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잡학사전 통조림: 동물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동물편

$20.97
Description
과학 지식을 익히는 가장 재미있고 효과적인 방법
‘통째로 - 조목조목, 통조림’!
이 책에 나오는 1일 1페이지 365가지 항목을 나무를 살피듯 ‘조목조목’,
그런 다음 숲을 보듯 ‘통째로’ 이해하고 연결하며 사고하면
놀랍게도 새로운 ‘과학 지식’이 탄생한다.
당신도 이 책을 ‘통조림’ 방식으로 읽고 아마추어 동물 박사가 되어보라!

『과학잡학사전 통조림-동물편』은 ‘1일 1페이지 365일, 365가지 항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편하게 읽으며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세 가지만 알면 나도 동물학자!’라는 서브타이틀을 내걸고 모든 항목을 세 가지로 명쾌하게 정리하기 때문에 과학 지식이 많지 않은 독자라도 한 번만 읽으면 내용이 쉽게 기억되고 머릿속에 정리된다.
이 책은 학창 시절 과학을 잘하지는 못했지만 ‘토끼의 귀는 왜 길까?’, ‘고래는 왜 어류가 아니라 포유류일까?’, ‘왜 어떤 새는 날지 못할까?’, ‘나무를 계속 쪼는 딱따구리의 뇌는 어떻게 멀쩡할까?’, ‘파리는 왜 앞다리를 비빌까?’, ‘물고기는 왜 비늘을 갖고 있을까?’, ‘너구리는 죽은 척하는 걸까 기절하는 걸까?’, ‘제비는 어디서 겨울을 날까?’, ‘뱀은 다리가 없는데 어떻게 앞으로 갈까?’, ‘낙타의 혹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마트에서 사 온 달걀에서도 병아리가 태어날까?’, ‘새끼 오리는 왜 어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닐까?’ 등의 의문을 한 번쯤 품어본 사람이라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읽으며 다양한 동물에 관한 과학 지식을 높일 수 있는 매우 똑똑하고 유익한 책이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 중 상당수가 초ㆍ중ㆍ고등학교 과학 교사이거나 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 혹은 강사인 사실로도 알 수 있듯 ‘교과 연계성’이 높아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일종의 과학 부교재로서도 손색이 없다.
저자

사마키 다케오

1949년 도치기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과학에 흥미가 생겨 교직을 목표로 지바교육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도쿄학예대학교 교육학 연구과 교육 전공 과정을 수료했다. 도쿄대학교 교육학부 부속중ㆍ고등학교, 교토공예섬유대학교, 도시샤여자대학교, 호세이대학교 생명과학부 환경 응용 화학과 교수 등을 거쳐 현재 도쿄대학교 비상근 강사이자 교육학자,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전문 분야는 과학 교육과 과학 커뮤니케이션이다. 26년간 교편을 잡은 경험을 살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일반인 눈높이에 맞춘 과학 관련 대중서를 여러 권 출간했으며, 잡지 《이과 탐험》 편집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일반과학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우주편』 시리즈,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물리 이야기』 시리즈 등으로 과학 공부의 즐거움을 대중에게 전파하고 있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이 책 사용법

생활 양식│동물이란?

Day 001 다른 생물을 먹어 영양분을 섭취하는 생물이 동물이라고? ???? Day 002 물속 바위에 붙어 사는 산호가 왜 동물일까? ???? Day 003 동물을 어떻게 분류할까? ???? Day 004 동물은 왜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로 나뉠까? ???? Day 005 물에 사는 동물은 껍데기 없는 알을 낳고, 뭍에 사는 동물은 껍데기 있는 알을 낳는 이유는? ???? Day 006 체온이 큰 폭으로 변하는 짧은코가시두더지가 포유류라고? ???? Day 007 동물은 어떤 방식으로 호흡할까?

