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의 과학 (지구 온난화를 넘어설 기후 물리학의 정석 | 양장본 Hardcover)

기후의 과학 (지구 온난화를 넘어설 기후 물리학의 정석 | 양장본 Hardcover)

$33.00
Description
기후 변화 연구 최초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의
단 하나뿐인 기후 모형 해설서!
산업 혁명 이후에 대기의 구성과 지구의 기후가 변했으며, 그 주된 원인이 인간의 활동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는데, 주로 에너지를 얻기 위해 화석 연료를 태웠기 때문이다.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는 1,000년 동안 비교적 안정되게 유지되어 왔지만, 산업화 이전에 비해 이미 약 1℃가 증가했다. 에너지 생산 활동에 커다란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러한 변화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지구 평균 기온은 21세기 내에 2~3℃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육지의 온난화가 해양보다 상당히 더 커지고, 북극의 온난화가 열대보다 상당히 더 커질 것이다. -본문에서

지구 평균 온도 상승, 극한 기후 현상의 증가, 불분명한 계절의 변화 등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이 한 해 한 해 커지고 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5차 평가 보고서」는 “20세기 중반 이후에 관측된 온난화의 지배적인 원인은 인간의 영향이었을 가능성이 극단적으로 크다.”라고 언급하며 지구 기후의 변화가 산업 혁명 이후 인류의 활동에서 비롯된 것임을 공언했다. 수십 년간 이어진 지구 온난화에 대해 편향되고 잘못된 오해들이 과학적 근거를 통해 분명한 인간의 책임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러한 인간 활동과 지구 기후 변화의 관계성을 물리학적 모형 연구를 통해 입증한 사람이 있다.
바로 “지구 기후의 물리적 모델링, 변동성 정량화와 지구 온난화를 신뢰성 있게 예측한 공헌”으로 202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마나베 슈쿠로(真鍋淑郎, Syukuro Manabe)가 그 주인공이다. ㈜사이언스북스의 신간 『기후의 과학: 지구 온난화를 넘어설 기후 물리학의 정석(Beyond Global Warming)』은 기후 변화 분야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인 마나베 슈쿠로의 60여 년에 걸친 기후 과학 연구의 유일무이한 결정체이자, 지구 온난화 시대에 인류가 참고해야 할 가장 과학적인 연구를 정리한 기후 모형 해설서이다.
어린 시절 “태풍이 오지 않는다면 일본의 강수량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관찰을 남기기도 했던 마나베 슈쿠로는 날씨와 기상 현상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도쿄 대학교에서 기상학을 전공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취득 후 1950년대 말 전후 일본의 상황 속에서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마나베 슈쿠로는 훗날 미국 국립 해양 대기청(NOAA) 산하 지구 물리학 유체 역학 연구소(GFDL)의 창립 소장이 되는 조지프 스마고린스키(Joseph Smagorinsky)의 요청을 받아 미국 기상청 대순환 연구부에 합류한다. 이 결정은 나중에 기후 변화 예측의 필수품이 될 기후 모형 개발의 청사진이 된다.
마나베 슈쿠로는 기후 모형 연구를 통해 수증기, 이산화탄소, 오존 등의 온실 기체가 지구 대기의 열 구조 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대기 대순환 모형의 초석을 닦았다. 1960년대 후반에는 리처드 웨더럴드(Richard T. Wetherald)와 수증기의 양의 되먹임 효과에 집중해 1차원 복사-대류 모형을 개발했다. 이 모형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변화함에 따라 지표면과 대류권에서는 온도가 증가하지만, 성층권에서는 온도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포괄적인 대기 대순환 모형 개발로 이어졌는데, 커크 브라이언(Kirk Bryan)과는 해양-대기 결합 모형을 개발해 기후 변화에서 해양의 역할을 분석하기도 했다. 이 분석은 대기의 대순환과 해양의 난류, 대류, 대규모 순환을 명시적으로 통합한 최초의 모형이 되어 기후 시뮬레이션의 뼈대가 되었다. 이들의 연구는 NOAA 설립 이후 첫 200년 동안 발생한 10대 혁신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후 마나베 슈쿠로는 오랫동안 미국에서 연구 생활을 이어 가며 미국 시민권을 취득,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자신의 연구 그룹을 이끌며 대기 중 변화하는 온실 기체의 농도에 대한 기후의 반응을 해양-대기 모형을 이용해 시뮬레이션한 중요한 논문들을 발표했다. 현재 마나베 슈쿠로는 미국 국립 과학원(NAS)와 미국 기상학회(AMS), 미국 지구 물리학 연합(AGU)의 회원이자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대기 및 해양 과학 프로그램의 수석 기상학자로 활동하며 컴퓨터를 활용한 지구 온난화 시뮬레이션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2021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이외에도 장기적인 기후 변화와 모형화 분야 연구를 진행한 노고를 인정받아 1998년 밀루틴 밀란코비치 메달, 2015년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 2018년 크래퍼드 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출간된 『기후의 과학: 지구 온난화를 넘어설 기후 물리학의 정석』에는 6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마나베 슈쿠로가 직접 참여한 연구와 그의 사고에 영향을 준 기후 과학의 역사가 모두 담겨 있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유일한 대중서로도 알려진 이 책의 저술에는 럿거스 대학교의 대기 과학 석좌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앤서니 브로콜리(Anthony J. Broccoli)가 공저자로 참여해 내용을 보완했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기후가 과거에 왜, 어떻게 변화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알려줄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마나베슈쿠로

