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양장본 Hardcover)

엄마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언제 들어도 뭉클한 이름 엄마, 김완하 시인의 감동적인 시 「엄마」가 이명애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에 담겨 시 그림책으로 태어났다. 첫돌 지나 말문을 트기 시작한 아기는 만나는 모든 것을 ‘엄마’라 부르며 세상과 연결되기 시작한다. 아빠 보고 엄마, 길 보고도 엄마, 산과 들, 나무와 바람, 바위를 보고도 ‘엄마’라 부르니, 그 모두가 아이를 키운다고 노래하는 시는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진리를 상기시키며 ‘엄마’의 의미를 확장한다.

아기의 맑은 눈으로 보면, 세상 모든 것은 실로 두 팔 벌려 반기는 ‘엄마’이고 그 따스한 품이다. 시 텍스트를 넘어 또 하나의 서사를 담은 그림은,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공동체와 연결되는 따뜻한 순간을 재치 있게 펼쳐낸다. 점점 단절과 대립으로 치닫는 사회에, 그림책 『엄마』는 온 세상이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사랑으로 돌볼 때 아이도 사회도 온전히 성장한다는 사실을 가슴 벅차게 일깨운다.

시인의 섬세한 언어와 화가의 아름다운 그림이 만나 아기와 엄마로 관계 맺는 세상은 사랑과 신뢰로 가득함을 보여 주는 이 그림책을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는 물론 우리 모두에게 권한다.
누리 과정 연계
예술경험> 아름다움 찾아보기
의사소통> 동요, 동시, 동화 듣고 이해하기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2. 소리와 모습을 흉내내요
2학년 1학기 국어 1. 시를 즐겨요
2학년 1학기 통합(여름2) 2. 초록이의 여름 여행
2학년 2학기 통합(가을2) 1. 동네 한 바퀴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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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완하

저자:김완하
1987년『문학사상』신인상을받으며시인으로활동하기시작했습니다.한남대학교문예창작과에서학생들을가르치며2002년계간『시와정신』을창간했고,2023년시와정신아카데미를열어시의저변확대를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시집『마정리집』『그리움없인저별내가슴에닿지못한다』『길은마을에닿는다』등과연구서『신동엽의시와삶』『김완하의시속의시읽기』(전9권)등을지었습니다.

그림:이명애
일러스트레이터이자그림책작가입니다.『플라스틱섬』과『내일은맑겠습니다』로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2회선정,나미콩쿠르은상,BIB황금패상과황금사과상을받았으며『내가예쁘다고?』로2023년대한민국그림책상특별상을받았습니다.그림책『휘슬이두번울릴때까지』『10초』『내일은맑겠습니다』『휴가』『꽃』등을쓰고그렸으며여러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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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월시문학상우수상,시와시학젊은시인상등을수상한김완하의시「엄마」,
BIB황금사과상,대한민국그림책상등을수상한이명애의그림으로다시태어나다!

언제들어도뭉클한이름,엄마!
-아기의맑은눈으로보면,세상모든것이‘엄마’

“첫돌지난아들말문트일때
입만떼면엄마,엄마
아빠보고엄마,길보고도엄마
산보고엄마,들보고엄마”

위는이시의첫연이다.시에서처럼아기가말을시작하면서가장많이말하는낱말은‘엄마’일것이다.김완하시인은첫돌지난아들이입만열면‘엄마’라고부르던것을떠올리고이시를지었다.아빠인자신을보고도‘엄마’라고하고,길을보고도산과들,바위,나무,구름,시냇물을보고도‘엄마’라고부르니아기에게는마주하는세상모든것이‘엄마’였다.시인의섬세한감성과통찰력은이를지나치지않고아기의언어처럼단순하나깊은사유가담긴시「엄마」를낳았다.아기는보는것마다‘엄마’라고부르며세상과연결되고,그세상속으로점점나아감을노래한것이다.

1995년발표한이시는시인의시집『그리움없인저별내가슴에닿지못한다』(1995,문학사상사)에실렸고,10년뒤인2005년에는구성주감독,고두심주연영화<엄마>의표제시로쓰이며마지막장면에서낭송되었다.30년이흐른지금도많은이들이감동속에‘엄마’의깊고큰의미를다시금되새기는시다.

그런데한편의시가잊히지않고30년동안꾸준히애송되고있는이유는무엇일까?생명을품고낳고기르는‘엄마’라는존재자체가주는울림덕분이기도하겠지만,‘시’자체가주는즐거움,감동과여운이없다면어림없을것이다.문현미시인은이시의특징을다음과같이논했다.

“어찌보면단순한시인듯하다.하지만‘엄마’를시적대상으로하기때문에화려한수사보다소박성과진정성에시적묘미가깃들어있다.시어의반복을통해경쾌한리듬이살아나고있어서소리내어읽는재미도있다.오랜만에시를읽고난뒤마음이편안해진다.”-문현미(시인,백석대교수,《기독교한국신문》,2022.5.10)

책뒤의면지에시전문을실었으니시를읊으며오롯이감상해보면좋을것이다.