먼 옛날 동물│동물의 역사

Day 008 생물의 역사는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갈까? ???? Day 009 화석이 만들어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 Day 010 지질 연대를 알아낼 수 있는 특별한 화석이 있다는데? ???? Day 011 페름기 말에 생물 역사상 가장 큰 대량 멸종이 발생했다? ???? Day 012 공룡은 구체적으로 중생대의 어느 시기에 대형화했을까? ???? Day 013 인류가 발전한 시기는 신생대 몇 기일까? ???? Day 014 최초의 다세포 동물 에디아카라 생물군의 정체는?

친숙한 동물│반려동물

Day 015 토끼의 귀는 왜 길까? ???? Day 016 하얀색 토끼만 눈이 빨갛다고? ???? Day 017 기니피그가 알레르기 검사에 활용된다? ???? Day 018 3,000년 전부터 페럿이 쥐를 퇴치하기 위한 용도로 쓰였다는데? ???? Day 019 고슴도치 등에 난 바늘은 털이 변한 것이라고? ???? Day 020 유대하늘다람쥐는 캥거루처럼 새끼주머니를 갖고 있다? ???? Day 021 모든 동물을 반려동물로 길들일 수 있을까?

생활 양식│동물의 분류

Day 022 오징어와 문어의 피가 푸른색인 이유는? ???? Day 023 고래는 왜 어류가 아니라 포유류일까? ???? Day 024 알을 낳는 포유류가 있다? ???? Day 025 무척추동물이 전체 동물의 95퍼센트나 된다고? ???? Day 026 종류가 가장 많은 동물은? ???? Day 027 전체 절지동물 중 곤충 수가 가장 많은 뜻밖의 이유는? ???? Day 028 두족류 중 지능이 가장 높은 동물은?

포유류│포유류의 손과 발

Day 029 원숭이가 나뭇가지를 잘 잡을 수 있는 비결은? ???? Day 030 침팬지 등 원숭이류 손의 지문이 ‘미끄럼 방지 역할’을 한다? ???? Day 031 고래의 몸속에 다리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데? ???? Day 032 두더지가 땅을 잘 파는 비밀은 앞발 때문이다? ???? Day 033 박쥐의 피막에 있는 가느다란 깃털을 제거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 Day 034 말 조상의 몸집이 쥐 정도 크기였다고? ???? Day 035 소의 발가락이 다섯 개에서 두 개로 줄어든 절박한 이유는?

조류│새의 몸 구조

Day 036 왜 동물 중에서 새만 깃털을 가지고 있을까? ???? Day 037 새는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을까? ???? Day 038 칼새는 10개월 이상 어느 곳에도 머물지 않고 날 수 있다는데?! ???? Day 039 새도 소변을 볼까? ???? Day 040 왜 어떤 새는 날지 못할까? ???? Day 041 나무를 계속 쪼는 딱따구리의 뇌는 어떻게 멀쩡할까? ???? Day 042 펭귄이 아주 추운 곳에서 살 수 있는 특별한 비결은? ????

먼 옛날 동물│캄브리아 몬스터

Day 043 눈을 가진 최초의 동물은? ???? Day 044 캄브리아기 대폭발로 다세포 생물 종류가 급증했다는데? ???? Day 045 캄브리아기 바다는 동물의 공통 고향이다? ???? Day 046 지구 최강의 캄브리아 몬스터는? ???? Day 047 캄브리아기의 가장 기묘한 생물 할루키게니아의 정체는? ???? Day 048 척추동물의 조상은 두삭동물일까 멍게일까? ???? Day 049 가장 오래된 물고기 밀로쿤밍기아의 정체는?

생활 양식│동물의 성

Day 050 동물은 왜 암컷과 수컷으로 나뉠까? ???? Day 051 수컷과 암컷의 구분이 없는 동물은 어떻게 번식할까? ???? Day 052 여느 동물과 달리 인간은 왜 여자보다 남자가 약간 많이 태어날까? ???? Day 053 수컷도 되고 암컷도 되는 동물이 있다고? ???? Day 054 암컷이 죽으면 수컷이 암컷으로 성전환하는 동물은? ???? Day 055 악어와 바다거북은 알의 온도로 성별이 달라진다? ???? Day 056 난생과 태생의 차이는 뭘까?

