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다는 것 (비우고 나면 열리는 새로운 문 | 양장본 Hardcover)

채운다는 것 (비우고 나면 열리는 새로운 문 |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때로 삶에 찾아오는 예상치 못한 일,
변화는 그동안의 삶을 깨뜨리지만,
삶의 비워진 곳으로 새로움이 다시 채워집니다

채우고 비우고, 다시 채우며 풍성해지는 삶을 담은 그림책
이 책의 주인공 ‘잔’은 할머니의 홍차를 담는 고급스러운 찻잔입니다. 어릴 때부터 어엿한 찻잔이 되기 위해 온갖 노력으로 지식을 쌓고, 이상으로 삶을 채워가지요. 잔의 인생은 그렇게 꽉 채워져 갔습니다.
하지만 삶은 뜻대로만 되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잔은 더 이상 찻잔이 아니게 된 것입니다. 찻잔의 정체성을 가지고 자랑스럽고 흡족하게 살아온 잔에게 이 일은 자신의 존재 전체를 무너뜨리고 깨뜨리는 가혹한 시련이 됩니다.
그렇게 텅 비어 버린 잔은 깊게 침잠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온통 비어 버린, 쓸모없는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주인공 잔의 모습은 부단히 노력하고 애쓰며 인생을 가꾸고 원하는 것으로 채우려는 우리들을 닮았습니다. 때때로 삶에 갑작스럽게 찾아와 그동안 꾸려 왔던 삶과 자기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실패와 시련도 보여 주지요.
그렇게 힘들어하던 잔 안에 아름다운 꽃잎 하나가 떨어집니다. 이로써 내가 담는 것이 홍차뿐 아니라 다양한 것이 될 수 있음 걸 깨닫고, 삶을 받아들이는 시각을 넓히게 됩니다. 삶에 찾아오는 변화는 편하지는 않지만, 비워져야 다시 무언가를 채울 수 있듯 우리의 경험과 깊이를 점점 풍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채우고, 비우고, 또 채우는 삶의 이치, 삶을 비워 내는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도록 위로합니다. 내가 아는 삶보다 더 넓고 신비로운 미지의 삶을 여행하는 우리들에게, 변화와 시련도 받아들이며 더 넓어지고 깊어지는 모든 이들에게 선물이 될 그림책입니다.

줄거리
어린 잔은 어엿하게 자라 홍차를 담는 할머니의 고운 찻잔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원에서 차 시간을 갖던 중 까마귀에게 물려가 버리지요. 아무도 없는 숲속에 떨어진 잔은 더 이상 담을 홍차도, 할머니도 없이 혼자가 됩니다. 자신이 이제 홍차를 담는 잔이 아니라 쓸모없는 텅 빈 잔이 되었다는 게 깊은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우연히 잔에 떨어진 작은 꽃잎 한 장을 통해 자신 안에 홍차가 아닌 다른 것을 담을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비워진 잔은 이제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저자

다다아야노

저자:다다아야노
일본요코하마에서태어나여자미술대학과동대학원에서일본화를공부했어요.초등학교에서미술을가르치며화가로서개인전도열어요.광물안료의색과질감을좋아해서이를재료로고요하고독특한분위기의그림을그리고있어요.

역자:고향옥
대학과대학원을졸업하고,일본나고야대학에서일본어와일본문학을더공부했어요.옮긴그림책으로《이세상최고의딸기》,《오늘도너를사랑해》,《보이거나안보이거나》,《펭귄호텔》등이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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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삶이비워질때야다시새롭게채울수있다는지혜

책속의‘잔’처럼젊은시절사람들은다양한스펙을쌓고일과생활을위해부단히노력하는경우가많습니다.어떻게살고싶다는이상을꿈꾸며희망을갖기도하지요.
그러나인생은언제나계획대로흘러가지는않습니다.현실에부딪히고,예상치못했던상황도생깁니다.닳고,부서지고,무언가빼앗기기도하며텅비어버린느낌과좌절에빠지기도하지요.
하지만이이야기는이렇게삶이비워질때에야그빈공간으로새로운삶이채워질수있다는지혜를줍니다.삶의갑작스러운변화는아프고힘들지만그것이있음으로기존의삶에서한걸음더나아야새로운삶과가능성이비로소열린다는것이지요.
세상은우리가아는것보다훨씬더다채롭고풍요로울것입니다.자기안을채우고,비우고,다시채우며좁았던삶의시야를조금씩넓히고더욱풍성해지는잔의이야기,진정한인생의아름다움을만나게해줍니다.

변화와시련은나를성장시키는문

어리고젊은주인공‘잔’은스스로가홍차를담는‘찻잔’이어야만한다는고정된생각을가지고살아갑니다.이상을꿈꾸고노력하는것은물론좋지만,삶은온갖예상치못한사건들과우연,변화로가득차있기도하지요.이것들이찾아올때기존의자기정체성이무너지며아픔을느끼게됩니다.하지만새로운정체성으로변화하며한단계성장하는문이열리기도하지요.
우리역시홍차뿐만이아니라다른모든것도담을수있는잔,고정된정체성을넘어무한한가능성을가진존재라는것을알수있게도와줍니다.가능성을활짝열어두고삶의다양한사건과변화들을용기있게받아들임으로써‘나’라는존재와정체성은끝없이넓어지고,풍성해지고,깊어질거라는위로를전해요.

다른이들을도우며꽉채워지고행복해지는‘나’

‘나는무엇일까?내가가치가있을까?이제어떻게살아야할까?’고민으로침잠해있던잔은홍차를담기만하던자신을다른것에게도기꺼이내어주기로합니다.
토끼의하룻밤침대가되도하고,엄마오리를위한아기들의보호소가되기도하고,개구리들의목욕탕,나비들의카페가되기도하면서자신의가치를새롭게발견합니다.홍차잔으로삶은이미끝나버렸지만,여전히주변을도울수있고세상을위해쓰일수있다는사실은다시자신의가치를새롭게발견하고확장시키는계기가됩니다.어떤상황에서도나자신을인정하고행복해질수있다는깨달음을전하지요.

잔에담기는것으로엿보는내면의성장

찻잔으로정체성을잃어버린잔의페이지는어둡고푸른색감으로표현해복잡하고가라앉은마음을보여줍니다.그러다잔이아프지만삶의변화를조금씩받아들이고마음의문을열때,잔안에담기는것들이다양해집니다.
어떤역할이나조건을단존재라서가아니라그존재자체로서가치가있고,이미무한한가능성을가지고있다는것을깨달으며마음깊은곳에서우러나는행복은꽃의모습으로표현됩니다.한밤중잔이달빛을품으며,주위로피어났던작고소박한꽃들도전체페이지로가득차는마지막부분장면은비로소자기내면의가득참,꽉채워짐을느끼게되는주제의식을전합니다.

줄거리

어린잔은어엿하게자라홍차를담는할머니의고운찻잔이되었습니다.하지만정원에서차시간을갖던중까마귀에게물려가버리지요.아무도없는숲속에떨어진잔은더이상담을홍차도,할머니도없이혼자가됩니다.자신이이제홍차를담는잔이아니라쓸모없는텅빈잔이되었다는게깊은슬픔으로다가옵니다.
하지만우연히잔에떨어진작은꽃잎한장을통해자신안에홍차가아닌다른것을담을수도있음을깨닫게되는데…비워진잔은이제무엇으로채울수있을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