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 : 좋은 일이 찾아오는 이름 - 키큰하늘 11

다온 : 좋은 일이 찾아오는 이름 - 키큰하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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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힘겨운 일에 당당히 맞서는 열두 살 다온이의 성장 일기
“세상에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
마음만 고쳐먹으면 나쁜 일도 좋은 일이 된다.”

아이들의 따돌림, 친구의 배신,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의 병환…. 열두 살 다온이에게 힘겨운 일은 어느새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때로는 낙심하기도 했지만 결국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을 먹습니다. 다온이 곁에는 유머 감각이 뛰어난 이모할머니와 껄렁한 겉모습과 달리 마음 따뜻한 은혁이, 진심으로 다온이를 대하는 여해가 있어서 힘을 낼 수가 있습니다.
살다 보면 예고 없이 힘겨운 일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어린이들도 다온이처럼 마음속에 웃는 방을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방에서 나온 웃음이 먼저 자신을 평안하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옮겨 가도록 말이지요.
『다온_좋은 일이 찾아오는 이름』은 우리 어린이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면서 힘겨운 일들을 겪으면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는 다온이를 통해서 “좋은 일을 부르는 기적은 내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자

조현미

저자:조현미
초등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지내며동화와동시를쓰고있어요.제24회MBC창작동화대상,한국안데르센상을받았어요.쓴책으로『슬리퍼』,『사실,꼬리아홉여우는』,『문학상수상작가들의단편동화읽기』1~3권(공저)등이있습니다.

그림:원유미
1968년에서울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에서산업디자인을공부했습니다.광고대행사오리콤,코레드의아트디렉터를맡았으며,현재는그림책만들기에푹빠져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실린동화『우리는한편이야』의그림을그렸으며,그외에『잔소리없는날』,『열두살에부자가된키라』,『여자는힘이세다』,『사람이아름답다』,『초대장주는아이』,『어쩌다탐정』,『파피』,「꺼벙이억수」시리즈,『나와조금다를뿐이야』,『권민장민표민』,『언제나사랑해』,『내가먼저말걸기』,『기억을깨우는햄스터꼬물이관티』,「비밀역사탐정단Z」시리즈,『달곰쌉쌀한귓속말』,『착한친구감별법』등이있습니다.

목차

단짝이필요해_7
할머니의기도_20
나쁜예감_32
골탕_44
사과편지_53
여해의비밀_64
가리고싶은흉터_77
화해_87
엄마_96
하늘나라환송회_105
아름다운끝맺음_117
무거운돌덩이_128
또다른시작_143

출판사 서평

할머니의속마음

할머니는어릴때부터다온이에게여러가지집안일을시켰습니다.때로다온이는불만이생기기도했지만군소리없이잘따랐습니다.또할머니는절약을강조하며전등을끄지않거나신발을꺾어신거나용돈을헤프게쓰면여지없이잔소리를합니다.그것때문일까요?다온이도반아이들이행여같은행동을하면참지못하고잔소리를합니다.자연스레다온이의별명은‘오지랖’이되었고조금씩친구들과멀어지게되었습니다.어느날선생님이반아이들몇명이다온이를따돌렸다는사실을알고는가해한아이들과상담을시작하자,다온이는할머니가분명선생님에게전화한것이라고생각합니다.화가나서집으로돌아온다온이는할머니에게늘집안일을시키는것,학교에전화한것,엄마를못만나게한것을말하면서거칠게대듭니다.그런데누구보다다온이를사랑하는할머니의속마음은시간이흐른뒤에알게됩니다.언젠가할머니없이살아가야하는다온이가당당하게홀로설수있는힘을길러주면서도“생전장례식”을열어서다온이가헤어진엄마를만날수있는기회를주려고했던것이지요.

불안을이기는힘,“긍정”

사춘기를겪고있는우리어린이들은사소한좋지않은일에도걱정과불안을느끼는경우가많습니다.그런데조금만생각해보면그런걱정과불안은우리가열심히살아가고있다는신호이기도합니다.잘하고싶은마음이클수록,행복하겠다는욕구가강할수록,부담도커지게되고그로인해불안을느끼는것이니까요.그만큼자신에대한기대와더잘해내고싶은마음이크다는뜻입니다.또한그불안감속에서내가무엇을중요하게생각하는지발견할수있기에자신에대해서아는기회가됩니다.그렇다고해서불안이지나쳐서마음을짓누르고지치게만든다면안됩니다.따라서불안과분노,자신과자신의처지를비하하는부정적인감정이나생각을평소긍정적인마음으로조절해야합니다.우리어린이들이“마음만고쳐먹으면나쁜일이좋은일로바뀔때도있다”는뜻을알고세상을긍정적으로바라보는마음의여유를가지면좋겠습니다.

줄거리

“다온”은좋은일이찾아온다는순우리말로다온이의아빠가이름을지어주었다.아빠는다온이가어릴때돌아가셨고엄마도재혼을하면서다온이는할머니와단둘이살게되었다.다온이에게할머니는세상에없는단짝이고할머니가없는세상은도저히상상할수도없다.다온이는지금까지단짝친구가한번도없었고,아이들은“오지랖”이라는별명으로부르며다온이를멀리한다.그런데6학년이되면서다온이에게도단짝친구가생길기회가생긴다.5학년이끝날무렵전학을오는바람에다온이에대해잘알지못하는윤여해와같은반이된것.다온이는여해를살갑게대하고둘은급속히친해진다.하지만다온이를괴롭히는민지가둘사이에끼어들어둘의관계를끊으려고하고급기야여해는민지와함께다온이를따돌리기까지한다.이런와중에할머니는병이심해져서병원에입원을하게되고다온이는불안에휩싸인다.앞으로다온이에게무슨일이생길까?

책속에서

“미안해,다온아.”
놀이터벤치에앉자마자여해가틀린답을고치듯또박또박말했어.
“뭐가?”
뭐가미안하다는건지정말이지궁금했어.
“전부다!학교같이가자해놓고잊어버린척하며먼저간것도,너골리는놀이에낀것도,또…….”
여해가울먹이기시작했어.
“이번에는진심인거야?사과편지처럼검사받기위한거아니고?”
나도모르게뾰족한말이나왔어.
“사과편지도미안해.정말다미안해.”
여해가훌쩍였어.괜찮다는말이나오지않았어.여해때문에애태웠던일이떠올라마음이더단단하게굳었어.
“인제와서무슨소용이야,다끝났는데.”
나는벤치에서발딱일어났어.
“내말잠깐만들어주면안돼?”
여해가사정했어.생각으로는벌써집까지반은갔는데한발짝도뗄수없었어.
“나도,나도네가좋았어.진심이야.”
좋았던사람에게한행동이라니어이없어대꾸도하고싶지않았어.
〈본문92~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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