真鍋淑郎,SyukuroManabe
도쿄대학교에서기상학을전공하고1958년같은대학교에서기상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프린스턴대학교에서대기및해양과학프로그램의수석기상학자로활동중이다.컴퓨터를활용한지구온난화시뮬레이션에선구적인역할을해왔다.기후모형을개발해이산화탄소증가가지구온난화에미치는영향을규명했다.또한최초의해양-대기기후시뮬레이션을발표했다.미국국립과학원(NAS)과미국기상학회(AMS),미국지리연합(AGU)의회원이며,장기적인기후변화와모형화분야연구를진행하여1998년밀루틴밀란코비치메달,2015년벤저민프랭클린메달,2018년크래퍼드상을수상했고,지구온난화를예측하는데선구적이고중요한역할을한공로를인정받아2021년노벨물리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책을시작하며5/감사의말8

1장서론13
2장초기의연구37
3장1차원모형53
4장대기대순환모형71
5장초기의수치실험93
6장기후민감도125
7장빙기-간빙기대비165
8장기후변화에서해양의역할185
9장추운기후와심층수의형성231
10장지구전체의물가용성변화245

책을마치며277/후주279/참고문헌288/옮기고나서316/찾아보기319

출판사 서평

지구온난화를예측하는가장강력한도구
기후모형을알고싶은이들을위한최고의출발점

기후모형은인간이일으키는지구온난화를예측하는가장강력한도구이다.세계에서가장강력한슈퍼컴퓨터의방대한계산자원을이용해서,기후모형은미래의기후변화와그영향을예측하는데사용되어정책입안자들에게귀중한정보를제공하고있다.기후모형은기후변화를예측할뿐만아니라그것을이해하는데에도유용하게사용되어왔다.기후모형은대기-해양-육지결합시스템의‘가상실험실’역할을하며,이모형들로수행하는통제된실험은기후변화에관련된물리적메커니즘을체계적으로설명하는데매우효과적이라는것이증명되었다.-본문에서

『기후의과학:지구온난화를넘어설기후물리학의정석』의두저자는책의서두에서기후모형이인간이일으키는지구온난화를예측하는가장강력한도구라고말한다.이어지는10개의장은기후변화연구에모형을활용해온역사와관련연구결과들을살펴본다.단순한것에서시작해점점복잡해지는여러계층의기후모형으로수행된수많은수치실험의분석을통해,지구온난화뿐만아니라지질학적과거의기후변화까지지배하는기본적인물리과정을이해할수있다.

