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찌르레기입니다

우리는 찌르레기입니다

$20.00
Description
★ 2023 뉴욕타임스·뉴욕공공도서관 올해의 베스트 그림책!
찌르레기와 찌르레기 군무 현상에 관한 매혹적인 그림책. 하늘을 가득 메운 찌르레기 무리를 올려다보는 경험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과 경이로움을 안겨 준다. 수백, 수천, 때로는 수백만 마리의 찌르레기들은 어떻게 하나 되어 움직일까? 어떻게 그토록 신비로운 형상을 만들어 낼까? 찌르레기 관점에서 들려주는 이 책은 과학적 사실을 시처럼 전하는 간명한 글과 생생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 수수께기의 비밀을 알려 준다. 새들의 놀라운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은 ‘함께 움직이는 힘’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지를 일깨우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지혜를 선물한다.
초등 교과 연계
통합 2-1. 자연
과학 3-2 2. 동물의 생활
도덕 3학년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과학 5-2 2. 생물과 환경
저자

도나조나폴리

저자:도나조나폴리
언어학자이자어린이·청소년문학작가입니다.언젠가숲으로이주해자연주의자로살아가는것이꿈이며정원가꾸기,빵굽기,춤추기,도예를즐깁니다.로버트퍼로의어머니로두사람이함께작업한책이6권있고,한국에는『인어소녀』『소원이이루어지는분수』『알버트』『로베르토』등이소개되어있습니다.donnajonapoli.com

그림:마크마틴
예술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작가입니다.『AForest』『Everything&Everywhere』『ARiver』등국제적으로수상한그림책을쓰고그렸습니다.호주의작업실창밖으로오색앵무와뉴홀랜드꿀빨이새와찌르레기들이감나무열매먹는모습을즐겨관찰합니다.한국에는뉴욕타임스‘최고의그림책’에오른『강』을비롯해『숲』『세계도시탐험』등이소개되어있습니다.marcmartin.com

역자:이숙진
청소년상담,부모교육등주로사람들을만나이야기를듣고마음을모으는일을합니다.달을품은연못이라는뜻을지닌‘달못(Moonlake)’으로활동하며해외그림책을우리말로낭독하거나우리글로옮기는일도합니다.옮긴책에『숲의뿌리』『두마리당장빠져』『어마어마한거인』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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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23뉴욕타임스·뉴욕공공도서관올해최고의그림책!!★

하늘을수놓는‘살아있는파도’
-찌르레기가들려주는찌르레기군무의비결!

우리는거대한뱀처럼비틀고
커다란날개처럼퍼지고
돌고돌며무한대를그립니다.

우리는춤을춥니다.
춤을추고
또춤을춥니다.

해질무렵하늘을온통뒤덮은거대한새떼의움직임을본적이있는가?멀리서보면마치한마리의새가날갯짓하듯,수백만마리의새가거대한파도처럼일렁이며움직인다.찌르레기떼의군무(murmuration)는자연이보여주는가장신비로운현상중하나로꼽힌다.『우리는찌르레기입니다』는찌르레기군무에대한이야기를찌르레기의시점으로담아낸그림책이다.

‘우리,함께’가주는따뜻함과힘
-찌르레기집단행동을밝힌과학자들의도전!

내가방향을틀면
우리무리도방향을틀고,
다른무리도우리를따릅니다.
우리는다함께방향을바꿉니다.

찌르레기의군무를보고있으면누구나궁금해진다.어떻게수많은새들이서로부딪히지않고일사불란하게움직이는지,왜저녁에만그런집단행동을하는지,무엇을위해함께모이는것인지말이다.

오래전부터과학자들은찌르레기군무의원리를밝히기위해노력해왔다.1930년대,한과학자는새들이무리를지어움직이려면초능력이있어야할것이라고주장하기도했다.1986년컴퓨터그래픽전문가크레이그레이놀즈는분리,정렬,응집이라는세가지단순한원리만으로실제찌르레기군무와비슷한컴퓨터모델을처음구현해냈다.

이후2007년이탈리아물리학자안드레아카바냐연구팀은찌르레기떼가자주나타나는로마역근처에여러대의카메라를설치해,이영상들을겹쳐새들의움직임을3차원으로구현하는데성공했다.그결과,찌르레기들은리더에따라움직이는것이아니라가장가까운6~7마리동료의움직임에반응한다는사실이밝혀졌다.

또한군무를마친찌르레기들은1㎡안에평균500마리정도가밀집해모여앉는데,이는추운날씨를견디거나먹이에대한정보를공유하기위한행동이라는연구결과도나왔다.

컴퓨터과학자,이론물리학자,행동생물학자들의노력덕분에우리는저녁하늘을수놓는찌르레기의세계를더깊이이해하게되었다.

과학적지식과시적언어의만남
-협업이만든정교한아름다움!

언어학자도나조나폴리와생태교육학자로버트퍼로는어머니와아들관계이다.특히새를좋아하는로버트퍼로의과학적지식을바탕으로,도나조나폴리는찌르레기떼의집단행동을인간의시선이아닌찌르레기의시선으로아름답게들려준다.

우리는다함께하늘을가릅니다.

푸드덕푸드덕,
날갯짓소리가울려
땅위까지가닿고,

우리는하늘위에거대한물결을이룹니다.

책장을넘기다보면,모이고흩어지는찌르레기의움직임이눈앞에생생하게펼쳐지는듯한느낌을받게된다.

아름다운그림으로완성된자연의신비
-수상작가마크마틴의압도하는그림!

새벽녘의옅은분홍으로시작해짙은청록으로스며드는저녁하늘은찌르레기떼의무대가되어시시각각변한다.멀리보이는수백만마리의모습과가까이에서마주하는한마리의모습을오가며,찌르레기는때로는날렵하게,때로는장엄한기운마저풍기며살아움직인다.

마크마틴작가는파도,소용돌이,날개,무한대등시적으로표현된찌르레기의움직임을추상적이면서도직관적인그림으로완성해낸다.마치하늘위에서군무가실제로펼쳐지는듯한느낌을전한다.

왜지금찌르레기이야기인가?
-창발(創發/Emergence)의대표적인예

찌르레기군무는복잡한규칙이아닌단순한원리만으로놀라운집단행동을만들어내는‘창발’의대표적인사례다.하나의통제에따라움직이는것이아니라,작은존재들이서로를바라보고반응하면서자발적으로만들어낸아름다운질서다.

창발은복잡다단한21세기들어중요한키워드로각광받고있다.그림책『우리는찌르레기입니다』는‘함께움직이는힘’이얼마나크고아름다운지를어린이와어른모두에게감동적으로일깨우며살아가는방식에대한지혜를안겨준다.

교과연계
통합2-1.자연
과학3-22.동물의생활
도덕3학년6.생명을존중하는우리
과학5-22.생물과환경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