별난 동물│알고 보면 위험한 외래 생물

Day 057 철새나 회유어는 외래 생물일까 아닐까? ???? Day 058 외래 생물이 진짜 위험천만한 이유는? ???? Day 059 외래 생물 피해 예방 3대 원칙은? ???? Day 060 꽃부니호박벌을 야생화하는 일이 왜 위험할까? ???? Day 061 몽구스를 도입한 일본의 정책이 엄청난 자충수가 된 까닭은? ???? Day 062 붉은등줄과부거미는 왜 위험할까? ???? Day 063 아메리카너구리도 유해 동물일까?

무척추동물│곤충의 몸

Day 064 곤충이 탈피해야만 하는 이유는? ???? Day 065 곤충이 번성한 것은 날개 덕이라고? ???? Day 066 곤충의 입은 왜 저마다 다르게 생겼을까? ???? Day 067 곤충은 어디로, 어떻게 호흡할까? ???? Day 068 귀뚜라미와 베짱이의 귀가 앞다리에 붙어 있다고? ???? Day 069 사마귀는 앞다리로 무엇이든 자를 수 있을까? ???? Day 070 파리는 왜 앞다리를 비빌까?

생활 양식│동물의 가족

Day 071 파충류와 조류의 알에 왜 껍데기가 생겼을까? ???? Day 072 토끼는 새끼를 많이 낳고 사자나 코끼리는 새끼를 적게 낳는 이유는? ???? Day 073 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까? ???? Day 074 침팬지와 일본원숭이의 새끼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 Day 075 해마는 수컷이 주머니에서 새끼를 기른다는데? ???? Day 076 화려한 공작은 천적에게 발견되기 쉬운데, 어떻게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았을까? ???? Day 077 1,500종 이상의 동물이 동성애를 한다고?

바다 동물│물고기의 특징

Day 078 물속에 녹아 있는 미량의 산소를 어류는 어떻게 흡수할까? ???? Day 079 물고기는 왜 비늘을 갖고 있을까? ???? Day 080 쥐치류는 떠내려가지 않도록 해초를 입에 물고 잔다는데? ???? Day 081 물고기는 밀집 대형으로 헤엄치는데도 어떻게 서로 부딪치지 않을까? ???? Day 082 연어는 왜 강에서 알을 낳고 바다에 나가 성장할까? ???? Day 083 은어가 강 하류 지역에 알을 낳는 이유는? ???? Day 084 심해어가 수압에 짓눌리지 않는 비밀은?

먼 옛날 동물│고생대의 동물

Day 085 바다전갈의 몸집은 왜 다른 종에 비해 유난히 컸을까? ???? Day 086 삼엽충은 왜 눈과 단단한 껍데기를 지니게 되었을까? ???? Day 087 암모나이트 화석이 데본기부터 백악기까지 지질 연대 연구에 활용되는 이유는? ???? Day 088 이빨처럼 생긴 희한한 화석의 정체는? ???? Day 089 칠성장어의 눈이 8개처럼 보이는 까닭은? ???? Day 090 강력한 턱을 가진 어류 시대 최강 포식자 둔클레오스테우스의 정체는? ???? Day 091 데본기에 지느러미로 팔굽혀펴기를 할 수 있는 물고기가 있었다고?

생활 양식│먹이

Day 092 초원에 사는 초식동물이 삼림에 사는 초식동물보다 몸집이 큰 이유는? ???? Day 093 포유류인 돌고래는 유치가 없고 이빨이 한 번밖에 나지 않는다는데? ???? Day 094 왜 육식동물의 눈은 앞을 향해, 초식동물의 눈은 옆을 향해 있을까? ???? Day 095 치타는 먹잇감을 잡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리면 어떻게 할까? ???? Day 096 사자와 호랑이 중 어느 쪽의 사냥 성공률이 더 높을까? ???? Day 097 수사자는 왜 사냥에 나서지 않을까? ???? Day 098 코끼리는 하루에 먹이를 얼마나 먹을까?

