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늑대 늑구이야기 (울타리를 넘어 진짜 나를 만나는 9일간의 하울링)

아기 늑대 늑구이야기 (울타리를 넘어 진짜 나를 만나는 9일간의 하울링)

$15.00
Description
“9일간의 탈출이 아닌, 9일간의 위대한 발견”
전 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대전 동물원 늑대 탈출 사건’ 그 이면의 진실.
2026년 어느 따뜻한 봄날, 대한민국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아기 늑대 ‘늑구’가 사라졌습니다. 온 매스컴이 늑구의 탈출을 보도했고, 사람들은 “위험한 맹수가 길을 잃었다”며 걱정 섞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뉴스 화면으로 보았던 모습 너머, 늑구는 과연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까요?
이 책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작가의 따뜻한 상상력을 더해, 늑구가 좁은 우리를 벗어나 진짜 숲을 마주했던 9일간의 여정을 늑구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그려낸 철학 동화입니다. 늑구에게 담장 밖은 단순한 ‘탈출구’가 아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발톱을 세워 흙을 파헤치고, 스스로의 힘으로 공기를 들이마시며 ‘늑대’라는 자신의 이름을 증명해가는 거룩한 성소였습니다.
작가는 늑구가 숲에서 만난 고립의 공포, 배고픔의 무게, 그리고 까마귀 ‘까모’와 나누는 우정을 통해 우리 삶을 관통하는 굵직한 질문들을 던집니다. 9일 뒤, 늑구는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그 늑구는 예전의 ‘아기 늑대’가 아닙니다. 몸은 비록 다시 창살 안에 갇혔을지라도, 가슴 속에는 누구도 뺏을 수 없는 거대한 숲을 품은 존재로 거듭난 것이지요. 이 책은 단순히 동물의 모험담을 넘어, 각자의 울타리 안에서 길들여진 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깨우는 하울링이 될 것입니다.
저자

장혜민

대학에서러시아문학을전공하며대문호들의삶과문장에깊이매료되었습니다.차갑고단단한대지아래에서뜨거운생명력을노래하는러시아문학의매력을전하고자《톨스토이단편선》,《고골리단편선》,《푸쉬킨시선집》등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이제는번역의울타리를넘어,아이들이스스로의발바닥으로인생이라는숲을씩씩하게걸어갈수있도록돕는이야기를짓고있습니다.
최근에는실제사건을모티브로한동화《아기늑대늑구이야기》를통해‘안전한구속’과‘위험한자유’사이에서진정한자아를찾아가는과정을그려내며전세대를아우르는감동을전하고있습니다.
인간본연의야성과자유,그리고성찰이라는키워드를동화라는틀안에녹여내어,독자들이삶의울타리너머에숨겨진진짜세상을발견하도록돕는글쓰기를이어가고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글-아기늑대늑구의발바닥이기억하는문장

1.아래로열린문
2.숲에서의첫날
3.낯선길위에서
4.도시의불빛
5.배고픔의무게
6.비내리는숲
7.나를찾는목소리
8.가장높은바위위에서
9.마취총과붉은달
10.돌아온방

나오는글-여러분의마음속에는어떤숲이자라고있나요?

출판사 서평

“안전한밥그릇이주는안락함에가려진우리의‘야성’을깨우다”

초등학생에게는모험을,어른들에게는잃어버린자아를되찾아주는전세대를위한우화

1.자유의대가,‘더러워질용기’에대하여
우리는누구나깨끗하고안전한삶을꿈꿉니다.하지만늑구는말합니다.“자유를얻으려면먼저더러워져야한다”라고요.동물원이제공하는깨끗한바닥과소독약냄새는안락하지만,그곳에는생명의생동감이없습니다.늑구가자신의발톱이깨지는고통을견디며흙탕물속을뒹구는모습은,진정한자기삶을살기위해우리가치러야할대가가무엇인지웅변합니다.실패하고상처입는것을두려워하지않는늑구의발바닥은,안주하는삶에익숙해진현대인들에게묵직한울림을전합니다.

2.관계의새로운문법,‘나를증명하는하울링’
숲속에서만난까마귀‘까모’와의계약,그리고자신을찾는사육사아저씨의목소리사이에서의갈등은이책의백미입니다.나를아껴주던따뜻한손길을뒤로하고고독한숲을선택하는늑구의모습은,누군가의‘사랑받는존재’에머물지않고스스로를‘책임지는존재’로성장해가는자아독립의과정을상징합니다.가장높은바위위에서터뜨리는늑구의하울링은,세상의소음속에서묻혀버린우리각자의진실한목소리를찾아야한다는작가의간절한메시지이기도합니다.

3.‘닫힌문’너머에세워진마음의숲
많은이들이늑구가다시붙잡혀동물원으로돌아온것을두고‘실패’라고말할지도모릅니다.그러나작가는단호하게말합니다.진정한탈출은몸이담장을넘는것이아니라,어떤상황에서도내안의숲을잃지않는것이라고요.마지막장에서콘크리트로메워진구멍위에서도평온하게하울링하는늑구의모습은승리자의모습입니다.
이책은아이들에게는‘나만의길을찾아갈용기’를심어주고,어른들에게는‘내삶의울타리는안녕한지’를돌아보게합니다.2026년봄,늑구가남긴흙묻은발자국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우리마음속에도눅눅하고향기로운진짜흙냄새가피어오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