모두가아이를키운다!!
-시인의통찰,자연과교감하며아이는자란다

“아이를키우는것이어찌사람뿐이랴
저너른들판,산그리고나무
패랭이풀,돌,모두가아이를키운다”

단순소박하고정겨운시어,경쾌한리듬은읽는이를즐겁고편안하게한다.그러나시인은여기에서그치지않고묵직하고뭉클한감동을안겨주며‘엄마’의근본적인의미를되새기게한다.위는시의마지막연으로,만나는모든생물과무생물을엄마라고칭하는아기에게서얻은통찰이다.“모두가아이를키운다”는문장은‘엄마’,곧생명을품고성장시키는존재는비단한사람의엄마에그치지않고,아이가마주하는산,들,바람,나무등자연과아이를둘러싸고있는공동체전체로나아간다.

아기의맑은눈으로본다면,세상모든것은실로두팔벌려반기는‘엄마’이고엄마의따스한품이다.그모두가아이를키운다고노래하는시는‘한아이를키우는데온마을이필요하다’는진리를상기시키며‘엄마’의의미를확장하고,생명을대하는우리태도또한돌아보게한다.반칠환시인의비평을보자.

“천지만물을엄마로호명하는저아이로부터새삼깨우친다.누구나천지만물을‘엄마’로부를수있다면,우리의삶은얼마나달라져있을것인가?우리는그동안얼마나많은엄마를잊어버리고,엄마의가슴을어지럽히며살아왔는가?이젠정말우리모두의‘엄마’를찾아야할때아닌가.”-반칠환(시인,《동아일보》2014.4.25)

점점단절과대립으로치닫는사회에,시「엄마」는온세상이연결되어있으며서로사랑으로돌볼때아이도사회도온전히성장할수있음을가슴벅차게일깨운다.

평범한일상속반짝이는순간들!
-산책길에펼쳐놓은화가의마음,연결과평화의서사

30년세월이깃든시「엄마」를시각화한그림작가이명애는따뜻한파스텔톤으로그린그림속에시간의흐름에따른일련의상황을부여하고또하나의서사를실어시세계를풍부하게구현했다.아기를돌보거나옆에서지켜본사람이라면금세공감할만한장면으로그림의서사는시작된다.

가방과장난감,아기신발이보이는면지를넘기면,엄마와아기가곤히잠자고있는속표제지가나온다.아기는엄마의배위에서잠들어있고,엄마의안경은바닥에놓여있다.이평화로운장면에잠시머물렀다책장을넘기면,먼저깬아기가엄마얼굴에안경을씌워주려는장면이펼쳐진다.이어서엄마,엄마를연발하며노는아기,자신의작은가방을들고엄마다리를붙잡은채엄마!하고부르는모습이나온다.이쯤되면독자들은시텍스트에없는말들을알아차리고둘의다음행보를기대하게된다.

역시나엄마는가방과유모차등을챙기고둘은외출한다.물론아기는자신의가방을메었다.이렇게집을나선엄마와아기는마을을빙둘러구석구석산책한다.노란꽃이만발한들판과길옆소나무를지나고,햇살과바람을느끼고,도랑물에발을담그고,지나가는황소도보고,구름을보며아기는그모든것을‘엄마’로부르며자연과교감한다.그리고황홀한노을아래아빠품에안겨돌아와서는푹잠든모습으로그림의이야기는마무리된다.아기옆에는무엇이놓여있을까?

독자들은엄마,엄마소리를들으며아기와함께산책하면서아름다운자연을만나고평화로움에젖어들다가때로는웃음짓고때로는뭉클한순간을맞게될것이다.평범한일상속에서자연을호흡하고공동체와연결되는따뜻한순간을담아낸화가의재치를놓치지말자.

시인김완하의말
첫돌지난아기에게는이세상이온통엄마로가득차있습니다.바라다보는곳어디나모든것들은아기에게다가와엄마가되어줍니다.그엄마의품으로아기는아장아장걸어갑니다.걸음이닿는곳마다아기의꿈은더크게피어나고세상은한없이넓어집니다.

화가이명애의말
한때는두‘아이’의엄마였고지금은두‘청년’의엄마입니다.아이들이자라고시간이지나도‘엄마’라는이름은여전히내삶의중심에있습니다.크고특별한순간보다지나고나서야알게되는평범한날들의의미를그림에담고싶었습니다.

누리과정
예술경험>아름다움찾아보기
의사소통>동요,동시,동화듣고이해하기
교과연계
1학년2학기국어2.소리와모습을흉내내요
2학년1학기국어1.시를즐겨요
2학년1학기통합(여름2)2.초록이의여름여행
2학년2학기통합(가을2)1.동네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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