친숙한 동물│반려동물로 삼을 수 있는 동물

Day 099 개구리도 반려동물로 기를 수 있을까? ???? Day 100 야생에서 100년 사는 거북이 반려동물로 키우면 40년 산다고? ???? Day 101 기르면 안 되는 물고기가 있다는데? ???? Day 102 붉은귀거북이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까닭은? ???? Day 103 멸종 우려로 보호 대상인 아홀로틀은 왜 반려동물로 길러질까? ???? Day 104 야생에서 잡은 동물을 길러도 될까? ???? Day 105 부레옥잠도 유입 주의 및 생태계 교란 생물이라고?

포유류 │ 늑대와 곰

Day 106 늑대는 왜 멀리서 울부짖을까? ???? Day 107 너구리는 죽은 척하는 걸까 기절하는 걸까? ???? Day 108 곰이 왜 자주 숲에서 나오는 걸까? ???? Day 109 고릴라는 왜 가슴을 두드릴까? ???? Day 110 코끼리의 코는 왜 길까? ????
Day 111 미어캣은 왜 서 있을까? ???? Day 112 나무늘보는 정말로 게으를까?

생활 양식│동물의 성장

Day 113 생김새가 변하는 동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Day 114 피파두꺼비는 알을 지키기 위해 성체가 될 때까지 등에 업고 다닌다는데? ???? Day 115 임신 기간이 가장 긴 동물은? ???? Day 116 초식동물이 태어나자마자 바로 걸을 수 있는 절박한 이유는? ???? Day 117 병아리의 털 색깔은 왜 어미 닭의 털 색깔과 다를까? ???? Day 118 많은 동물의 어미가 새끼

출판사 서평

과학 지식을 익히는 가장 재미있고 효과적인 방법
‘통째로 ???? 조목조목, 통조림’!

이 책에 나오는 1일 1페이지 365가지 항목을 나무를 살피듯 ‘조목조목’, 그런 다음 숲을 보듯 ‘통째로’ 이해하고 연결하며 사고하면 놀랍게도 새로운 ‘과학 지식’이 탄생한다. 당신도 이 책을 ‘통조림’ 방식으로 읽고 아마추어 동물학자가 되어보라!

조목조목 질문 1 : “칼새는 어떻게 10개월 이상 어느 곳에도 머물지 않고 비행을 계속할 수 있을까?”
조목조목 답변 1 : 학자들이 칼새의 몸에 소형 기록계를 달아 분석했다. 그 결과, 칼새는 10개월 이상 어디에도 머물지 않고 비행을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녀석은 알을 낳을 때만 잠시 비행을 멈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날개를 쉬지 않고 움직이면 쉽게 지치기 때문에 바람을 영리하게 이용하는 등 날개에 피로가 덜 쌓이는 구조로 진화한 덕이다.

조목조목 질문 2 : “참치는 왜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계속 헤엄칠까?”
조목조목 답변 2 : 참치는 입을 뻐끔뻐끔하는 운동과 아가미덮개의 움직임을 연결해 물을 입에서 아가미로 이동시킨다. 이 과정에 참치는 물을 잘 섞어 그중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호흡한다. 헤엄치지 않으면 연동작용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참치는 살기 위해 지속해서 헤엄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다.

통째로 지식 : 칼새가 10개월 넘게 비행을 지속할 수 있고 참치가 쉬지 않고 헤엄칠 수 있게 된 데에는 종을 유지하고 번식해 오래 살아남기 위한 오묘한 원리가 자리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 저자
사마키 다케오와 최고 동물 전문가 14인이 공동으로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1일 1페이지 365가지 유쾌한 과학 지식!

『과학잡학사전 통조림-동물편』은 베스트셀러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재밌어서 밤새 읽는 물리 이야기』『과학잡학사전 통조림-일반과학편』등의 저자 사마키 다케오와 동물학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정리한 1일 1페이지 365가지 유쾌한 과학 지식을 담고 있다. 세부 내용을 몇 가지만 간략히 살펴보자.