19세기중반이후지구표면의온도는꾸준히증가해왔고,20세기중반이후에는급격히상승하는모습을보인다.1장「서론」에서는지구표면온도상승을일으키는온실효과와지구온난화현상에대해설명한다.흑체복사와키르히호프의법칙등지구표면에서방출되는장파복사가대기내에갇히게되는물리적과정과이산화탄소와같은대기중온실기체의농도증가가지표면과대류권의온도를증가시키는메커니즘을소개하며기후모형의기본적인개념들에대한이해를돕는다.
2장「초기의연구」에서는대기중이산화탄소의농도가2~3배증가하면지표면의평균기온이빙기와간빙기의차이에버금갈만큼변하는기후변화를일으킬수있다고추측한스반테아우구스트아레니우스(SvanteAugustArrhenius)의연구와온난화의여러요인을간소화하고단순한모형을구성한가이스튜어트캘런더(GuyStewartCallender)의연구등19세기와20세기초에수행된초기의선구적인연구를소개한다.더불어온실기체의농도와지표면온도변화의관계성을추정하는과정에서발견할수있는초기연구의의미와한계를짚어내며,단순한이론모형에서출발해복잡한수치모형으로확장되어온기후모형연구의발전사를보여준다.
앞선초기연구를바탕으로지표면과대기사이의열교환을계산하는모형을구축해야할동기를얻은마나베슈쿠로는로버트스트리클러(RobertF.Strickler)와함께1차원복사-대류모형을설계한다.3장「1차원모형」에서는마나베와스트리클러의복사-대류모형의구조를중심으로이모형의대기중온도의연직분포재현정도를평가한다.특히이산화탄소농도가두배로증가했을때지표면온도상승과성층권냉각반응이어떻게변화하는지를분석해온실기체농도의변화에따른대기와지표면의지구평균온도변화추정치를얻는과정을상세하게살펴볼수있다.
4장「대기대순환모형」에서는기후모형연구의핵심이라고할수있는대기대순환모형(이하GCM)의개념과초기발전과정을다룬다.1950년대후반부터여러연구그룹이지구기후분포를결정짓는대기순환의주요특징을재현하기위해GCM개발에착수했으며,이과정에서UCLA모형,GFDL모형등선도적시도들이등장했다.이장에서는GFDL모형의변형인연평균모형과계절모형을포함해초기의모형들이바람,온도,강수분포를재현해내는과정을담아GCM이단순한실험적도구를넘어기후변화를연구하고예측할수있는강력한과학적수단으로자리잡게되는과정을보여준다.
5장「초기의수치실험」에서는대기중이산화탄소농도가2배일때의수치실험,태양복사조도변화에따른수치실험,계절적변이에따른지구온난화증폭연구등초기수치실험을다룬다.다양한조건에따른시뮬레이션실험이가능해짐에따라,전지구적기후변화를탐구하는시도가활발히나타나게되었다.하지만그과정에서모형마다기후민감도의차이가발생하게되었다.이장에서는서로다른요인을적용했을때생기는모형간결과차이를조명하며현상을단순히측정하는것을넘어신뢰성있는데이터를만들어내는것이목표가된기후모형연구의발전과정을보여준다.
기후민감도란충분히긴시간에걸쳐특정한열강제력이주어졌을때일어나는지구평균표면온도의반응으로,기후민감도를신뢰성있게추정하는것이기후과학의핵심과제라고할수있다.6장「기후민감도」에서는감률되먹임,수증기되먹임,알베도되먹임등기후민감도를결정하는다양한복사되먹임과정들사이의상호작용을분석한다.장의후반부에는기후모형간민감도차이를지적하며,과거의기후변화데이터를통해신뢰도있는민감도를추정하고자하는과학적흐름을엿볼수있다.
기후모형들의민감도가서로크게다르다는점을고려하면,수치실험결과만으로는기후민감도를추정하기어렵다.이러한이유로,다른독립적인정보를사용해민감도를추정하는것이바람직하다.기후민감도를추정하는또다른유망한접근법은지질학적과거의데이터를사용하는것이다.7장「빙기-간빙기기후변화」에서는기후민감도가알려진기후모형으로해수면온도의빙기-간빙기차이를시뮬레이션하는여러가지시도를다룬다.이를통해빙상,퇴적물등의지질학적증거를바탕으로한온도변화패턴과이를재현한모형실험을비교해구체적인기후민감도를추정할수있다.
8장「기후변화에서해양의역할」에서는해양이기후계에미치는영향을중점적으로탐구한다.해양의열관성,대기-해양결합모형,초기화와플럭스보정,그리고지구온난화실험을통한해양의반응을설명한다.또한대서양과남극해에서의시뮬레이션을통해북반구와남반구에서관측되는온난화의비대칭적규모를증명한다.

