표한‘생물다양성국가연구에관한가이드라인’에서생물다양성을지키는방안으로제시된개념으로,특정지역의생태·지리·문화적특성을반영하는생태계의여러종가운데사람들이중요하다고인식해보호할필요가있다고인정하는동식물을말한다.심리학자인김명철박사는깃대종을다음과같이한마디로정의한다.“대중적매력과호소력을통해광범위한보존운동의구심점역할을하는동식물이다.”

심리학자인그는왜깃대종에관심을가졌을까?어느날인도네시아롬복의북서쪽연안에있는작은섬길리메노에서바다거북을만난이후자연스럽게환경문제에관심을갖게되었다고말한다.푸른바다를유영하는바다거북의단단하고유유한모습을보는것만으로도감동을느끼기에충분했다.저자가만난바다거북처럼우리에게감동을주고행복한경험을선사하는동물,잊고있던가치를떠올리게하는동물들이존재한다.이들이바로‘깃대종’동물이다.《내일또만나,깃대종》은생물다양성보존운동의구심점역할을하는깃대종을심리학적관점에서재조명하며,깃대종이인간의행동과동물,환경의상호작용에미치는긍정적영향을탐구한다.동물을사랑하는인간의마음을밝히는것으로시작하는이책은깃대종동물에대하여알고나면그들을더사랑하게되고,그사랑의힘이결국,친환경행동으로이끌어줄것이라는희망을전해준다.

동물을사랑하는마음은어떻게지구에이로운행동이될까?
인간의마음을사로잡는깃대종과그심리에대하여

동물은인간에게대체로무심하고심지어피해를입히는데우리는왜동물을사랑할까라는질문에서책은시작한다.인간이깃대종동물을포함한여러동물들에게무조건적인사랑을주는것은동물들의몇가지특징과인간의마음이결합하여강력한화학작용을일으키기때문이다.저자는동물의여러특징중선악을초월한카리스마,대가없는돌봄을불러일으키는귀여움,사회적미덕에젖어들게만드는상징성에특히주목하였다.힘세고날랜카리스마동물에게본능적인끌림을느끼고,동글동글귀여운동물들앞에서마음이녹아내리는우리의모습을보면,‘결국인간과동물의관계를만들고유지하는것은인간의원초적인욕구와본능적인감정’이라볼수있다.그러나인간에게는사회적미덕을숭상하는고차원적인존재이기도하여동물에게서도이와같은고귀한미덕을발견하게된다.고대이집트인들의무덤에는미라와함께여러보물을합장하였는데,그중에는하마장식품도있었다.탄생과양육과보호의신‘타웨레트’를상징하는하마장식품은죽은이가사후세계에이르도록하는마법부적이다.하마는인류최초의‘미덕동물’중하나로꼽을만하다.한국에도미덕을상징하는대표적인동물이있다.바로조선시대사대부문화의상징이되었던학을꼽을수있다.진흙과도랑을뒤져미꾸라지등을먹고사는학의생태적습성에는기품이나고고함이라는말과어울리지않지만,기품있는생김새와날아갈때의아름다운모습에반한나머지조선의유학자들은옷을학처럼입고다녔다.학을닮은넓은옷이라는학창의(鶴?衣)가바로그것이다.이처럼동물들에게는인간의마음을이끄는강력한매력이있다.

인간의동물사랑을강화하고동물보호를위한노력으로이끄는데있어서동물의생태적역할과동물의멸종위기상황역시빼놓을수없는중요한요인이다.동물의생태적역할은카리스마,귀여움,미덕에비한다면부차적이지만,그영향은결코작지않다.동물의생태적역할과중요성에대한지식은동물에대한인간의애정을더욱깊고확고하게만들어준다.그뿐만아니라동물에대한색다른감정을갖게해주는데,바로감사함이다.작은곤충들은폴리네이터(꽃가루매개자)역할을하고,코끼리는숲의과밀화를막아서건강한자연을유지하고,늑대와호랑이는초식동물의과도한번성을막아서숲과초원을보존한다.말단의곤충에서최상위포식자들에이르기까지동물의생태적역할을톡톡히하고있다.동물에대한감사한마음이동물을사랑하는마음에못미칠이유가없다.동물의여러특징과인간의마음이빚어내는마지막요인인멸종위기여부역시중요하다.실제로멸종위기에놓여있는깃대종동물들은수많은사람들을생물다양성보존운동의길로이끌고있다.북극곰,시베리아호랑이,여우원숭이,레서판다,반달가슴곰등지구의수많은깃대종동물들에대해알고나면저자의바람처럼우리역시그들을더욱사랑할수밖에없고우리를친환경행동으로이끌어줄것이다.

“내일또만나,바다거북,북극곰,오색딱따구리,열목어…”
기후우을증을앓는사람들에게희망과확신,효능감을선사하는메시지

책은1980년대전후로쓰이기시작한깃대종이라는말의뜻과사람들의인식변화와함께오늘에이르기까지생물다양성보존운동의흐름도함께살펴본다.먹고사는문제를해결하기위해자연을자원으로만바라보던시대가지나가고이제는여러나라에서자국의자연에서절멸된종을다시도입하는일이시도되고있다.동물을재도입하는사업이쉽지않지만우리나라의경우에도여우,산양,반달가슴곰을재도입하는복원사업을진행하고있다.세계각지에서전해오는동물들의귀환소식은우리에게희망을줄것이다.절멸된동물,심각한위기에처한동물을위해우리가적극적으로뭔가를할수있다는확신을주고,나아가우리가할수있는일을했을때구체적이고실질적인결과를얻을수있다는효능감까지선사한다.희망과확신,효능감이야말로지구를위해행동하려는사람들에게가장필요한마음이라고저자는말한다.

책에는국내외다양한깃대종동물들을소개하는것은물론32종의깃대종동물프로필을별도로수록하고있어서식지는물론생태,보존상태,각동물의역할까지알려줘우리가몰랐던깃대종에대한매력에더욱빠져들게한다.기휘위기시대에깃대종에대한우리의작은관심과행동이얼마나중요한지깨닫고,희망을가지고나아갈수있는길을안내하는《내일또만나,깃대종》은기후시민으로살아가야하는우리들에게큰영감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