1. “고래의 몸속에 다리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데?”(31일차)
이 책의 저자들에 따르면, 파키케투스(Pakicetus)라는 이름의 포유류가 고래의 시조 격인 동물로, 약 5,000만 년 전 출현했다고 한다. 이 동물은 몸길이 약 2미터로, 멋진 뒷다리가 있어 땅 위를 걸을 수도, 물속을 헤엄칠 수도 있었다. 그리고 파키케투스의 귀뼈는 고래의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양서류처럼 육지와 바닷속을 모두 활동 영역으로 삼았던 파키케투스의 후손들은 차츰 바다에서만 생활하는 수중동물로 진화해 갔다. 한데, 바닷속에서는 육지에서처럼 다리로 몸을 지탱할 필요가 없다. 그런 터라 이후 수천만 년 동안 다리가 짧은 개체만 살아남았다. 그 결과, 오늘날 다리가 달린 고래는 존재하지 않고 다리가 없는 고래만 남게 되었다.
이 책에 따르면, 고래류 동물들은 새끼를 한 번에 한 마리만 낳는데, 초기 태아일 때는 뒷발이 형성되지만 태어나기 전에 사라진다고 한다. 이후 성체가 되어도 다리뼈에 연결된 골반이 약간 남아 있는데, 이를 ‘볼기뼈(innominate bone)’라고 부른다. 이 볼기뼈가 바로 고래의 몸속에 남아 있는 ‘다리의 흔적’이다.

2. “암컷이 죽으면 수컷이 암컷으로 성전환하는 동물은?”(54일차)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모델은 ‘흰동가리’라고 불리는 클라운피쉬(Clownfish)다. 흰동가리는 한 무리 속에 수컷과 암컷이 각각 한 마리씩 존재한다. 그럼 나머지는? 모두 생식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개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몸집이 가장 큰 개체가 수컷, 두 번째로 큰 개체가 암컷이 된다. 한데, 놀랍게도 암컷이 죽으면 수컷이 암컷으로 성전환한다.
흰동가리처럼 ‘성전환’하는 물고기가 또 있다. 청줄청소놀래기인데, 큰 물고기에 붙어 기생충을 잡아먹고 살아 ‘청소부 물고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청줄청소놀래기는 수컷 한 마리와 암컷 여러 마리가 무리를 이룬다. 그리고 수컷이 죽으면 가장 몸집이 큰 암컷 개체가 수컷으로 성전환한다.
그렇다면 흰동가리와 청줄청소놀래기는 왜 성전환할까? 흰동가리의 경우, 일부일처 물고기로 강한 암컷이 알을 많이 낳으므로 수컷이 암컷으로 성전환하는 것이 개체가 살아남고 종을 보존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청줄청소놀래기는? 흰동가리와 반대로 이 물고기는 일부다처 생물로, 강한 수컷이 유전자를 물려주기 유리해 암컷이 수컷으로 성전환한다. 다만 청줄청소놀래기는 암컷, 수컷 모두 성전환이 가능하다.

3. “물고기는 밀집 대형으로 헤엄치는데도 어떻게 서로 부딪치지 않을까?”(81일차)
물고기는 왜 떼를 지어 이동할까? 몇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물고기가 떼를 지어 움직이면 감시하는 눈이 많아져 천적이 다가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둘째, 무리를 지어 다니면 적의 눈에 띄기 쉽다는 단점이 있지만 덩어리가 커져 습격받을 위험성이 낮아진다. 게다가 설령 공격받더라도 사방팔방으로 도망쳐 잡아먹힐 확률이 줄어든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종을 유지하고 보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한 가지 궁금한 점. ‘물고기는 빽빽한 밀집 대형으로 움직이는데도 서로 부딪치지 않고 안전하게 헤엄쳐 다닐 수 있을까?’ 물고기의 몸 옆면에 있는 ‘옆줄’이라는 센서 덕분이다. 물고기는 이 옆줄이라는 센서로 물의 흐름과 수압 등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물고기 개체 간 간격이 달라지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그 덕분에 물고기는 아무리 빽빽하게 밀집 대형으로 이동해도 서로 부딪치지 않고 안전하게 헤엄쳐 다닐 수 있는 것이다.