앞선장에서는대기중이산화탄소농도의점진적인증가에대한기후의과도반응을조사했다면,9장「추운기후와심층수의형성」에서는스토퍼와마나베의연구를바탕으로대기중이산화탄소농도변화에따른기후의총평형반응을다룬다.빙하기후의발전에필수적이었던해양내부순환,특히해빙의알베도되먹임과,심층수의순환등남극해에서작동하는되먹임이기후변화에미치는영향을분석한다.
지구온난화가일어나면온도뿐만아니라증발률과강수율도함께변한다.즉증발이많아지면강수도많아져지구전체의물순환이빨라지게되는것이다.책의마지막10장「지구전체의물가용성변화」에서는지구온난화가물순환에미치는영향을수치실험으로분석한다.더불어위도분포에따른강수율,증발률비교와하천이토양건조에미치는영향,건조·반건조지역의토양수분모형분석을통해북반구-남반구의물가용성차이를드러내보인다.
이모든과정에서책곳곳에배치된그림및도표자료를통해독자는기후모형의원리와연구과정을직접좇는듯한경험을할수있다.이와더불어본문에첨부된컬러화보8면은지구평균표면의온도이상,강수율,이산화탄소농도의변화등전지구적수준의기후변화흐름을담아기후모형의의미를직관적으로이해할수있도록돕는다.


북반구와남반구의비대칭적인온난화에숨겨진비밀
지구온난화에얽힌의문을과학적으로증명하는‘기후의과학’

만약온실기체의농도가계속증가한다면,이른바‘현행추세(business-as-usual)’시나리오에따라,세계의여러건조·반건조지역의토양수분감소는21세기동안점점더뚜렷해질것이다.22세기후반까지이지역들의토양수분감소는매우심각해지고가뭄의빈도는현저하게증가할것으로보인다.불행하게도,이지역들의하천배출은기후온난화로인해뚜렷하게증가하지않거나실제로감소할수도있다.따라서이지역의물부족은다음몇세기동안매우심각해질수있다.-본문에서

마나베슈쿠로가「책을마치며」에서전하듯이책은19세기말에수행된아레니우스의선구적인연구에서부터이어진다양한기후모형연구를역사적인순서로살펴보고있다.이연구들은에너지균형모형,1차원복사-대류모형,대기-해양-육지결합계의3차원GCM모형등점차복잡해지는여러계층의기후모형들을사용한다.이모형들은기후변화를예측하는데뿐만아니라기후변화로인해파생되는문제들을이해하는데도매우유용하다.
일례로8장「기후변화에서해양의역할」에서마나베슈쿠로는지구표면의온난화규모가두반구에서비대칭적이라는점을지적한다.지구온난화현상은통상적으로남반구에서보다북반구에서극적으로나타난다.저자는북반구고위도에서는지구로들어오는일사의많은부분이북극의해빙과적설로인해반사되어온난화현상이가속화되지만,남반구고위도에서는남극해연안근처뿐만아니라남극해의방대한지역에서일어나는심층대류가해양의열관성을키워대기중이산화탄소농도에대한표면온도의반응을크게늦추기때문이라고말한다.
이렇듯저자가제시하는기후모형은과거의자료들로구성되어있지만온실기체농도증가에따른미래의기후를이해하는데분명한길잡이가되어준다.책속에서마나베슈쿠로는지구온난화를막기위해인류가어떻게해야한다고말하지않는다.명확하게정돈된데이터와그곳에서비롯된정밀한시뮬레이션결과만을제시할뿐이다.방대한수식과수치를담아낸기후모형을살펴보는것만으로도독자는지구온난화의원리를이해하고,당면한기후위기시대에필요한질문을던질수있게될것이다.즉마나베슈쿠로가제시하는기후모형은단순한예언이아닌지구온난화를과학적으로이해할수있게하는지침인것이다.
『기후의과학:지구온난화를넘어설기후물리학의정석』은과거의기후데이터를바탕으로우리가어떤방향으로나아가고있는지명확하게보여주는기후모형연구의모든것을담고있다.기후위기시대를살아가는우리의시선을근본적으로바꿔줄해답을찾는다면,기후변화에대한과학적이해의정점에선대가(大家)의책을펼칠시간이다.

온난화건기후위기건,이미우리눈앞에서진행되고있는이예측을뒷받침하는과학적사실과논리가무엇인지살펴봐야할것이다.저자는책첫머리에온실기체감축의필요성을한마디로언급하고나서기후과학의벽돌을처음부터하나하나쌓아올리면서현재까지받아들여진결론으로독자들을안내한다.이방대한논쟁뒤에놓인엄밀한과학을이책에서만날수있다.
-김희봉(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