4. “철새는 왜 V자를 그리며 편대 비행할까”(126일차)
사람들은 흔히 머리 나쁜 사람을 가리켜 ‘새대가리’라는 말로 조롱하며 새를 비하하곤 한다. 그러나 새들이 V자를 그리며 편대 비행하는 이유와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더는 그런 농담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새는 왜 V자를 그리며 편대 비행할까?
새가 날개를 위에서 아래로 펄럭이면 공기가 눌리며 몸이 공중으로 들려 올라 앞으로 나아간다. 이때 날개의 몸에 가까운 쪽에서는 하강기류가 발생하고, 날개 끝에서는 상승기류가 발생한다. 새가 에너지를 최소화하며 편하게 날려면 상승기류가 필요하다. 뒤에 있는 새가 앞에 있는 새의 몸 가까이 바짝 붙으면 하강기류를 타는데, 대각선으로 비스듬하게 따라가면 상승기류를 탄다. 그렇게 새는 비스듬하게 뒤로, 비스듬하게 뒤로 줄지어 나는 편대 비행 대형을 이룬다. 참고로, 기러기의 행렬을 나타내는 한자어 ‘안향(雁行)’은 V자 편대 비행 대형을 의미한다.

5. “캥거루는 왜 주머니 안에서 새끼를 키울까?”(181일차)
누구나 한 번쯤 품어보았을 만한 질문, ‘캥거루는 왜 주머니 안에서 새끼를 키울까?’ 한마디로 답하자면, 캥거루는 자궁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아 새끼를 자궁에서 품을 수 있는 기간이 1개월 정도로 짧기 때문이다. 이렇듯 발육이 불완전한 상태로 태어난 새끼는 어미 배에 달린 주머니(육아낭)에서 약 6개월간 자란다. 참고로, 육아낭은 원래 몸에 있는 주름이었는데 육아를 위한 기관으로 진화했다.
덩치 큰 캥거루의 새끼는 고작 2센티미터 크기로 태어난다. 녀석은 눈도 뜨지 않은 상태에서 어미 배에 난 털을 붙잡고 올라가 주머니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고는 육아낭에서 어미의 유두에 매달려 젖을 빨며 성장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새끼 캥거루에게는 바깥세상보다 어미의 주머니 속이 훨씬 안전하다. 그러나 육아낭 안에서 쇠약해져 죽거나 천적인 딩고에게 쫓길 때 주머니 밖으로 떨어지는 사고 등의 시련을 이겨내고 성체가 되는 것은 약 50퍼센트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학창 시절 과학을 잘하지는 못했지만 ‘토끼의 귀는 왜 길까?’, ‘고래는 왜 어류가 아니라 포유류일까?’, ‘왜 어떤 새는 날지 못할까?’, ‘나무를 계속 쪼는 딱따구리의 뇌는 어떻게 멀쩡할까?’, ‘파리는 왜 앞다리를 비빌까?’, ‘물고기는 왜 비늘을 갖고 있을까?’, ‘너구리는 죽은 척하는 걸까 기절하는 걸까?’, ‘제비는 어디서 겨울을 날까?’, ‘뱀은 다리가 없는데 어떻게 앞으로 갈까?’, ‘낙타의 혹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마트에서 사 온 달걀에서도 병아리가 태어날까?’, ‘새끼 오리는 왜 어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닐까?’ 등의 의문을 한 번쯤 품어본 사람이라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읽으며 다양한 동물에 관한 과학 지식을 높일 수 있는 매우 똑똑하고 유익한 책이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 중 상당수가 초ㆍ중ㆍ고등학교 과학 교사이거나 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 혹은 강사인 사실로도 알 수 있듯 ‘교과 연계성’이 높아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일종의 과학 부교재로서도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